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최연숙님의책에서 읽었는데, 아이의 일기에 댓글을 달면 아이에게 일기의 즐거움을 알고,

아이와 교감을 느낄수있다고 읽었던 내용이 생각난다.

물론 그책을 읽고 아이의 일기에 댓글 달기를 열심히 했다.

아이와 교감도 되었고, 아이도 일기쓰기도 하려고 노력을 하였다.

하지만 아이들이 일기를 꼬박꼬박 쓰는게 쉬운일은 아닌가 보다. 갈수록 일기쓰기를 게을리하고,

매일 매일 쓰는 노력을 하자고 했더니, 쓸이야기가 없다며 짜증을 내기에..

그러다 스트레스 받고 또 어려워 할까봐 그냥 숙제 있을때나, 특별한 날에 쓰게 했는데..

이책에선 아이를 진정으로 위한 길은 매일 일기쓰기를 성공적으로 해낼수 있도록 도와주는것이며,

힘들어 할까봐 주저하고 고민하는건 아니라는것, 엄마가 굳은 결심을 하고 있으면 반드시 엄마를 따라오게 된다는 내용을 보면서

반성하게 되었다. 한번 세운 원칙을 끈기있게 실천해가는 것이 자녀교육에 핵심 원칙이라는걸 잘 알게되었다.

매일쓰는걸 기특하게 생각하고, 띄어쓰기나, 맞춤법을 너무 지적하지 않고 칭찬과 격려도 아끼지 말아야겠다.

또한 특별한날 제외가 아닌 소신껏 밀고 나가는것도 아이의 강한 지구력을 갖게 된다고 한다.

일기쓰기의 중요성,그리고 일기를 쓰기를 힘들어 할때, 동시쓰기와 아이가 아플때도 엄마가 되신해서

꼭 빠지지 않고 쓸수 있도록 해주라는것을 보고 처음엔 그건 아니다 싶었지만, 

아이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기를 쓰야 한다는 인식을 가질수 있을것 같다.

일기를 썼을때 짧은 몇마디라도 애정가득한 눈길로 바라고 보고 있다는 엄마의 맘음을 느끼게 하는것도 중요하며,

또한 좋은 글을 쓰기위해 많은 글을 써보는것으로 일기만으로도 충분하다는것에 공감한다.

힘들겠지만 꼭 빠지지 않고 일기쓰기로 약속하고, 나또한 열심히 댓글 달아주면서 교감도 하고,

일기쓰기의 즐거움을 느낄수 있도록 잘 지도해주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