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은 쉽지않다. 다양한 생물, 이런것은 글로만 설명하면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
만화 다윈이야기에서는 다양한 학자들과 학설이 등장하는데, 초등학생들이 이를 이해하기는 쉽지 않을 것같다.
인문계이지만, 대학생인 내가 봐도 낯선 학자들과 용어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초등학생시절부터 이런 책들을 많이 읽으면 지식소양이 높아질 것이다.
어린이가 처음부터 어려운책을 읽으면 힘들겠지만, 만화로 된 이책은 비교적 읽기 쉬울 것이고,  또한 이해하기 쉬워서 흥미도 올라갈 것이다.
나도 어릴적에 역사를 좋아했지만, 처음에는 만화역사책만 골라봤다.
그리고 나중에는 글이 많은 역사책들도 많이 보게 되었다.

다윈이야기를 보니, 다윈은 외사촌과 결혼한다.요즘은 4촌간에는 결혼이 법으로도 금지되어있는데, 과연 옛날이라서인지 별 문제가 없었다.
근데 왠지 이 만화를 보는 어린이들은 사촌끼리도 결혼가능한 줄 알지도 모르겠다.

다윈은 아버지의 반대로 수월하게 학자의 길로 가지는 못했다. 의대를 보낼려고 했다가 안되자, 신학대를 보냈는데도 거기서 자연사학자들과 어울리면서 자연과학을 연구했다.
아버지가 반대했음에도 다윈의 열정을 꺽지는 못한것이다. 
비글호에서 탐험하면서 연구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참으로 고생이 많았을것같다.
역시 과학자는 순수하게 과학에 열중해야 큰 성과가 나오는 듯 했다.
그러나 요즘 과학현실에서는 과학에만 열중하기는 힘들것이다. 이런 결론네니깐 황당하긴 하지만, 정부에서 과학자들이 수십억원의 부자가 되지는 못하더라도 실력있고,충분한 열정만 있으면 얼마든지 연구할수있는 환경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은지는 전학생이다. 전학생은 불리한 것이 많다. 예전의 친했던 친구랑 이별해야하고,
이미 충분히 자기들끼리 친해진 아이들사이에서 친구들을 만들어야 한다.
죽이 잘 맞는 친구를 만나면 다행이지만, 외톨이가 되기 싶상이다.
은지는 전학첫날부터 명랑하게 아이들에게 자기소개를 했다.
그러나 금지라는 아이가 짓굿은 농담을 하는 바람에 하고 싶은 말도 못하고,
의기소침해졌지만, 말이다.
그래도 씩씩한 은지는 과감하게도 반장선거도 나간다. 겨우 2표였지만,(스스로를 찍은것말고)
난 그래도 2표라면 은지를 찍은 사람도 있겠네 싶었다.(겨우 2표였지만)
그 아이는 짝꿍이었다.(이름을 까먹었다.)
은지는 그 아이랑 친해져서 남자친구라고 한다;;(얘들이 연애할리없지만, 왠지 황당)
거기다가 남자아이를 두고 금지랑 2번이나 결투를 하게된다.
처음에는 은지가 쉽게 이겼지만,(장하다 은지야) 2번째에는 절치부심한 금지가 방학동안 태권도를 연마해서 복수의 칼을 간다. 헐;;
2번째 대결에서는 은지가 겁을 먹는다. 금지가 태권도를 익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은지가 사과하자, 금지가 받아들이고, 사실은 친구가 되고 싶어그랬다고 한다.
전학생으로 온 은지가 그렇게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다.(금지는 친구가 많았다. 은지는 그걸보고 돈이 많아서 친구가 많다고 시샘했다.)

신부인 돈카밀로와 읍장이자 공산당원인 패포네는 서로에게 정이 깊지만, 매일 으르렁 거린다.
돈 카밀로는 공산당을 매우 싫어했고, 패포네는 공산당원이기는 하지만, 천주교신자이어서 돈카밀로를 존중했었겠지만(아마도 그랬을 것이다. 신부로서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한다.), 공산당을 노골적으로 배척하는 돈카밀로를 싫어했다.
돈카밀로는 패포네의 아들의 이름이 레닌 리베로 안토니오인데, 유명한 공산주의자인 레닌이 이름에 들어간다는 이유로 영세(천주교신자가 되는 의식)를 거부했다.
결국 리베로 카밀로 레닌이라는 이름으로 영세해주었다.(카밀로라는 이름이 레닌을 막는다는 의미로서 지었다.)

책을 읽어보면 마을에는 공산당이 많고, 신부인 돈카밀로는 매우 못마땅해하면서 공개적으로 공산당을 비난한다. 그들은 서로 대립하지만, 심각하게 싸우지는 않는다.(그저 주먹질을 할뿐이다.;;)
엮은이의 해설을 보면 당시 이탈리아는 공산당과 전통사상인 천주교가 심하게 충돌했는데,
심하게 대립하다가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나서 한편으로는 서로 화합하고 협력하는 관계로 가는 시기였다.
소설의 주인공인 패포네가 공산당이지만, 당시 이탈리아사람들은 이 소설에 대해서 관대했던 셈이다. 확실히 소설은 웃기고 재미있다.
엮은이의 말을 보면 이 책의 교훈은 대결의 화합이다. 두 인물은 매일 싸우지만, 우정을 나눈다. 그 과정에서 잔인함은 없다. 그래서 웃을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