좋은책 어린이 / 신통방통 우리나라 11

신통방통 한복

글 : 박현숙 / 그림 : 김은정

​ 

<신통방통 한복>은 아이들에게 한복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한복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돕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학습동화에요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한복의 생김새와 명칭, 입는 순서 등

기본적인 정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지요

​

​다성이 할머니는 한복 장인이에요

모두들 할머니가 만든 한복을 좋아하고 자랑스러워하지만 ​

다성이는 한복이 정말 촌스러운 옷이라고 생각해요

다성이가 실수로 컵라면을 할머니가 만들어놓으신

한복저고리에 쏟았어요​

다성이는 할머니의 부탁으로 화동이 되어서

한복을 입기 싫어하는 다른 나라 대통령에게

                          한복을 입도록 설득하는 미션을 받게 됩니다

한복이 촌스러운 옷이라고 생각하는 다성이가 어떻게

다른 나라 대통령에게 한복을 입힐수 있을까요?

다성이가 한복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게 되었으며

다른 나라  대통령에게 한복 입히기도 성공하게 되는 이야기 입니다

 

다성이는 할머니와 한복 공부를 하게 됩니다

부분별 명칭, 여러 종류의 속옷, 입는 순서를 알아봤어요

할머니는 다성이에게 옷이 몸에 익어야

몸가짐도 자연스럽게 나오는 법이라고

3일동안 한복을 입고 학교에 가라고 합니다

창피하고 부끄럽다는 다성이에게 할머니는

동그래의 한복 입은 모습이 자연스럽고 예쁘다고 얘기 하시네요

동그래 이야기가 나오자 다성이는 한복 입고 간다고 합니다

​다성이는 한복을 입은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보고 감탄했어요

한복이 멋진 옷이라는것을 알게 됩니다

한복을 학교에 입고 간 다성이는 뭔가에 걸려

앞으로 고꾸라지고 말았어요

다성이의 비명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한꺼번에 터졌어요​

 

가정이가 한복 입을 줄도 모르면서 화동을 한다고 비웃었는데

다성이는 한복 입는 방법 다 안다고

아이들앞에서 입는 방법을 얘기했어요

고름 매는 방법을 잘 얘기못해서

한복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다성이가 대통령을 만나는 날이 왔어요 

친구들에게 자기가 텔레비젼에 나오니까 꼭 보라고 얘기하고

청와대로 가는 자동차안에서 아빠가 써 준 영어를 외우고 또 외웠어요

다성이는 동그래가 자기 옆으로 오자 심장이 쿵광거렸어요

대통령에게 꽃다발을 건네자

대통령은 꽃다발 고맙다고, 입고 있는 옷이 참아름답다고

다성이는 통역하는 사람을 통해 이야기를 전해들었어요

 

다성이는 얼른 '대통령 아저씨도 한복을 입으면

이 중에서 제일 멋질 거예요' 라고 이야기 했어요

영어로 말하고 싶었지만 너무 떨려서 우리말이 나왔어요

열심히 준비한 말을 해야 하는데 입이 꽁꽁 얼어 버린 것처럼

도무지 움직여지지 않아서

준비한 종이를 대통령 손에 쥐어 쥐어주었어요

종이를 꼭 펴보라는 이야기를 눈빛으로 전하고 자리로 돌아왔어요

가족들은 뉴스에서 다성이가 꽃다발을 전달하는 장면​을 보고

가문의 영광이라면서 좋아합니다​

 

저녁 뉴스에 여러 나라의 대표들이 모여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이 나왔어요

다성이가 꽃다발을 전했던 대통령도

할머니가 만든 멋진 한복을 입고 있었지요

할머니는 다성이가 한복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한몫한 거라고 손을 잡고 눈물을 글썽였어요

다성이도 대통령이 한복을 입은 것도 뿌듯했지만

할머니가 진심으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자 가슴이 벅차올랐어요

다성이가 대통령에게 준 쪽지에는

한복 입는 순서와 방법이 적혀있었답니다

다성이는 이제 굳은살 때문에 거친 할머니의 손이

세상 그 무엇보다 자랑스럽고 아름다웠어요

 

 

<책을 읽었어요>

 

한복책 이니까  한복 입어야 한다고 한복도 입었어요 ^^

자주 입지는 않지만 설날, 추석에는 꼭 한복을 입어요
제사 지내고 하루 종일 입고, 잘때 벗을정도로 한복을 좋아하고

한복이 너무 이쁜옷이라고 하네요
옛날에는 옷이 한복이라서 하루종일 입었는데

왜 요즘에는 입고 다니는 사람이 별로없는지 궁금해했어요

그런데 신통방통 책을 보고 난후에

한복이 너무 이쁜옷 이긴 한데 입는 방법이랑

순서가 어려워서 잘안입는거 같다고 얘기하네요

또 혼자만 입고 다니면 사람들이 계속 쳐다볼거고,

세탁도 불편할거같다고 했어요

하지만 한복은 아름다운 우리나라 옷이고,

외국사람들에게도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려주고 싶다고 했어요​

책속에 한복 그림을 보면서 한복 색상이 너무 이쁘다고 하네요​^^

 

책을 읽은 후에 워크지를 통해서 한복의 부분별 명칭에 대해 알아보고,

한복 디자인도 해봤어요

옷장속에 있었던 한복도 꺼내서 입어보고

예전에 찍었던 한복입은 사진도 찾아봤어요

한복의 생김새와 명칭, 입는 순서를 다성이의 이야기를 통해

알수 있었고 자랑스러운 우리의 옷 ​한복을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할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답니다~ ^^​

< 얘들아, 노올자! >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81

유지은 글 / 홍선주 그림

​

​엄마, 아빠는 어렸을때 무슨 놀이를 하고 놀았을까?

​

은솔이네 가족은 엄마, 아빠의 어린 시절 고향 친구 김미영 아주머니를 

삼십 년 만에 만나 아주머니의 꿈인 어린 시절의 추억을 찾아

어렸을 적 다녔던 초등학교로 캠핑을 가게 돼요

그곳에서 고무줄, 말타기, 비석 치기, 구슬치기, 땅따먹기 등등 과거 놀이를

회상하며 아이들과 즐겁게 놀이를 하지요

아빠, 엄마, 아주머니는 학교옆 나무에

타임캡슐에 서로의 보물을 넣어놓은것을

기억해내서 땅을 파내어 옛날보물들을 보게 됩니다

아빠의 봉투에는 예상대로 왕구슬이 들어 있었고

"저의 꿈은 우리나라 대통령이 되는것입니다" 라고 적힌 종이가 있었어요

엄마와 아주머니 봉투에는 색이 바랜 하트 목걸이가 나왔어요

우정을 변치 말자는 뜻으로

하트가 반으로 나눠지는 하트 목걸이를 넣었던 거에요

엄마의 꿈은 여자 경찰관, 아주머니의 꿈은 간호사가 되는 것이였어요

​어른들은 자기의 꿈을  보자 마음속에서 뭔가 꿈틀하는 것 같았어요

​그동안 잊고 살았던 꿈을 다시 도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세찬이와 은솔이는 아주머니 덕분에 엄마, 아빠의 어린시절 추억여행을

함께 하면서 너무 멋지고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어요

행복한 추억만큼 소중한 보물은 없다는것도 알게되었지요

이틀을 보낸후 아쉬워하는 미영아줌마를 배웅하고 집에 돌아온

은솔이네 가족은 딱지를 접어 옛날놀이를 하며 재밌는 시간을 보냅니다

 

​책 표지 그림을 보니까

아이들이 나랑 같이 놀 사람 여기 여기 붙어라~ 라고 하는 소리가 들리는거 같았어요....땅따먹기 놀이를 하고 있었을까요? ㅎㅎ

 

어렸을때 얘들아 놀자~ 하는 소리가 들리면

금방 아이들이 한가득 모여서 재미있는 놀이를 했었는데

요즘에는 놀이터에 가도 애들이 별로 없고

학원이나 다른 계획 때문에 바뻐서 놀 시간도 많이 없어요

메르스 사태로 학교휴업 기간이 길었는데 집에서 놀기만 해서

독서록도 쓰고 공부도 해야지 하니까

2학년 아이가 하는 말이 " 놀땐 놀아야지 " 하더라구요....

자기가 할일을 하면서 그런 말도 하는거라고 얘기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아이들이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엄마, 아빠, 김미영 아주머니는 삼십년만에 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이렇게 오랜 세월이 지나도 서로 만날수 있는 친구가 있어서

너무 부러운 장면 이었어요~

 

엄마와 아줌마가 친해진 계기가 고무줄놀이를 하다가 싸움이 붙은 거예요

서로 고무줄을 안건드렸다고 ㅎㅎ

며칠 뒤 반별로 고무줄시합을 하게 되는데

미숙이와 미영이가 끝까지 남게 되었어요

미영이가 신발 밑창이 벌어져서 고무줄이 걸릴까봐

어색하게 뛰는 모습을 본 미숙이가 

갑자기 신발을 벗고 미영이도 같이 신발을 벗고서 맨발로 팔딱팔딱 뛰어서

고무줄시합을 이기게 됩니다

서로 챙겨 주다 보니 친해져서 항상 붙어다니는 단짝이 되었지요

 

아빠, 엄마, 미영이 아줌마가 학교옆 나무에

타임캡슐에 서로의 보물을 넣어놓은것을 기억해내서

땅을 파내어 상자가 나온 장면에서는 어떤 보물이 들어있을까 궁금하고

옛날에 땅에 묻었던 상자가 그대로 있다는게 신기해 했어요

 

미숙이와 미영이가 종이 인형을 갖고 놀고 있는데

경호가 미숙이에게 "고릴라가 종이 인형을 갖고 노네?" 하고

놀리고 도망쳤어요

경호는 미숙이를 좋아했는데 괜히 쑥스러워서 장난 치며 못살게 굴었지요

경호는 아빠, 미숙이는 엄마 에요~ ㅎㅎ

어렸을때 종이 인형을 가위로 오리고, 옷 갈아입히면서 재미있게 놀았어요

종이 인형 목부분이 잘 찢어져서 테이프로 고정했던 기억이 있네요

 

수돗가에서 물뿌리면서 노는 장면에서는

옷이 젖으면 싫을텐데 아이들 모두 표정이 너무 재미있어하는 표정이에요

장난감이 없어도 특별한 놀이가 없어도 이렇게 장난치면서 놀수있었던

천진난만 했던 어린시절을 보여주는 장면 인거 같아요~

 

미영이 아주머니가 떠난 후에

은솔이네 집은 옛날 놀이를 하면서 시끌벅적 지내게됩니다

​엄마, 아빠는 스마트폰을 하고 아이들은 게임기를 하거나

텔레비젼 만화를 보고있는 우리집의 거실풍경이

갑자기 떠올라 부끄러웠답니다

이제 아이들과 함께 할수 있는 놀이를 찾아봐야겠어요~ ^^

 

엄마 어렸을때 공기놀이, 종이인형놀이, 비석치기, 말타기,

고무줄 놀이 하고 놀았구나 하고

엄마도 보고싶은 친구가 있냐고 물어보고,

풍금이 피아노랑 비슷하게 생겼다고 하네요

<얘들아, 노올자!> 책을 읽고

엄마와 아이가 같이 얘기할수 있는게 많아졌어요 ^^

​아이들과 함께 엄마 아빠도 동심으로 돌아가보고,

옛날놀이도 배워보는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

 

책을 읽고나서 워크지도 해봤어요

타임캡슐에 넣고싶은게 너무 많아서 고민하다가

콩콩이 인형, 내가 만든 조개목걸이,

방학과제로 내가 쓴 시를 타임캡슐에 넣고싶다고 하네요~ ^^

* 참 괜찮은 나 *

 

좋은책어린이 저학년 문고 80

고수산나 글/ 이예숙 그림

좋은책어린이 저학년 문고는

초등 저학년 어린이의 독서 능력 신장을 위한 창작동화 시리즈 에요

초등 2학년 아이가 그림책에서

이제 조금씩 문고판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또래 친구들 이야기 가 담긴

좋은책어린이 책을 만나볼수 있게 되었어요~

 

나리네 반에 연예인 친구 유라 는 학교에서 인기가 최고예요

그런 유라가 너무 부러웠어요

주인공 나리는 유라같이 이뻐지고 싶고, 유라처럼 관심을 받고 싶어요

 

유라가 하는 머리띠, 유라가 하는 시계, 유라가 신는 운동화를

엄마를 졸라 사서 신어요. 유라의 행동까지 따라하게 되는 나리

유라가 바이올린을 배운다고 바이올린도 배우고 싶어합니다

 나리엄마는 바이올린에 관해 인터넷과 핸드폰으로 검색을 해요

이 장면을 보니 마치 제모습 인거 같아 깜짝 놀랐네요 ㅎㅎ 

 

나리네 반에 행복 출석부가 생겼어요

 그날 기분에 따라 자기 이름이 적힌 막대를 종이컵에 넣는거예요

나리는 자기의 기분 대신에 유라의 기분까지 따라서 하네요

 

유라의 모든것을 따라하는 나리를 친구들이 따라쟁이 라고 해요

나리는 기분이 매우 나빴어요

친구들이 자기의 마음을 헤아려 주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업시간에 노래 가사 맞히기를 했는데

친구들은 나리 이야기는 들어주지 않고

유라가 하는 말만 맞다고 했어요

정답이 아닌데도 아이들은 인기가 많은 유라의 말만 맞다고 합니다

나리는 자기 마음을 몰라주는 친구들이 미웠어요
화가 난 나리는 행복 출석부에 분풀이 하다가

실수로 떨어뜨려 엉망으로 만들어요

겁이 나고 당황한 나리는 누가 볼까봐 도망치듯 나옵니다

 

미술시간에 종이접기를 하면서 나리는 선생님께 칭찬도 받고 

꼬마선생님 이라고 불리면서

친구들에게 종기접기를 가르쳐 주게됩니다

나리는 기분이 상쾌하고 뿌듯했어요

어깨가 저절로 올라가는거 같았지요

행복출석부에 "행복해요" 이름표를 넣었어요

 

나리는 용기내서 선생님께

자기가 행복 출석부를 망가뜨렸다고 얘기 해요

선생님이 " 나리는 유라 따라쟁이가 아니야.

유라를 따라 할 필요도 없고,

나리는 유라와는 다르지만 충분히 멋진 아이야.

너도 주인공이거든." 이라고 얘기 해주시네요

 엄마와 그동안의 이야기를 하면서

나리는 모두가 특별하고 소중한 주인공이라는것을 깨닫게 됩니다 

 

똑같은 화분을 자기만의 것으로 꾸며서 다육이를 심었어요

아이들 모두가 각자의 개성에 맞게 조금씩 다른 다육화분을 보면서

아이들은 스스로 소중하고 특별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자기만의 것으로 꾸며진 화분을 보면서 아이들의 개성이 각자 다른데

서로 비교하면 안되겠구나....모두 소중한 존재라는것을 느꼈어요

 

독후활동을 하면서 아이의 장점과 단점을 적어봤는데

항상 단점으로만 아이에게 잔소리를 했던 저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이제 아이의 장점을 칭찬해줘야겠어요

<참 괜찮은 나> 책을 읽고

모두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라는것을 알게되었어요

아이들의 개성이 각자 다른데

서로 비교하면 안되겠구나 느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