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 두권의 책을 만나기까지 ◈

아이에게 필요한 위인전집을 고르려고 인터넷을 보다가 서평 이벤트가 있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솔직히 역사책이나, 위인전집같은 수량이 많은 전집을 사려하다보면, 가격때문에 고민도 많이 하게되고, 내용이 지루하지않게 재미와 교육적인 정보까지 있어야 하기에 구매하기전에 많이 따져보고 망설이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렇게 찾다가 2권의 책을 먼저 볼수 있는 기회가 있기에 구매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랑 같이 책을 보다 보니, 내가 어렸을때는 어땠지? 난 어떤책을 봤었지? 하는 생각이 나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저희때에는 책을 많이 보고 접하지를 못한것 같습니다. 어렸을때는 전래동화, 명작동화등을 보다가 초등학교 입학하고나서야 그제서야 더 많은 종류의 전래 동화나, 다른 종류의 창작동화책도 보게되고, 중학교, 고등학교 올라가서야 국사 시간에 역사 공부를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저 또한 중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그제서야 고구려, 백제, 신라를 알았고, 초등학교때는 이순신장군과 권율장군이 최고인줄 알았습니다.

시청에 가서, 이순신장군 동상을 보면 그렇게 좋을수가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 눈에 멋진 갑옷에 큰칼 옆에 차고 서 계시는 모습이 그렇게 커보이고, 그렇게 늠름해 보일수가 없었답니다. 거기에 지금설계해도 손색이 없는 거북선까지 만들어서 "내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 ㅋㅋㅋ 남자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흉내냈던 명 대사였던것 같습니다. 저 또한 친구들하고 칼싸움하면 이런말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더 더더욱 이순신장군이 최고인줄 알았나 봅니다.

중학교 올라가서야, 아~~ 정말 위대한 사람들이 많다는걸 알았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이순신장군이나, 권율장군만 있지 않다는걸 그제서야 알게되었네요. 고등학교 올라가서는 삼국지를 처음 읽어본 기억이 나네요. 어찌나 재미있게 봤었는지.... 성인이 된 지금도 가끔씩 읽어도 재미있는책인것 같습니다.

유비,관우,장비도 멋있지만, 전 조운(조자룡)을 제일 좋아했었고, 유비가 3번 찾아가서 자기 사람으로 만든 "삼고초려"의 제갈량공명을 너무나 좋아했었습니다. 지금도 가끔 삼국지를 읽으면 그렇게 재미나고, 박동감넘치는 스릴에 빠져들곤 합니다.

2권의 책을 읽다보니, 괜시리 나의 어릴적에 감동받았던 인물들과 감동있게 보았던 책이 떠올랐습니다. 지금 받아서 같이 읽은 이 책이 제 아이가 저 처럼 커서 어떤 교훈과 감동을 안겨다 주고, 기억에 남을지 궁금해 집니다.

좋은 책을 보고, 아이가 더 크게 세상을 보고, 더 넓은 마음을 갖고, 더 깊은 생각을 할수 있게 되길 바라면서 책을 읽어주고, 책을 보게되는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 또한 배려심많고, 이해심많고, 슬기롭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듭니다.

◈ 교과서에 나오는 삼국유사.삼국사기.고려사책은 엣지 있어요 ◈

모 드라마에서 나오는 말을 인용해 보았어요. 첫장을 넘기면서 바로 보이는 네모나 팁박스를 보고선 "엣지있다" 라는 생각을 갖게 되엇어요. 엄마가 보는 책의 관점에서 너무나 만족스럽고, 고맙기까지한 세심한 배려가 숨은 부분이었어요.

1. 일반용지보다 1.5배 이상의 고급용지인 드라이보드지를 사용했어요. 표지를 드라이보드지로 제작하면 습기의 영향을 덜 받아 본문 용지가 잘 울지 않고, 모양이 뒤틀리지 않아 책을 오랫동안 보존할수 있답니다.

역사책이라면, 단연 한두번 보고 마는 소모품이 아닌, 오래도록 소장하면서 두고두고 보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소장가치를 높여주는 드라이보드지로 제작했다는 내용은 고맙게 느껴졌어요.

2. 한국헤밍웨이 무료교육센터를 운영해요.

한국헤밍웨이의 도서에는 어떤 책들이 있는지? 또 무료교육센터의 위치가 영등포점에 있기에 어떤 내용으로 진행하는지 궁금해서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았어요. 유치원. 초등 교사자격증을 소지한 선생님들의 과목별 특강과 논술. 독서법등을 무료로 교육받을수 있다는점과 놀이시설도 이용할수 있다는 내용에 교육일정을 보다, 금요일의 특강수업이 있기에 신청하게 되었어요.

금요일의 수업은 사자가면 만들기 수업이 있기에 아이와 같이 영등포점을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사자가면도 만들어보고, 수업이 끝난후 1시간이 넘도록 놀이시설에서 어느새 친해진 또래 친구들과 놀다가 집으로 왔답니다. 정말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답니다.

3.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가라치상에 출품하여 높은 평가를 받은 우수한 도서에요.

우수한 도서에는 무언가 특별한 점이 숨겨져 있는것 같아요. 아이와 책을 보면서, 섬세한 그림과 자세한 내용설명, 그리고, 이해력을 도와주는 곳곳에 주석으로 상세한 설명까지 기재해 주었더군요. 무엇보다 좋은부분이 이점이었어요. 아이들이 책을 읽다가 모르는 내용이 나오거나, 이해할수 없는 내용이 나오면, 금새 흥미를 읽고, 재미를 잃을수 있는데, 바로바로 이해할수 있도록 꼼꼼한 설명이 덧붙여져 있어 아이의 흥미를 계속 이어주는 상세한 설명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답니다.

4. 초등 교과서 꼼꼼 다지기로 자세한 내용을 익힐수가 있었어요.

삼국유사, 삼국사기, 고려사는 바로 초등학과 과목에도 나오는 우리의 역사라는 점에서 좀더 세심한 정보를 책의 마지막장에 수록되어 있었어요. 본문의 내용에서 나왔던 내용을 토대로 한번씩 복습해주는 효과도 있었지만, 본문에서 못다한 내용을 보충해주는 역활도 해주는 백과사전같은 느낌으로 다가왔어요.

5. 실제 사진이 수록되어 있어 더욱 현재와 연결지을수가 있었어요.

과거를 거쳐 현재, 미래가 있듯이 과거의 역사를 통해 만들어진 건축물이나 풍습들을 현대에서도 보면서 역사의 흐름과 배경으로 연계되어 볼수 있다는 점이 제대로된 역사책이라는 느낌으로 다가왔어요. 친잠례를 지내던 선잠단은 조선시대에도 길쌈을 권장하기 위해 왕비가 직접 누에를 치고 길쌈을 하는 "친잠례" 라는 풍습이 오늘에는 혜화문 밖에 약간의 터만 남아 있는 실제 사진이 같이 수록되어 있었어요.

6. 연대표가 한눈에 들어와 시대적 흐름을 파악할수가 있어요.

첫장을 넘기면 바로 보이는 신라 연대표로 당시의 시대적 흐름을 통한 역사를 배울수가 있었어요. 한권의 책을 보면서, 책의 주인공들의 시대적 배경과 흐름을 통해 역사적 지식을 억지로 외울 필요없이 자연스럽게 배울수가 있다는 큰 장점이 있는 책이었어요.

이렇게 재미있게 꾸며진 책중에 전 신라시대의 "밀본법사와 연오랑 과 세오녀"를 받았습니다.

먼저 왜로 건너간 연오랑과 세오녀의 이야기에 빠져볼까요?

◈왜로 건너간 연오랑 과 세오녀◈

책을 넘기면 첫장에 바로 보이는 장혜련님의 글귀가 눈에 띄네요.

세계 어느 나라에서든 태양은 영원과 불멸의 상징으로 숭배의 대상이 되었어요. 고구려는 태양 속에 산다는 삼족오를 국가의 상징으로 삼았고, 신라에는 태양에 관한 설화로 연오랑과 세오녀의 이야기가 있어요. 라는 내용으로 태양을 통해 나라마다의 풍습이 다르다는걸 알수가 있었어요.

<연오랑 과 세오녀 줄거리>

솔직히 이 책은 이번에 처음 알게된 내용입니다.
이 책의 배경은 신라의 제 8대 왕인 "아달라와" 때의 일이에요. 어느 바닷가 마을에 금실 좋은 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남편인 연오랑은 물고기를 잡아 장에 내다 팔고, 세오녀는 옷감을 짜서 생계를 꾸렸습니다. 가난한 부부였지만, 서로는 무척 사랑했습니다. 그런 어느날 여느때와 똑같이 연오랑은 고기잡이를 나갔습니다. 그런데, 오늘따라 이상하게 고기가 한마리도 잡히질 않았습니다.

연오랑은 미역이라도 따야겠다는 마음으로 바다속으로 들어갑니다. 다행히 미역은 많이 있어서 딸수 있었지만, 미역을 따고 올라온 바위가 둥둥 바다위를 떠내려가고 있었습니다. 연오랑은 바위를 멈출수도 없었지만, 세오녀를 못본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지만, 무엇보다 연오랑을 찾으며 슬퍼할 세오녀를 생각하니 더 더욱 마음이 아팠습니다.

연오랑이 바위위에서 깜박 잠이 든 사이 바위는 더 큰 바다로 나갔습니다. 푹풍우가 몇날 며칠을 치면서 그렇게 시간이 흘렀습니다. 연오랑이 타고 있던 바위는 커다란 물고기 였어요. 물고기에게 떠밀려 연오랑은 너무나도 낯선 땅에 와 있었습니다. 거기는 바로 왜나라 였습니다. 왜나라 사람들은 연오랑을 하늘에서 내려준 사람인줄 알고, 왕으로 모시게 되었답니다.

한편, 세오녀는 연오랑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베를 짜고 있었지만, 올 시간이 되어도 연오랑은 오질 않았고, 며칠째 바다로 나가 연오랑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바위 사이에 있는 연오랑의 신발을 발견하고는 세오녀는 연오랑이 죽은줄 알고 몹시 슬퍼합니다. 그때 세오녀는 바닷속으로 빠지고 말았어요. 그리곤, 커다란 물고기를 만나게 된답니다. 커다란 물고기는 세오녀를 연오랑이 있는 섬에 데려다 주게 됩니다.

세오녀와 연오랑은 그렇게 다시 만나서 왕과 왕비로 왜나라를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한편, 연오랑과 세오녀가 있던 신라에서는 갑자기 해와 달이 빛을 잃어서 어둠에 쌓이게 됩니다. 아달아왕은 하늘에 제도 올려보았지만, 소용이 없자, 점쟁이를 불러서 점을 쳐보았습니다. 점쟁이는 왜나라에 가있는 연오랑과 세오녀가 해와 달의 정기였었다고 얘기합니다.

아달라왕은 왜나라로 사신을 보내 연오랑과 세오녀에게 돌아와달라고 요청합니다만, 둘은 하늘의 뜻이 왜나라로 둘을 보낸것이라 얘기하고는 세오녀가 정성스럽게 짠 비단을 사신에게 건네줍니다.

신라로 돌아온 사신은 비단을 아달라왕에게 전해주며, 아달라왕은 그 비단으로 하늘에 제를 올리게 됩니다. 그러자 정말로 해와 달이 빛을 내면서 신라는 다시 밝아 졌답니다. 아달라왕은 세오녀가 준 비단을 "귀비고"라 불렀고, 그렇게 제사를 지낸곳을 "영일현"이라고 불렀습니다.

<이책의 포인트 들여다 보기>

세오녀가 물레로 비단옷을 만든다는 내용과 물레의 그림은 요즘에는 볼수 없는 베에 대해 얘기해주고,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아서 베를 짜서 만든 실이 명주실이라고 얘기해주고, 옛날에 할머니들께서 이런 방식으로 옷을 만들어 입으셨다고 그림을 보면서 설명해 줄수 있었답니다.

여름에 더운날 바닷가에 가지만, 수영이나 물놀이 하러 가는것말고, 물고기를 낚시하는 모습을 한번도 본적이 없는 아이에게 한편의 동화를 통해 그림으로 자연스럽게 설명해 줄수 있었습니다. 배를 타고 그물을 쳐서 잡을수도 있고, 통통배를 타고 통발을 치고 잡을수도 있고, 낚싯대를 이용해서 잡는 찔낚시등을 얘기해주면서, 고기잡이 노래도 같이 불렀답니다. "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갈까요? 고기를 잡으로 강으로 갈까요? ~♬♪ ㅋㅋㅋ 한편의 동화로 아이랑 신나는 국사시간, 국어시간, 음악시간까지 되었답니다.

이 책의 최대 포인트는 갑자기 등장하는 정말 커다란 물고기였어요. 아이랑 깜짝 써프라이즈 했답니다.

{책의 내용중에}

신라 제 8대 왕인 아달라왕은 끊임없이 전쟁을 하면서 백성들을 힘들게 했던 왕입니다. 그런 왕이 정치를 잘못하면 옛날 사람들은 종종 가물이나, 홍수, 흙비 같은 자연현상을 빌어 상징적으로 표현을 합니다. 이 책에서도 이런 아달라왕을 해와 달의 빛을 잃어서 신라가 어둠속에 지냈다고 나타내고 있더군요.

세오녀가 전해준 비단으로 하늘에 이렇게 제사를 올렸다고 얘기도 해주고, 또 그때의 기우제도 덩달아 얘기해주었답니다. 또한, 이 부분에서는 비단으로 제를 올리니, 빛이 돌아왔음은, 여성이 태양을 상징하고 있다는것을 알려주고 있더군요.

{초등 교과서 꼼꼼 다지기로 배워봤어요}

1. 태양신에 관한 유일한 설화가 바로 우리나라에는 연오랑과 세오녀라는 사실을 알수가 있었어요. 이집트의 태양신은 "라" 로 불리고, 남아메리카 페루의 잉카 제국에서 행한 태양 숭배에 관한 의식들도 알아볼수가 있었어요.

2. 이 책에서는 일식과 월식을 알려주었습니다. 실제로 아달라왕 때 일식이 있었다는 내용을 신라의 어둠으로 표현해서 아이에게 개기일식, 월식등을 설명해주고, 같이 인터넷을 찾아 실제 일식 사진도 같이 보면서 재미있었답니다.

3. 태양을 상징하는 새도 있어요.

우리 주변에 있는 새들중에 태양을 상징하는 새가 있다는걸 알려주네요. 독수리, 매, 까마귀, 늑대, 사자등이 태양을 상징하는 신성한 동물이라는것 또한 재밌는 상식으로 배울수가 있었답니다.

4. 과거와 현재로 이어지는 유적지도 알려주네요.

연오랑과 세오녀의 설화를 낳은 곳으로 경상북도 포항에 있는 "일월지" 는 경상북도 기념물 제 120호로 지정되어 있다네요. 역사적 보물과 설화가 살아 숨쉬는 소중한 문화 유산이 있어서 더 흥미로왔어요.

◈ 귀신을 물리친 밀본 법사 ◈

엄마가 참 무지하다는 생각을 가져봤어요. 사실, 밀본 법사가 누구인지? 이번에 받은 책을 통해 저 또한 지식을 쌓을수가 있었답니다. 요즘에 한창 아이와 제가 재미있게 보는 선덕여왕의 등장과 더불어, 그때 당시의 스님이에요.

신라의 불교는 대승 불교 게열인 화엄종과 원효대사가 창시한 해동종 등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밀교와 같은 색다른 종파도 유행했어요. 밀교는 신비스러운 도술을 부리는 종파로, 그 전통은 조선 시대까지 이어졌답니다. <삼국유사>는 스님이 기록한 책이기 때문에 불교의 신통력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전하고 있어요.

< 밀본 법사의 줄거리 >

신라의 선덕여왕 시대의 이야기로, 선덕여왕이 병에 걸려 밀본법사를 궁에 불러요. 밀본법사는 약사경이라는 경전을 읽으면서, 선덕여왕의 병을 치료해 주고 있어요. 약사경을 다 읽을무렵 밀본법사의 지팡이가 늙은 여우와 법척을 찔러서 선덕여왕이 병을 낳게 되어요.

밀본법사가 치료한 예는 또 있어요.
승상 김양도의 어렸을때 입이 붙고, 몸이 뻣뻣하게 굳어 움직일수가 없었어요. 그때도 밀본법사의 도움으로 귀신을 물리치게 된답니다. 양도는 이일을 계기로 불교를 믿게 되요. 또한 김유신의 친척인 수천이라는 사람도 오랫동안 병에 걸려있었어요. 김유신과 친한 거사가 또한 향에 불을 피우고, 주문을 외워 병을 고쳐주었답니다.

< 초등 교과서 꼼꼼 다지기로 배워봐요. >

이 책의 이야기는 초등학교 4학년 2학기 사회 교과서 1. 문화재와 박물관과 6학년 1학기 사회교과서 1. 우리 민족과 국가의 성립 단원과 연계애서 배울수 있는 내용이에요.

1. 밀본법사가 세운 금곡사의 3층 석탑의 실사진이 수록되어 있어요.

금곡사는 전라 남도 강진에 있는 사찰로 선덕 여왕 당시 밀본법사가 세운것이에요. 보물 제829호인 금곡사 3층 석탑이 있는데, 백제 양식으로 지은 고려때의 석탑으로 알려져 있어요.

과거 역사적 인물에 이어, 현존하는 문화유산과 연계되어 배울수 있어서 무척이나 좋았어요. 지금 아이가 알고 있는 선덕여왕시대의 이야기라 아이가 더욱 흥미를 갖고, 재미있게 책에 집중하면서 볼수가 있었어요.

2. 신주. 약사경. 불경에 대해 알아볼수가 있어요.

밀본법사가 귀신을 물리치기위해 외운 주문등이나, 중생의 병을 고치는 약사여래인 금동약사여래입상의 실사진과 다양한 실사진을 보면서, 자세한 내용을 보고 배울수가 있었어요.

◈두권의 책을 보면서◈

두권의 책을 보면서 신라시대에 대해서, 아이랑 역사공부를 할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권의 동화책에서 자연스레 국어공부도 하고, 국사 공부도 할수 있고, 더불어 자연스럽게 신라시대에 더 알고 싶어져서 인터넷을 더 찾아서 같이 공부하는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답니다.

동화의 내용이 단순히 위인들을 알리는 내용에서 그치는것이 아니라, 그 위인을 통해서, 당시의 시대적 배경, 역사적 사실, 그리고, 지금 현존해 있는 유적지까지 알려 줌으로써, 아이에게 많은 정보를 줄수 있는 교육적인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흥미와 재미만 있는 책이 아닌, 아이에게 교육적인 정보와 또한 다양한 문화유산도 볼수 있고, 연오랑 과 세오녀에서는 따뜻한 사랑과 우리나라 뿐만 아닌, 자연스레 일본까지 배울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었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저희 아이가 우리의 역사에 대한 시각이 조금은 넓어진것 같았어요. 선덕여왕 드라마를 보면서 "밀본법사"를 말하더군요. 책에서 나왔는데, 그 법사님은 언제 등장해? 하고 물어보기도 하구요.

역사가 지루하거나, 어려운 내용이 아닌, 재미와 흥미로울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과 더불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바로 알고, 지금 현존하는 문화유산 또한 아끼고, 소중히 보살펴야한다는 사실 또한 생각해볼수가 있었어요.

작년에 타버린 남대문이 생각이 났어요. 우리의 국보 1호인 숭례문을 우리는 너무나 소홀히 생각하고, 소홀히 여겼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제는 우리의 소중한 재산, 문화재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하고, 돌아봐야겠다는 생각도 가져봅니다.

태동출판사의 전래와 명작동화 2권을 받아보면서, 정말 그림이 이쁘구나!
많이 세련되어 졌구나! 하는 생각과 더불어 책의 크기는 작지만, 알찬 내용들로 가득찼구나! 라는 생각을 할수가 있었답니다.

또한, 책의 마지막부분을 보면서, 더 감동 받았답니다. 책을 읽어주는 주체는 엄마이지만, 그 책을 듣고 보면서, 내용을 인지하고, 받아들이는 주체는 아이라는 사실에서, 이책에서는 마지막부분에 아이들의 생각과 느낌을 말할수 있는 <이야기 보따리> 와 <생각 나누기> 라는 코너가 별도로 있어서, 책의 내용을 그림만 보면서, 이야기 해볼수가 있었어요.

물론, 책의 내용대로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해볼수도 있었지만, 저희는 그림만 보고, 아주 색다른 이야기도 만들어 볼수가 있었답니다. 마치 꼬마 작가라도 된것 처럼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고, 새로운 스토리를 꾸며보는 재미까지 쏠쏠했어요.

<생각 나누기>는 아이의 생각을 그대로 엄마인 제가 들어볼수가 있었어요. 아이가 생각한대로 느낀대로 말하면서, 아이의 어휘력 또한 상상시켜줄수가 있었어요. 또한 요즘에는 초등학생때부터 논술에 대비해서, 논술력을 키워주는 동화책도 보고, 다양한 책도 많이 보면서, 말하기 능력을 키워준다고 하는데, 저는 이책에서 논술력도 향상시켜주는 역활이 바로 <생각 나누기> 라는 코너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만큼 책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두 코너가 저에게는 감격과 감동 그 자체였어요. 처음에 책이 작네? 라는 생각에서, 작지만 정말 알찬 책이라는 생각과 더불어 "작은 고추가 맵다" 라는 옛말이 다시 한번 떠오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그래서, 더욱 더 책의 만족도가 커졌던것 같아요.

제가 받은 두권의 책은 게으름 피우지 않고, 규칙을 지켜야 한다는 내용의 책이었어요.

☆ 소가 된 게으름뱅이 ☆

이책의 내용은 정말 게으른 농부 아저씨에 관한 이야기에요. 너무 게을러서 일도 않고 놀기만 하던 게으른 농부가 아내를 피해 집을 나섰다가 소의 탈을 들고 있는 노인을 만나게되요. 소의 탈을 한번 써본 농부는 그만 소로 변하고 말았답니다. 소로 변한 농부는 다른 농부에게 팔려 하루종일 일만 하다가 스스로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과 잘못한일을 뉘우치게 된답니다. 그리곤, 무밭에서 무를 먹고선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된답니다.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농부는 곧장 아내에게 돌아가 열심히 일해서 그후 부자가 되었다는 이야기에요.

옛말이 떠오르는 부분이에요. 옛말에 "밥 먹고 바로 잠을 자거나 누우면 소가 된다" 는 우리 조상님들의 말씀에서도 느낄수 있듯이 부지런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 주는 책이었어요.

또한,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훗날 게으름뱅이 농부가 부자가 된것처럼, 우리들도 내가 원하는 일을 성취할수 있다는 교훈을 주는 책의 내용이었어요.

이 책의 일러스트는 약간은 만화적요소가 강한 그림이 더욱 인상적이었어요. 약간은 독특하고, 재미있게 그려진 농부의 모습이나, 도기를 들고 화를 내고 있는 아내의 모습! 콧방울 풍선을 크게 그려놓고 잠이 든 농부를 그려놓은 그림 또한 재미있고, 해악적인 요소가 다분한 책의 내용에서 무척이나 재미있게 다가온것 같아요.

또한, 원래 모습으로 돌아와 밭에서 열심히 일하는 농부의 얼굴을 다소 빨갛게 표현하고, 싱글벙글 웃고 있는 농부의 아내의 얼굴에는 마치 썬텐을 즐기는것처럼 썬글라스에 음료수를 손에 들고 있는 모습은 현대적 요소가 많이 가미가된 독특한 그림이었답니다.

저희 아이도 책의 독특하고, 해악적이고, 다소 현대적인 부분까지 가미된 그림이 무척이나 재미있게 다가왔나봐요. 여기저기 손으로 가리키면서 한장한장 넘겨가면서 보게 만드는 책이었답니다.

<< 꿀벌 마야 >>

두번째로 받은 책은 명작동화인 꿀벌 마야 랍니다. 이 책은 전래동화와는 다른 스타일의 그림이었어요. 전래동화가 다소 만화적 요소가 강한 해악적인 그림이라면, 이 책은 물감과 목탄이 같이 섞여서 조화를 이루는 듯한 선명한 색상과 한장 한장의 그림이 수채화처럼 느껴졌어요.

사실, 신기할정도로 마야의 머릿결 하나하나를 빗질로 빗은것처럼 그려넣은 그림이 조금은 색다르고, 입체적으로 느껴졌답니다.

이 책의 내용은 호기심 많은 아기 꿀벌 마야가 혼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몇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게 되는 내용이에요. 바깥 세상이 너무 궁금한 마야가 처음으로 바깥에 나가면서, 만나게되는 친구는 곤경에 처한 장수풍뎅이였어요. 뒤집어져서 혼자 일어설수 없는 장수풍뎅이를 구해주면서, 나중에 마야가 거미줄에 걸려 위기에 처했을때 장수풍뎅이의 도움을 받아 거미줄에서 나올수 있게되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곧 말벌에게 잡혀 가다, 카산드라 아줌마가 가르쳐주신대로 꽁무니침으로 줄을 끊고 도망쳐 나온답니다. 그리곤, 성에 도착해서, 말벌들이 내일 쳐들어 온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꿀벌들은 말벌들이 쳐들어올때를 대비해 모든 준비를 한답니다. 다행히 말벌들은 다음날,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혼쭐이 나서 도망을 가게 된답니다.

이일을 계기로, 다시는 마야도 혼자서 돌아다니지 않도록 한답니다.

이 책의 내용을 보면서, 요즘 우리 아이와 똑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사실, 저희 아이도 요즘은 막무가내로 혼자서 뛰어다니고, 하지 말라는 행동은 꼭꼭 하고 다니는 개구쟁이 아이랍니다. 그래서, 얼마전에는 손가락을 크게 다친적도 있답니다.   이렇게 개구쟁이 아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저희 아이의 모습을 그대로 닮고 있는 마야의 행동이 그리 낯설지도, 그렇다고 밉지도 않게 다가왔던것 같아요.

혼자서 바깥세상에 나가면 얼마나 위험한지... 마야도 여러가지 경험을 통해 스스로 느끼고, 깨닫고, 돌아오게 된답니다. 그런면에서, 저희 아이도 마야와 똑같다는 생각! 어찌보면, 마야??낌이 저만 갖는 생각과 느낌이 아닌, 저희 아이도 그대로 느꼈나봅니다. 책을 보면서, 어~ 나도 이렇게 혼자 다니다 다쳤는데... 하면서, 말하는거 있죠? ㅋㅋㅋ

마야가 무얼 잘못했는지? 왜 잘못했는지? 굳이 물어보지 않아도, 마야의 행동을 보면서, 아이가 스스로 느끼고, 스스로 깨달을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아요.

왜 규칙이 필요한건지? 왜 엄마가 안된다고 한건지? 아이 스스로 느끼고, 아이 스스로 생각할줄 아는 힘을 키워준 동화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느끼고, 인지할때 책의 마지막의 < 생각 나누기 >코너에서 또 한번 알려주고, 깨우쳐 주어서 너무나 좋았답니다.

또한, 마야가 위험에 처한 장수풍뎅이를 도와주는 내용도 너무나 알찼어요. 요즘엔 외둥이들이 많아서, 나만 생각하고, "나" 위주의 행동을 참 많이들 하는것 같아요. 저 또한 외둥이를 둔 엄마라 더욱 친구들과의 우정, 장난감도 서로 같이 가지고 놀기, 맛있는것 또한 나눠 먹을줄 아는 배려심등을 가르쳐주려고 하는데, 엄마 마음처럼 되지않는 것 또한 현실인것 같아요.

형제자매들 사이에서 치고 박고 싸우면서도 정들고, 형제들끼리 장난감을 같이 가지고 놀고, 옷이나 먹을것 또한 같이 나눠 입고, 나눠 먹는 마음을 배울수가 있었는데, 혼자 있다보니, 그런점들 같아요.

그래서, 더더욱 아이에게 나 중심의 생각에서,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 친구를 아끼는 마음, 어려운 친구나, 이웃을 도와줄줄 아는 마음을 키워주기 위해 항상 신경쓰고, 엄마인 제가 더 아이에게 그런 면들을 보여주려고 했던것 같아요.

그런점에서 더욱 명작동화 와 전래동화를 하루에 1권씩은 꼭 읽어주려고 했던것 같아요. 우리 동화를 보면, 아이들의 사랑과 우정, 지혜와 용기, 배려심등을 배울수가 있다는 생각에 말이에요. 그런 점에서 제가 받은 두권의 책은 더없이 만족스러운 책이었어요.

서평이벤트를 통해 좋은 책 볼수 있어서 좋았고, 아이와 같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조금은 색다른 동화도 꾸며보면서, 알차고 재밌는 시간을 보낼수가 있었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