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이 책은 가볍게 ’글쟁이’ 별로 간단한 소개와 집필의 노하우 등등이 들어 있고, 글쟁이라고 하면 흔히들 생각하는 ’소설가’ 들이 아닌 각 분야별 ’학문’과 ’대중’의 다리 역할을 하는 분들의 얘기를 다룬 책입니다.

일단 자의건 타의건 기존 학계에 교수라는 직함으로 발을 들여 놓기 힘든 상황에서 치밀하게 집필을 준비하여 나름대로의 직업군을 창출하신 분들, 기존 학계에서 학문 연구도 잘 하고 있으면서 또한 대중과 그 학문의 소통을 위해 거의 ’투잡’을 뛰듯이 열심히 사시는 분들, 마지막으로 그저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미치도록 열정적으로 매진하다보니 ’글쟁이’가 되신 분들,,,,다 존경스럽습니다.

어디선가 이제는 머릿속에 지식을 넣어두는 시대가 아니라 어디에 그 지식이 있는지 아는 (know-where) 사람이 성공한다는 것을 들은 기억이 나는데, 여기에 소개된 분들은 대부분 그 말을 몸소 실천하신 분들인것 같습니다. 분류하고, 정리하고, 메모하고...

그 중에서도 '메모'는,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개인적으로 잘 실천이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나의 기억력이 좋은 것이 절대 아닌데, 왜 난 메모를 안 할까?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 중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메모'이고 나 또한 책을 쓰는 입장에서 반드시 그때 그때 번뜩이는 생각이나 표현을 메모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나도 앞으로 내가 종사하고 있는 분야에서 그리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고, 여기에 소개된 ’글쟁이’들의 책을 한 권씩이라도 사 볼 생각을 하니 괜히 내일 소풍떠나는 초딩이 된 기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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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인 글:

"학자들로 대표되는 아카데미즘의 약점인 어렵고 딱딱한 글쓰기는 극복하되 장점인 전문성은 살리고, 언론으로 대표되는 저널리즘의 약점인 전문성 부족을 극복하면서 강점인 전달력을 추구하는 것이 저술가들의 차별점이자 무기다. 독자들의 호응은 이들의 생각이 옳았음을 입증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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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학문 분야건 이제는 그것이 대중과 연결되는 것을 원하는 분들이 많이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강력한 매개체는 이런 분들의 저술활동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이런 분들이 이제 늘어가기 시작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 즐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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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사항:
이 후,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 다산의 지식경영법, 경성괴담의 책을 읽고 있거나 읽었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분들의 책은 역시 좋은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