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시어러

작가의 이력을 살펴보면서 그는 바닷가 작은마을에서 태어나

열한살때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남동생과 함께 유년시절을 보내며  많고 많은 직업을 전전하면서

스물아홉에 작가가 되었다고 한다. 작가의 유년시절은 바닷가 작은마을...

그의 작품" 쫓기는 아이"에서도 빼놓을수 없는 어릴적 향수와 마음의 평안을 찾을 곳은

평화롭고 인간적인 정서가 묻어나는 공간이었다. 작가 자신이 느끼는 그대로 작품에 묻어나는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생각보다 많은 직업을 전전하면서 힘든 시간과 고된 시간들을 고스란히 작품속 인물의 갈등과 고민이 된게 아닌가싶다.

 

미래의 소년 태린

태린은 어린아이. 행복하지 않은 그저 어떤 사람에 의해 길들여지고 있는 어린아이다.

그리고 앞으로 디트라는 그에게 영원히 자리지 않고 영원히 어린아이로 살아가게 만드는 피피수술을 당할지도 모르는 어린아이다.

지금의 이웃을 둘러보고 지금의 사람들의 탐욕을 한번 돌아보면 그리 멀지 않은 곳의 이야기를 잠시 일찍 겪는 것일지도 모른단 생각이다.

수많은 발전을 거듭하는 과학기술과 성공 그 속에서 꾸준히 미래를 위해 앞으로 앞으로 좀 더 앞으로...

조금 더 어려보이기 위해, 조금 더 덜 늙기 위해 주사를 맞고, 피부를 치료하고, 수술하고 지금도 성행하는 젊어지기 위한, 그리고 세월을

거스르기 위한 노력은 부단하게 이뤄지고 있다. 태린이 사는 세상은 어린아이들의 존재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세월을 거슬러 자신들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그들의 행동은 과연 인간들에게 어떤결과로 다가오는지 한번쯤은 되돌아보고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인거 같다. 늙는다는것은 어떤것인지 아이들에게 어려울수 있는 그 세월의 흐름, 어떻게 받아들이고 겪어야 하는지 작가는 아이들의 입장에서

조금씩 풀어가려고 하는거 같다.

생명을 연장하고 전혀 늙어가지 않는 어른들의 삶에 아이들이 귀해지는 세상 ,,그렇다고 어린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랄수도 없는 세상

태린은 그속에서 부모도 아니고 자신도 모르게  디트라는 사람에 의해 키워주고 있고 어린아이의 역할을 충실히 해서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살아가고 있다. 어린아이는 어른들에게 보호받는 대상이 아니라 귀한 돈벌이에 지난지 않는 세상이다.

태린도 그렇게 부모에게서 강제로 어떤 유괴범에 의해 납치가 된 불쌍한 아이인 것이다.

아이들은 어른들에게 돈이 되고 돈벌이가 되고 더이상 어른이 되지 않아도 되는 기술로 아이들은 고스란히 나이만먹고

어린아이 행세로 살수있는 세상이다. 아직은 보호 받아야 하는 아이 태린은 탐욕스런 인간에게 이용되지 않기 위해 어떻게든

그 혼란속 위기를 빠져나가려고 힘들어한다.

 

새로운 세상과 마주하는 현실이 너무 힘들어서 디트라는 악당의 손길이 안심이 되고 편하게 느껴지는것이지만 태린은 자신의 부모와 자신이 살아가야 하는 본질적인 인간의 장소로 돌아가길 원한다. 길들여지는 자신을 쫓는 유괴범들이 판치는 세상속에서 자신을 쫓는 유괴범과의 마주함,,,

자신을 영원히 아이의 껍질속에서 살게하려는 디트, 그리고 꾸준하게 자신을 쫓는 유괴범,,,

 

태린은 과연 본인이 원하는 그 머나먼 푸른들판으로 언젠가 돌아가게 될것인가...

기억속 아련한 향기를 마주 할수 있을것인가....

진정으로 사랑하고 본마음을 다해서 웃을수 있는 기회가 올것인가.....

 

책을 읽는 지금 아이들은 태린과 함께 불안하지만 그리고 두렵지만 끝내 이루어내려는 의지를 같이 느끼고 있을것이다.

지금 혼자인 태린을 위해 ,,,,!

 

한문화<행복한 생각>

루이스 L . 헤이 지음

"나에게 들려주는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

 

그동안 내가 나를 되돌아 보는일이 소홀했나 싶은 생각이 문득든다.

행복한 생각 이란 무엇인가 한번 숨을 고르고 난후 책을 넘겨본다.

작가 루이스 헤이는 여성작가인데

암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어떤 깨달음을 얻어낸거 같다.

인간의 마음으로 자기 치유가 가능한지도 참 궁금하다.

 

책을 들고 한참을 읽어내려 가고 있다가 TV를 켰는데

방송에서 운명처럼 책과 비슷한 내용의 프로를 하는것이다. 참 신기하넹~

책을 쥐고 방송에 심취했는데 둘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화를 내면 내 몸속의 호르몬들이 바쁘게 변화고 반응을 한다...'

'모든 병을 스스로 만들기도 하고 스스로 치료하기도 한다....'

 

병원치료를 하는 환자가 혼자 명상을 하고 깨달음을 얻고

극한의 고통도 원망도 분노도 혼자 다스리고

병의 원인과 목적도 좋은쪽으로 생각하고

그러면서 또다른 기쁨을 얻기도 하고 병도 나아가고

스스로 나를 치료하고 조절해 나가는 과정을  다 보고나서

책을 더 살펴보니 그 이면에는 같은 소리라는 느낌이 들었다.

 

책속에서 나를 발견하고 나와 같은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는지에 대한 용기도 배워가는것이다.

한참 예민하고 짜증이 섞인 딸아이

한참 말 안듣고 고집을 피우는 아들녀석을 대하는 나...

하루종일 소리지르고 잔소리하고 화내고 선과악을 넘나느는 엄마를 볼때

그 눈빛에서 엄마는 어떤 사람인가를 동시에 고민하게 된다.

책을 들여다보는데 매번 답답한 내 자신을 위한 구절이 보이는거 같다.

 

<본문중>

아이들은 언제나 어른이 하는 대로 따라서 한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데 무엇이 걸림돌이 되는지 면밀히 관찰하고 곰곰이 생각해보라.

그리고 걸림돌을  치워버려라.

그 모습 자체로

아이들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내게 걸림돌이 되는건 무엇일까...

또 하나의 재미난 고민거리가 생겨나는 순간이다.

우울해지려고 하면 다독이는 문구들이 또 나오기 마련이다.

스스로 내맘을 연마하는 도구가 되어가고 있다~

아이와 같이 앉아 큰소리로 외치고 있다.

같이 따라하자고 말하니 첨에는 쑥스러워 하더니 그말을 두번 세번 따라서

씩씩하게 읽어가는걸 보니 그것또한 내 행복한 생각이 되어버렸다.

 

"행복한 생각을 하면 우리 인생도 행복으로 물든다!"

욕심내지 않고 나를 격려하고 너를 격려하고

그대로 사랑해야겠지?

 

우리애는 감성적성향도 뛰어나고

집중력도 뛰어난 편인데

사고력과 창의성이 부족하다는 걸  또다시 깨닫게 되는 서적

창의력 놀이터라고 하더니

ㅎㅎㅎ 내가 첫 페이지를 읽고 먼저 풀어보려니

머리에 말그대로 쥐가 나려고 하드라구용~

아~

이래서 창의력 창의력 하는구나싶다는~

어릴때 머리를 몰랑하게 해줄 필요가 있다는 사실~!

또하나 깊이 깨닫고 갑니당~

창의력을 쉽게 기르는 방법이란 글이 가장 쉬우면서도 한번 쯤 되새겨볼만하고 따라할만 한거 같아요

1.항상 열린 마음을 갖고 노력하기

2.다양한 경험을 쌓기

3.다양한 독서하기

4.게임과 퀴즈 풀이를 즐기기

5.많은 글을 써 보기

 

우리애는 열린마음으로 대화하는데

엄마가 황당하다고 말을 막는 스타일 이제 반성해야겠어요~

아이 스스로 체험하러 가고 싶어하고

여행지 가서도 질문이 굉장히 많은데

되도록이면 정확하게 알려주도록 해야 할거 같네요~

우리애는 글 쓰기가 잘 되면서도

반면 글쓰기에도 제한이 있는거 같아요

스스로 제한적 사고만 생기고

그 틀안에서만 안전하게 글 쓰기를 하려고 하는데

좀 더 다른 시선으로 전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시된 문제가 달걀로 할수 있는것 적어보라니까

마사지하기 ㅋㅋㅋ여자아이라 그런 쪽으로 제일 먼저 생각~

그리고 우리애가 좋아하는 달걀말이와 달걀찜 ㅋ

TV에서 달걀에 색색칠해서 놔둔걸 본 기억이 있는 모양~

노른자로 색칠도 해본다 하구~

나름 고민했군요 ㅎㅎㅎ

 

정답이라고 해야 하나요

암튼 문제에 대한 일종의 도움이라고 하죠~

그러나 완전한 답이라기 보다 생각하는 도우미라고 해야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아이들이 생각하는 답이 옳을수도 더 현명할수도 더 다양할수도 있는거 같드라구요~

 

1등 영재들의 창의력 놀이터

어른의 실력?!으로는 쉽지 않지만

애들은 또 재밌어 한다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좀 아쉬운 점은 책 속에 도안들이 그린톤인데

일부러 그런것인지 알길이 없으나

초록색이 아이들의 집중과 안정에는 좋을지 모르나

색상이 좀 옅기도 하고

한가지 계열이라 어지럽기도 하고 ㅎ

이건 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불빛에 많이 반사가 되더라구요~^^

 

두툼한 창의력놀이터를 들고 한참을 놀이에 빠져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