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원 작가님은 이름만 듣다가 서평 이벤트로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중견 작가님의 글을 접해서 넘 좋았습니다.

이책은 작가님의 젊은 시절의 회고담으로써 저랑은 시대가 달랐지만 그 시대상이

잘 그려지는 책이었습니다.

이소설의 주인공인 김진호는 대학에 입학 했지만 시위에 참여 후 제적 처분을

받고 고향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서울이 아닌 춘천에 있는 대학에 들어가서 대학생 시절을 그려낸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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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다른 하나의 내용은 김진호의 집안 이야기로써 친일을 해서 명진에서

김진호의 증조 할아버지는 양조장으로 부자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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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이룬 김진호의 아버지는 선거에 나서게 되고 그 선거로

인해 엄청난 부를 축척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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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가 처음 다닌 대학보다는 두번째 다닌 대학에서의 생활이 더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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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요한 하숫집의 정체와 공부에 매진하던 대학 생활, 그리고 여동생

정혜의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 일, 진호의 첫사랑등 여러 가지 이야기가

펼쳐지는 데 그 시대상을 지금의 일처럼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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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를 청탁하기 위해 다가간 채주희에게 거절을 당했지만 두 사람은 사귀게

되고 채주희는 춘천 앞 미군 캠프 부대에서 태어난 혼혈로써 자신의 정체성과 주변 사람들의 차디찬 시선 때문에 힘들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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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가 주변의 편견에 맞서는 모습을 보면 지금도 외국 사람이 낯설어 시선이

가는데 그 시절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리고 아르바이트도 잘 구하지 못해

음악 다방 DJ를 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씩씩하게 사는

주희의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또한 딸의 달라진 미래를 위해 스스로 죽음을

택하는 채주희의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모성이란 무엇인지 숙연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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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여동생 정애도 동네 오빠의 고시 공부를 위해 자신이 과외를 해서 뒷바라지를

하지만 동네 오빠는 고시에 패스 후 정애를 버리고 장군의 딸을 택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상처 받은 정애가 후에 노동 운동을 하다가 노동 운동가랑

결혼 하는 모습이 쓸쓸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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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시절 우리 주변의 일상의 모습을 다룬 내용이지만 기쁨보다는 쓸쓸함이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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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이라는 설명이 지나온 사람에게는 아름답지만 그 시절을 지나는 사람에게는

춥고 습한 계절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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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은 가을도 봄 #이순원 #자화상



각자도생X사회

서평 이벤트를 하길래 책 소개가 흥미진진해서 서평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각자도생이 무엇인지 정의하면 '1인분 책임사회'였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저성장과 더불어 고위험의 사회로 나아가고 있어서

시대에 걸맞게 각자도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각자 자신의 삶을 잘 살아서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주요

요점이었습니다.

우리는 가족이란 개념이래 부모인 내 자신과 자녀 더불어 어른신 봉양까지

최악의 경우는 미혼인 형제의 돌봄까지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럴때 각자 도생을 하지 않고 끝없이 희생하다보면 정작 내 자신은

없어지고 노후도 암담하다는 것이 이 책의 결론이었습니다.

내 자신을 위해 어설픈 책임감에서 벗어나라 이 책의 요지처럼 우리나라 사회는

정이 앞서서 실천하기가 힘든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미래를 위해 좀더 대비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내 자신의 행복해야 가족 공동체도 유지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씁니다.

각자도생은 어쩌면 이기적인 삶의 방식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내 자신이

행복하지 않는데 어떻게 가족이 행복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책은 각자도생적 삶에 긍정적인 시선과 함께 삶에 맞는 대안을 제시하는

여러 유형의 롤모델이 있었습니다.

양육 졸업을 선택하는 중년의 모습에서 아직도 캥거루처럼 자녀를 품에

끼고 사는 집이 많다는 것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지금 한국에서의 청년은

집을 살 의지와 결혼을 할 의지가 없어서 부모밑에 같이 기거하는 삶이라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또한 자기 한몸 챙기기도 힘들어 타인과의 관계도 없이

외로운 혼자가 낫다고 하니 요새 청년들이 안쓰럽기도 했습니다.

나의 미래에는 내 자신도 독립못한 자녀랑 살고 있지 않을까 고민도 되기도

했습니다.

청년은 연애와 효도를, 중년은 희생을, 노년은 은퇴를 거부한다고 하니

은퇴는 빨라지고 수명은 길어진 저성장의 시대에서는 각자 도생은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라는 말에 공감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 이 책은 '블랙피쉬' 출판사에서 선정한 '각자도생 사회' 서평단에 당첨되어

자유롭게 작성한 글입니다.

#각자도생사회

#1인분책임



시니어 모델 김칠두의 마이웨이 스토리를 담고 있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김칠두씨는 인간극장에서 보고 멋지다는 생각을 했는데

서평 이벤트로 만나게 되어서 반가웠습니다.

 

일단 시작하고 보는 것, 그것이 바로 ‘칠두 스타일’

뭐든지 신중한 저랑은 조금 다르지만 나름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릴적 인천에서 서울로 통학하면서 공부에는 관심이 없어서 온갖 사고를

쳤지만 고등학교에 가서는 친구들을 만나서 지금도 우정을 쌓고 있다는

걸 보면 역시 학교는 공부보다는 친구를 사귀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릴적도 공부보다는 친구들에게 물건 파는 걸 보면 특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등학교를 마치고 의상실 직원부터 나이트클럽 웨이터, 영업사원, 채소 장수,

슈퍼 주인등 다양한 직종을 하는 걸 보면 평범하게 회사 다녔던 저로서는

알 수 없는 엄청한 세계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손대는 장사마다 대박이 나면서 '장사의 신'이라고 불리웠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장사 하나하나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좋았지만 본인도 고백했다시피

한우물만 파는 성격이 아니라서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지긋한 성격이 아니라서 큰 돈을 모으지도 못하더군요.

 

그래도 순댓국집으로 대박을 터뜨리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순대에 대해서 1도 모르는 분이 순댓국집을 운영하기 위해 나름 노력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확장하다보니 결국 사업 실패, 딸인 린이의 권유로

모델 학원에 등록해서 시니어모델로 또 대박을 터뜨리게 됩니다.

 

사진에서도 카리스마가 넘치는데 벌써 데뷔 2주년이라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 속에서 개성미 넘치는 모습을 보니 그간에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면서 그

경험이 고스란히 얼굴에 배여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이 할어버지 느낌 있구나 싶은 사진이었습니다.

 

또한 시니어들보다는 젊은이들과 무대에서 서거나 광과를 찍는다니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고 젊은이들과 경쟁하면서 호흡할 수 있어 좋다는 글을 보면

역시 멋진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젊은 날 의상실 점원이었을때의 못다 이룬 꿈을 시니어모델이 되어서

하는 걸 보면 젊든 나이가 들어서도 우린 충분히 꿈 꿀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말고 전진하라는 김칠두 선생님의 말이

귀에 남는 책이었습니다.

 

- 이 책은 은빛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롭게 느낌을 적은 글입니다.

 

#아이캔두김칠두

#시니어모델

#독서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