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이 조경인지라 수목관련 서적은 한때 참 많이 읽었었다
그러다 결혼도 하고 전공쪽 일이 너무 힘들어 일도 그만두다보니 점점 전공분야에도 소홀해 졌다
그러다 우연히 서평기회가 와서
오랜만에 이유미선생님의 책을 다시 만나게 되니 책체목 처럼
내 마음의 나무 여행을 하고 온듯한 기분에 감회가 새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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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부터 겨울까지 월별로 주변에서 자주 볼수 있는 특징적인 나무를 위주로 사진을 통해 접할수 있다
일반적으로 나무를 구별할땐 꽃이나 잎을 통해 수종을 확인 하는데
전공자들도 헷갈려 하는 비슷한 나무들을 구별하는 법도 알려 줘서 도움이 많이 된다
예를 들어 진달래와 철쭉의 경우
잎보다 꽃이 먼저피면 <진달래> / 잎과 함께 꽃이 피면 <철쭉> 이다 !
봄철 노란꽃이 이쁜 생각나무와 산수유 역시 구별법을 알려 주는데
주로 산속에 있고 꽃보다 잎이 먼저나고 꽃을 비비면 생각향이 나는 것이 <생강나무> /
마을근처나 공원에서 볼수 있는 우산살 처럼 꽃이 피는 것이 <산수유> 이다
예전에 아빠와 산행중에 산속에서 아빠가 생강나무를 가리키시면서
"이거 산수윤데 , 열매가 몸에 참~ 좋단다!"라고 하시길래
제가 " 아빠 ! 요건 산수유랑 꽃이 비슷하게 생긴 생각나무에요~많이 헷갈려 하세요~"이러면서
차이점을 30분가량 설명해드렸던 기억이 난다~
아빠가 그동안 알고 있으셨던 정보가 틀렸다는 걸 알고 그때 은근 놀라셨단다 ㅎㅎ
얼마전 아빠 말씀이 그때 니얘기 듣고 찾아보니깐 정말 비슷하게 생겼더라!! 그러시는 거다 ~
"딸덕에 새로운거 배웠네~"라고 하실땐 어찌나 보람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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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좀작살나무>의
자줏빛 구슬이 대롱 대롱달린 그 모습이 너무나 이뻐서 집 베란다에 키우고 싶은 맘이 마구 샘솟는다!!
그 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수많은 꽃과 나무들의 속 얘기를 알수 있는 책이라
자연을 더 가까이 하는 눈으로 가지게 해주는 책이라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