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경제학?

 경제학이라는 단어 자체가 쉽게 풀어쓰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며 집어들었다.하지만 저자는 아빠나 선배가 아끼는 자식, 지인에게 이야기하듯 내용들을 조근조근 풀어나간다.

 1막 기초개념 이야기, 2막 시장과 가격 이야기, 3막 나라경제 이야기 이렇게 3막으로 구성되었고 중간중간 개그와 삽화들을 넣어 80,90 년대 책들에서 볼수 있는 조금은 구식처럼 느껴지는 친근함이 있었다.

 한계와 자원배분의 법칙을 설명하는 1막의 공주와 사과 편에서는 공주가 누구와 결혼하는 것이 공평한 것인가 라는 재미있는 주제로 설명이 된다. 저자의 노력으로 저자의 관점에서 함께 생각해보니 쉽게 이해가 되곤 했다.

특히 2막의 스포츠와 가격원리 편은 그동안 궁금했었던 문제가 쉽게 들어왔다. 왜 미국에서는 온세계가 열광하는 축구가 인기가 없을까? 야구는 시장원리가 적용되는 개인적인 운동이며 축구는 사회주의적인 경기랄까? 저자의 논리로보면 국민의 경제관념과 스포츠가 이렇게 밀접한 관련이 있덨던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축구와 야구가 비슷하게 사랑받고 있는데 지금 우리의 사회가 자본주의와 공평성 개념이 어울어진 사회라는 생각도 들었다.

 일반적인 사회현상을 바라보는 관점에는 그가 살아온 지식과 경험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글을 읽으며  저자와 함께 생각하며 조금더 경제적인 관점에서 사고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나어게 벌어지는 개인적인 결정에서도 보다  경제적으로도 합리적인 결론을 이끌어 내는데 도움이 된것 같다.

 하지만 그래프 하나없이 이야기만으로 풀어가려니 중간중간 스스로  머릿속에 도표도 그려보고 계산도 해보며 읽어가야 한다. 매직이라 표현하기에는 조금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하며 <경제학 갤러리>를 기대해 본다. 전체적으로 포괄적인 개념들을 쉽게이해하려는 고등학생이나 대학 초년생들에게  특히 권할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