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산나리를 받고서 ...너무 정겹고 따뜻한 한편의 드라마 같았습니다..

야야의 호기심..산나리를 갖고 싶어하는 야야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었죠.산나리를 구하러 아이들과 애장골을 가기로

했습니다. 애장골........어린아이가 죽으면 가마니로 말아 돌로 덮어준다는 그곳입니다.동네아이들이 죽으면 그곳에 묻는다고

합니다..그 무서운곳을 야야는 산나리를 캐어 장독간옆에 심으려고 .가려고 합니다..얼라귀신이 일어날까봐..조심조심하면서

결국엔 한친구가 냅다 달려...같이 있던 친구들도 냅다달렸습니다.....야야는 그렇게 갖고싶던 산나리를 가져오진 못했지만

어머니한테서 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야야의 옆반친구 순복이...엣취뽕이라고 놀리던 그친구가 돌아오지 못할

저세상으로 갔다는말에 ..애장골에 순복이도 갔다고하니 야야는 너무 너무 순복이가 눈에 마음에 밟혔답니다..

이름한번 제대로 불러주지 못하고 멘날 놀렸던 야야는 얼마나 미얀했을까???

친구 순복이와..이름모를 아기영혼들이...애장골에서 산나리 꽃으로 다시 피어나는걸 야야는 늦게나마 꺠우쳤습니다

야야의 순수한 마음이 고스란히 나와있었습니다..이책을 읽으면서 야야의 호기심과 또한 동무를 사랑하는 착한마음..

친구를 그리워하는 순수한 마음이 너무 잘나와있었습니다..

끝에는 동화에 나오는 어려운 단어들을 정리해 주셨습니다

갱자리...참빗나무..찌끼미..저도 서울생활을 해서 잘 몰랐던 부분인데,그림과 함께 잘설명해주신 작가님의 센스에 또한번

감사드리구여/옛날 시골서 가난하게 큰 시절이야기를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풀어 가슴 훈훈하게 적셔주는 한편의 드라마같은

멋진 동화였습니다...아참 "정지"는 저도 알아요 그림작가님의 고향인 경남거창이 제 외갓집입니다 그래서 어릴적 놀러가면 항상

외숙모나 여러 어른들이나 사촌들이 정지 이야기를 해서 많이 듣고자랐습니다...정지는 지금말로 하면 부엌이지요..~~~

정지의 설명입니다...

정지;;옛날의 부엌이지요 안방벽아래로 부뚜막을 만들고 반대쪽엔 양념이랑 반찬거리를 넣어두는 찬장을 달았대요.

안방으로 난 작은문을 열면 부뚜막과 솥이 손에 닿아서 추운 겨울이면 야야는 밖에 나오기 싫어,이문만 열고

솥뚜껑을 밀어 솥에서 찐 고구마를 꺼내려다가 거꾸로 떨어질 뻔도 했대요..ㅎ.ㅎ~~~

끝으로 이책을 읽게 해준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너무 재미있게 보았고 또한 11세 울딸내미도 참 재미있다고..

봤습니다.특히 애장골에서 귀신나온다고 호들갑떨던 야야와 친구들의 모습이 너무너무 흥미로웠다고 하더군여.

너무 감동적으로 봤습니다...박선미작가님의 작품 보리피리 이야기 -달걀 한 개-//라는 책도 참 재미있을 것 같아요

꼭 읽어보고 싶네요..읽으면서 저도 동심의 세계로 푹 빠진것 같아 즐거운 시간 이었습니다 ...

산나리 너무 재미있어여/~~~다른분들도 꼭 읽어보셨음 좋겠어여..

아참 그리고 커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이동화를 꼭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