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정동진에 가면.
그유명한 모래시계가 한참일때도 요즘 해돋이로유명 할때도 아직 정동진에는 가보지 못했다. 정동진역에만 가는거겠지만. 정동진역과 바닷가 그리고 소나무가 있다고 들었다. 기차역에서 내리면 바로 바닷가가 보이는 정동진은 새벽기차를 타고 가서 해돋이를 보고 올수 있다고, 올해휴가에 근처에 간 김에 들러볼까했었는데 또 못갔다.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은곳 중 하나인 정동진이다.
정동진에 가면 바닷가만 생각했었는데. 정동진이 예전에 탄광촌 어촌이었다는것은 몰랐다.
20년이 흘러 금의환향하겠다면 돌아온다고 떠난 정동진에서 옛날 추억을 이야기하는 석하.
석하는 얼마전에 찾아와서 책출간기념을 했었을때 잠시 자신에게 싸인을 요구하고 김미연이라는 이름을 알려줬던 여자를 기억했다 . 그래서 갑자기 일행들과 떠난 동해 여행에서 여자를 만나러 가야한다면서 떨어져 정동에 찾아왔다. 정동은 많이 변해있었다. 그녀를 찾으러온 정동, 그의 기억에는 정동진이 아니라 정동이라 기억이 된다. 정동역 그리많이 학교를 오가며 탔던 기차역까지 정동으로 기억했는데 기억에 오류가 있었나보다. 모텔주인과 이야기를 해도 정동진역이였다고 한다. 괜히 오기로 정동이라고도해봤지만. 직접 정동진역에 가보니 정동진역이였다.. 진이 없으나 있으나 상관없지만 석하에게는 다른 느낌이 드는곳이 정동이다. 그리고 어렸을적의 기억을 추억하고, 첫사랑을 찾으러 간다 . 첫사랑 김미연.
석하아버지는 광부로 일을 했다. 광부로 일하며 사택에서 살수 있었고, 연탄도 쓸수 있었는데 광부를 그만두고 광맥을 찾아 다니던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사택에서도 나왔다. 사택에서 나와서 살게된 집 방 하나가 연탄을 사용했는데 연탄을 주우러 다니기도 했었다. 그것을 미연이 겨울이면 도와줬다.
석하의 어릴적 추억, 첫사랑 미연 , 그리고 많이 변한 현재의 모습이 추억을 여행하게 해주고 정동진에 대해서 또 다른 느낌을 가지게 해준다. 아직 가보지 못했으니 다음에 찾으면 탄광이였던 모습도 찾아볼지도 모르겠다.
어렸을적 기억, 그리고 고향을 모습을 들으면 내 고향도 생각이 났다. 정동진이야 찾아볼수나 있으니까. 나의 고향은 댐이 생기면서 수몰되어서 정말로 찾아가봐야 물 밖에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