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거울을 들여다보고 놀랐다. 미소짓는 내가 보였던 것이다.
미소짓는 나 자신을 막을 수 없었다 그럴 수 가없었다 나는 알고 있었다 내가 혼자라는것. 나는 나 자신에게 그 말을 해주고 싶었다 혼자, 혼자라고 . 그러나 결국 그게 어떻단 말인가? 나는 한남자를 사랑했던 여자이다 그것은 단순한 이야기였다 얼굴을 찌푸릴 이유가 없는 것이다.
매력적인 유부남과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겪은 후 성숙한 여인이 되는 젊은 아가씨의이야기....
드라마나 소설이나 내 주위에 있는 그런 흔한 주제이지만
사강의 '다른 사람들과 상관이 없는' 세련된 감정은 도미니크를 더욱 독보이게 한다
스무 살의 여대생 도미니크. 그녀는 법학을 전공하고 베르트랑이라는 남자친구가 있다.어느날 그의 외삼촌부부 뤽, 프랑수아즈를 만난다. 도미니크는 뤽을 보는 순간 자신과 같은 부류의 사람이라 느끼고 그를 사랑하게 된다. 두 사람은 베르트랑, 프랑수아즈의 눈을 피해 만남을 갖기 시작한다. 도미니크는 뤽과의 밀월여행 칸의 한 호텔에서 프루스트가 알베르틴의 두 뺨에대해 길게 이야기 한것을 이해하게 되며 뤽의 두 뺨 조차 사랑하게된다. 두 사람의 결말은 정해져 있다.뤽은 프랑수아즈에게 돌아가고 도미니크는 뤽의 사랑을 열렬히 갈구하고 소극적인 태도와 절망적인 기분 고독 죄책감....
힘든 사랑을 겪은 후엔 한 단계 성숙한다.
"아무것도. 시간도 없고, 힘도 없고, 욕구도 없어, 내가 무엇이든 할 능력이 있다면, 난 너 부터 사랑할 거야."
불륜이다... 그러나 사랑이다...
나는 그런 사랑은 하지 않아라고 누가 장담을 할 수 있겠는가 다만 노력할 뿐...
그가 나를 떠나지 않았으면, 그가 나를 사랑한다고 말해주었으면, 나를 아껴주었으면, 나를 품에 안아주었으면,...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누구나 이런 마음일 것이다. 그러나 참아내고 지우고 이겨내야하는것은 다 내 몫인거다.
내 인생이 흘러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