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가 존재하는 까닭에 서로의 마음을 읽고자 하는 욕구는 여러가지 형태의 지식을 탄생시켰다. 개인적으로는 한 종류의 성만 있다면 세상의 모든 것이 무의미하지 않을까 생각했던 적도 있었다. 그래서 반대의 성의 마음,생각에 관심이 많았고.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한 전략을'(장기적이며, 방향키 역할을 하는) 말해주는 줄 알았다. 그렇다. 단순히 시시콜콜한 연애 전술을 말해주는 책은 아니다. 이 책은 일종의 유년시절 상처 받았던 자기의 자아를 찾아 그것을 회복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을 찾는 첫 열쇠라고 말해주고 있다.

나는 프로이트류의 이론은 소위 말하는 아는 척 하는 문학이나 상담심리학이외에는 그다지 효용이 있을까 하는 입장이다(단지 무의식이라는 범주를 논의 대상으로 끌어 낸 점은 높이 살 만하지만) 아직 많은 것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신경심리학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뇌의 여러 신경전달물질이 우리의 행동패턴, 사고 등을 조절한다고 하지 않던가?

이 글은 저자가 세미나에서 실제 행한 것들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처럼 쉽게 읽힌다. 하지만 나와 같이 초반의 가정을(진정한 사랑을 찾는 방법은 유년시절의-저자는 8~10살이라 정의한다-상처받은 자아를 치유하는 것)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이 책의 방법은 무효하다. 저자가 말하는 저항감에서 나는 걸러지고 말았던걸까?

책은 여러 사람의 사례를 들어가며 그들이 유년시절의 무의식의 상처와 만나고 그것을 치유함으로써 진정한 사랑을 만나는 것을 보여준다. 그럴 수도 있겠다 정도의 동의는 할 수 있지만 그것을 내게 적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마치 예전에 읽은 김형경의 '사람풍경'에서 저자가 자신의 무의식에 있는 상처를 치유하고나서야 자신을 찾았다고 한 글을 읽었을 때 난 그 저자의 책은 읽지 않기로 했다. 왜냐하면, 전혀 나에게는 공감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내용이 나에게 적용 되지 않는다고 해서 틀리다 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나와는 맞지 않는 기성복이라고 할까. 그럴 때는 굳이 입으려고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단지 그 옷이 맞는 사람도 있겠구나 생각하는 정도로면 족하다.

남녀가 존재하는 까닭에 서로의 마음을 읽고자 하는 욕구는 여러가지 형태의 지식을 탄생시켰다. 개인적으로는 한 종류의 성만 있다면 세상의 모든 것이 무의미하지 않을까 생각했던 적도 있었다. 그래서 반대의 성의 마음,생각에 관심이 많았고.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한 전략을'(장기적이며, 방향키 역할을 하는) 말해주는 줄 알았다. 그렇다. 단순히 시시콜콜한 연애 전술을 말해주는 책은 아니다. 이 책은 일종의 유년시절 상처 받았던 자기의 자아를 찾아 그것을 회복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을 찾는 첫 열쇠라고 말해주고 있다.

나는 프로이트류의 이론은 소위 말하는 아는 척 하는 문학이나 상담심리학이외에는 그다지 효용이 있을까 하는 입장이다(단지 무의식이라는 범주를 논의 대상으로 끌어 낸 점은 높이 살 만하지만) 아직 많은 것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신경심리학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뇌의 여러 신경전달물질이 우리의 행동패턴, 사고 등을 조절한다고 하지 않던가?

이 글은 저자가 세미나에서 실제 행한 것들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처럼 쉽게 읽힌다. 하지만 나와 같이 초반의 가정을(진정한 사랑을 찾는 방법은 유년시절의-저자는 8~10살이라 정의한다-상처받은 자아를 치유하는 것)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이 책의 방법은 무효하다. 저자가 말하는 저항감에서 나는 걸러지고 말았던걸까?

책은 여러 사람의 사례를 들어가며 그들이 유년시절의 무의식의 상처와 만나고 그것을 치유함으로써 진정한 사랑을 만나는 것을 보여준다. 그럴 수도 있겠다 정도의 동의는 할 수 있지만 그것을 내게 적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마치 예전에 읽은 김형경의 '사람풍경'에서 저자가 자신의 무의식에 있는 상처를 치유하고나서야 자신을 찾았다고 한 글을 읽었을 때 난 그 저자의 책은 읽지 않기로 했다. 왜냐하면, 전혀 나에게는 공감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내용이 나에게 적용 되지 않는다고 해서 틀리다 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나와는 맞지 않는 기성복이라고 할까. 그럴 때는 굳이 입으려고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단지 그 옷이 맞는 사람도 있겠구나 생각하는 정도로면 족하다.

저자는 자신의 한계를 아는 것이 지혜의 첫걸음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프레임(세상을 보는 마음의 창)을 바꾸면 그에 따른 삶의 결과물도 달라질 거라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 프레임에 대해 실생활 및 심리학 실험의 예시를 들어가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가령, 프롤로그에 나오는 '핑크대왕 퍼시' 이야기는 프레임을 바꾸면 그 결과물 역시 바뀐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색안경을 끼고 바깥 세상을 보면 그 안경색으로 보이는 이치와 같다고 할까.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프레임이 반드시 옳지만은 않으며 자기,현재,이름,변화 프레임에 대해 차례로 설명해주고 있다.

인간의 인지 능력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프레임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보다 나은 삶의 결과를 얻는 가능성을 축소하는 것이기에 저자는 각각의 프레임에 있어 인간이 보일 수 있는 오류를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은 개론서 성격으로 일반인이 쉽고 빠르게 자신이 가질 수 있는 프레임의 한계를 알게 하고 일상 생활에 있어서 그 적용 및 개선 방법을 말해주고 있다. 이 책 이후에 더 관심을 갖는다면 '의사결정: 오류, 개선 그리고 성공적인 삶(시그마프레스)', 사이먼&카너먼(김영사)','판단과 의사결정의 심리(대경)', '선택의 심리학(웅진닷컴)'등을 읽어 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인간이 항상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지는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결론은 그러므로, 자신의 프레임은 항상 옳지 않을 수가 있으며 항상 자신의 지식에 대해 열어 두라는 것이다. 그러면 지혜로는 입구로 들어가는 발판은 되지 않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 하나는, 코드에 관해서다. 저자는 '코드'라는 단어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자신의 프레임과 비슷한 사람들끼리 뭉쳐지는게 코드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보면 내가 쓰는 서평을 보고 좋고 싫음을 말하는 것도 읽는 이들의 프레임과 내 프레임의 교집합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생각을 글로 풀어쓰는 재주가 없어서 내가 이 책을 읽고 느낀 느낌을 충분히 표현하지 않았지만 내가 적어도 느꼈던 점 이상으로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느꼈음 좋겠다.저자는 자신의 한계를 아는 것이 지혜의 첫걸음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프레임(세상을 보는 마음의 창)을 바꾸면 그에 따른 삶의 결과물도 달라질 거라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 프레임에 대해 실생활 및 심리학 실험의 예시를 들어가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가령, 프롤로그에 나오는 '핑크대왕 퍼시' 이야기는 프레임을 바꾸면 그 결과물 역시 바뀐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색안경을 끼고 바깥 세상을 보면 그 안경색으로 보이는 이치와 같다고 할까.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프레임이 반드시 옳지만은 않으며 자기,현재,이름,변화 프레임에 대해 차례로 설명해주고 있다.

인간의 인지 능력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프레임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보다 나은 삶의 결과를 얻는 가능성을 축소하는 것이기에 저자는 각각의 프레임에 있어 인간이 보일 수 있는 오류를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은 개론서 성격으로 일반인이 쉽고 빠르게 자신이 가질 수 있는 프레임의 한계를 알게 하고 일상 생활에 있어서 그 적용 및 개선 방법을 말해주고 있다. 이 책 이후에 더 관심을 갖는다면 '의사결정: 오류, 개선 그리고 성공적인 삶(시그마프레스)', 사이먼&카너먼(김영사)','판단과 의사결정의 심리(대경)', '선택의 심리학(웅진닷컴)'등을 읽어 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인간이 항상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지는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결론은 그러므로, 자신의 프레임은 항상 옳지 않을 수가 있으며 항상 자신의 지식에 대해 열어 두라는 것이다. 그러면 지혜로는 입구로 들어가는 발판은 되지 않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 하나는, 코드에 관해서다. 저자는 '코드'라는 단어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자신의 프레임과 비슷한 사람들끼리 뭉쳐지는게 코드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보면 내가 쓰는 서평을 보고 좋고 싫음을 말하는 것도 읽는 이들의 프레임과 내 프레임의 교집합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생각을 글로 풀어쓰는 재주가 없어서 내가 이 책을 읽고 느낀 느낌을 충분히 표현하지 않았지만 내가 적어도 느꼈던 점 이상으로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느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