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갑자기 복통이 생겨 응급실에 가게 되었다. 응급실에서 내내 검사를 기다리는 동안 몸이 아픈 여러 사람들을 보면서 겁이 덜컥 났다.

다행히 큰 병은 아니었고 레이저 시술로 끝나는 병명이었지만 건강에 대해 다시 한번 절실하게 깨닫는 기회가 되었다.

병원에서 봤던 여러 환자들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정말 건강할 때 건강을 챙겨야한다는 생각이 뼈저리게 들었다. 그때부터 건강에 관련된 책을 가까이 하게 되었고 그중 눈에 띈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아이스하키 선수였던 저자가 수술을 거부하고 단식과 식생활 개선으로 자신의 병을 스스로 치유하면서 그때부터 이것에 관심을 두고 의대에 들어갔다. 의대를 졸업하고 내과 의사가 되어 수술과 약을 쓰지 않고 단식과 식생활 개선으로 환자들을 치료한 생생한 현장보고서가 바로 이 책이다.

사실 모든 현대병의 원인이 과식과 과음, 모든 것이 과해서 생기는 병이다.

생활수준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몸에 안좋은 음식들을 과다섭취하여 우리 몸을 망치게 되는 것이다.

이번에 병원에서 시술을 하게된 병명의 원인도 고기와 술을 많이 섭취한 식생활 습관에 원인이 있었기에 더욱더 이 책의 내용이 가슴에 와닿았다.

기존의 건강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체계적이고 설득력있는 저자의 이야기와 치료법이 너무나 공감이 가고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음식에 대한 오해가 많이 바로 잡혔다.

아직 살아갈 날이 더 많이 남았기에, 행복한 삶을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건강은 어느 누가 챙겨주는 것이 아닌 스스로의 삶이고 스스로의 선택인 것이다.

나를 비롯한 가족과 내 주변의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내 몸은 내가 챙기고 스스로 아낄 수 있는 방법이 이 책에 들어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