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택 동기

  공지영. 이 시대 SNS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중의 하나로 꼽히는 작가이다.

장애인들의 비참한 성폭행 과정을 글로쓴 도가니는 영화로 만들어져 수백만 관중을 동원하고 도가니법까지 제정하게 되었고 광주 인화학교는 문까지 닫게 되었다. 트위터에서는 40만 팔로워를 가지고 있고 이외수 작가와 더불어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고 있는 작가이다. 이러한 작가의 작품을 읽어 본게 없어서 선택하였고 읽고 나서 조회 해보니 예전에 읽은 책중에 아주 가벼운 깃털하나와  MBC추천도서인 봉순이 언니도 읽었다.

 

*.요약

이 책은 80년대의 젊은 대학생들이 겪었던 생활의 한면을 보여준다. 이 책이 초판으로 나올때가 94년도이니 이때는 우리나라가 민주주의를 아주 조금 알게 된 때이다. 70~80년대에만 해도 대학생들은 데모가 일상화 되어 있었고 최루탄과 지명수배, 쫒기는 생활속의 위장 취업과 불신 검문 검색이 횡행하던 시절을 겪고 살아온 서른 두살 젊은이의 이야기이다.  주인공 명우는 서른 두살의 나이로 결혼을 하였지만 부인이 임신한것도 모른채 이혼하여 혼자 오피스텔에서 살면서 부자들이나 기업가들의 자서전을 대필해 주면서 살고 있다.

  또 다른 주인공 은림은 명우의 대학 친구인 은철의 동생으로 한때 둘이서 서로 사랑을 하였지만 대학에서 데모하다가 잡혀간 후 고문으로 정신병자가 되어 돌아온 은철이를 뒷바라지 하면서 대학에서도 다른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하여  온갖일을 마다하지 않고 따라 다니는 은림이와 헤어지지만,

 칠년이 흐른후 나타난 은림이로 인해 명우는 다시 또 옛날의 사랑으로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명우에게는 명우와 결혼을 하기 위하여 사귀는 애인 여경이가 곁에 있었고, 이혼한 전부인은 딸 명지 때문에 명우와 다시 합치는것도 생각하고 찾아오나 명우는 찾아온 은림을 보는 순간 우왕좌왕하게 된다.

  은림은 그런 명우를 보고 여경에게 돌아 가라고 하지만 은림은 전격성 간염이라는 불치의 병을 가지고 얼마 남지 않는 삶을 목전에 두고 있다. 끝까지 명우는 은림의 마지막을 지키며 뜨거운 눈물을 토해 내며 책의 말미를 장식한다. 책의 중간 중간에 죽어간 은림이가 쓴 일기를 삽입하여 흐름의 방향을 알게 하지만 너무 꽉 막힌 듯한 주인공의 삶을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답답함이 보인다.

 

*.독서 후기

  암울했던 시절! 그 시절에 자유를 찾기 위하여 책 대신에 돌멩이를 들고 길거리를 방황화하던 젊은이들의 비운의 스토리를 접하게 되면서, 최근의 우리들 모습을 뒤돌아 보게 한다.  어느 젊은 체육인은 국회의원까지 당선되었지만  결코 떳떳하지 못한 행동으로 많은 사람들의 비난을 받았다.

   남의 이목보다는 내 자신의 허영과 사치를 위해서라면 불법과 탈법등을 자행 하면서도 부끄러워 하지 않는 사회가 진정한 민주주의 인가?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처럼 법이 아니라 스스로의 양심에 꺼리지 않으려고 젊음을 고행의 길로 이끌면서 사는것이 과연 맞는 것일까? 나의 이십대는 어떻게 살아왔지?  나 역시 변명할 수 없는 삶을 살아 왔음이 안타깝다.

고등어

왓칭(Watching)

김상운 지음/정신세계사/ 287쪽

 

*.선택 동기

 이 책은 부제로 "신이 부리는 요술"이라고 적고 있다. 이 책의 저자 김상운씨는 25년간 MBC 보도국에서 근무한 베테랑 기자이다. Watching은 우리말로 감시 또는 관찰이라고 한다. 감시라는 의미는 무엇이 잘못되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하여 지켜보는 것이 목적이지만 관찰은 있는 그대로를 본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이 책에서 의미하는 Watching은 관찰이 맞다고 본다. 이 책의 겉 표지를 보고 선전 문구를 보았다.

" 왓칭이 모든걸 바꾸어 놓는다." 왓칭은 신이 부리는 요술이다"."내 뱃살은 어떻게 저절로 빠져 나갔을까?". "내 불안과 화는 갑자기 어디로 날아 갔을까?" 조금은 난해한 것 같으면서도 무언가 끌리는 기분이 들어 읽기 시작하였고, 시작하고 나니 재미 있어서 이틀 만에 다 읽고 말았다.

 

*.요약

  이 책은 저자가 우연히 왓칭에 눈을 뜨고 이 부분에 대한 자료를 기자의 본능으로 조사한 결과를 정리하고 직접 경험한 이야기들을 적고 있다.

 - 제 1부 왓칭, 신이 부리는 요술

   최근 양파를 컵에 담아 두고 한쪽에는 칭찬을 하고 한쪽에는 욕을 하면 욕먹은 양파가 자라지 못하고 썩는 현상을 체험하였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한쪽에다가 고통, 괴로움 이라고 쓰고 한쪽에는 사랑,행복이라고 글자만 써 놓아도 같은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생명체가 있는 것 말고도 모든 물질이 인간의 마음을 읽고 변한다는 것을 이 책에서는 설명하고 사례를 보여준다. 그 비밀은 미립자에 있다고 한다. 미립자는 물질을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이고 그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무한한 에너지를 갖고 있으며 그 무한한 에너지는 우주 공간 어디서든 서로 통 할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

 - 제 2부 나를 바꿔 놓는 요술 일곱 가지

   1부에 이어 이러한 논리로 자신을 바꾸는 방법 7가지를 제시하였다. 첫째 내가 원하는 몸 만들기. 둘째 나를 남으로 바라보면 효과 백배. 셋째 과정을 바라보면 쉽게 달성된다. 냇째 지능을 껑충 높이려면.  다섯째 부정적 생각 꺼버리리  여섯째 위기를 기회로 뒤집는 설득 원리.

일곱째 상보성 원리로 인생이 갈린다는 소제목으로 여러가지 왓칭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내가 마음속으로 미소를 보내면 상대방도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된다. 이 말은 모르는 사람에게 어떤 부탁을 할 때 써 먹을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한번씩 이용해 보면서 직접적으로 체험하면 좋을 아이디어입니다. 또한 우리들은 나이가 들면서 노화는 불가항력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라는 고정 관념을 버리라고  이야기 한다. 스스로 아직 젊다는 생각과 행동은 결국 자기 몸을 그 상태로 돌리는데 큰 역할을 한다는 걸 실 사례를 통하여 보여 준다. 특히 자기 머릿속을 어떤 이미지로 채우느냐에 따라 내 몸도 달라진다 고 한다. 젊은 이미지로 채우면 젊어지고 늙은 이미지로 채우면 늙어간다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바라 볼 때 자신을 남으로 객관화 시켜 바라보는 건 인생의 긍정적 변화를 유도하는데 매우 훌륭한 기술이고 노력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고, 그러다 보면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도 더 많이 하게 된다는 것이다.

  키가 크지 않는 아이들에게는 이런 방법을 제시한다. 매일 밤 자기 전에 누워서 제 척추 마디마디가 조금씩 늘어나는 이미지를 그리고, 그걸 보고 기뻐하는 부모님이나 형제들의 이미지를 함께 그리면 성장판이 닫힌 아이들도 키가 클 수 있다.

  또한 우주엔 무한한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 가능성을 진심으로 받아 들이면 심신의 온갖 질병도 즉각적으로 치유할 수 있다는 킨슬로우 박사의 이야기도 있다. 두뇌를 활짝 열어 젖히고 우주의 모든 가능성을 바라보는 것이 바로 지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비결이라고도 한다.

행복은 환경, 운, 머리가 아니라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이 결정한다는 루보미르스키 교수의 주장도 같이 엮었다.

 -  제 3부 나 이상의 나 바꿔보기

  미립자 차원의 우주를 양자물리학자들은 영점공간이라 부르는데, 미립자들은 절대온도에서도 살아남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란다. 미립자들은 모든 정보, 지혜, 사랑, 에너지를 다 갖고 있다. 모르는 것도 불가능한 것도 없는 전지전능한 존재가 미립자이다.

  이러한 영점공간에는 적어도 형체를 지닌 모든 것에 대한 설계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이며 양자물리학의 아버지인 막스 플랑크의 이론도 보여준다. 이 이론은 영혼은 모든 정보를 갖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어쩌면 나의 미립자들은 나의 미래를 어떤 모습으로 갖고 있는지 알고 싶다.

 

*.독서 후기

  이 책을 읽으면서 점점 나 자신에 대한 시선을 바꿔 보려고 노력하였다. 제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나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를 그리고, 내가 변하고자 하는 모습도 그려 보려 했지만 결코 쉽지 않았다. 한번 더 이 책을 읽고 노력하여야겠다.

  이 책을 다시 한번 읽으며 조금씩 나 자신의 생각과 신념에 대하여 되돌아 보고 싶다. 그리하여 앞으로 변하고자 하는 나의 모습, 앞으로 변해야 할 나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만들어 가야겠다.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특히 자신에 대한 의지가 약하고, 보다 원대한 목표를 향해 도전하고픈 젊은이들은 꼭 읽고 생활의 기초로 삼으면 좋을 것이다. 어제 저녁엔 우리 막내에게 키 크는 비법에 대한 부분을 읽게 하고 실천해 보라고도 하였다. 나 역시 살빼는 방법에 대하여 실천해 볼것이다.

  변화를 두려워 한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다. 동물원 사자로 살기를 원하는가? 아니면 야생의 들판에서 작은 토끼 한마리를 잡기 위하여 죽어라 뛰어야 하는 사자로 살기를 원하는가? 그건 우리가 선택해야할 과제다.

왓칭, 신이부리는요술

 

   *.선택 동기 :

   1만시간을 투자하면 누구나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1만시간은 하루 3시간씩 근 10년을 해야 이룰 수 있는 시간이다. 그러면 과연 1만 시간만 채우면 전문가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고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했다. 요즘 TV에서 자주 방송되는 생활의 달인 편을 보면서 느끼는게 있었기 때문이다.

  누구나 다 오래 한다고 달인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달인들에게는 남다른 특징이 있었다. 가장 첫번째로 꼽을 수있는것이 일을 즐겁게 한다는 것이었다. 달인들중 누구 하나라도 억지로 먹고 살기 위하여 일을 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리고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하였다. 좀더 다르게, 좀 더 바르게 , 좀 더 편하게, 좀 더 정확하게 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었던 것이었다.

 

*.책 요약

  이 책의 저자 이승훈씨는 서울대에서 독문학을 전공하고, 서울대학원에서 대통령학, 영국 리즈대에서 정치커뮤니케이션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기자 생활을 하였다. 기자 생활중 유명 인사들을 취재하면서 그들의 성공 비결이 무엇인지를 주목하였고 결국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책으로 그 내용을 정리하였다.

 -. Part 1 : 1만 시간의 법칙에서는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고 재미있게 실천해 나가는 법을 말한다.

 -. Part 2 : 1만시간 법칙 실천 전략에서는 여러가지 유명 인사들의 성공담을 근거로 하여 1만 시간의 법칙에 대한 기준을 나름대로 제시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 제시하는 모든 법칙이 다 옳다고는 판단 할 수 없다. 서로 상반된 주장도 있다.

 옷의 크기에 따라 몸도 변한다. 좋아하는 일도 변한다를 주장하면서 소걸음으로 먼길을 간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두가지 주장은 서로 상반된 주장이다.

  나에게 회사 업무가 맞는지 맞지 않는지를 입사하자마자 판단해서 회사를 그만두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하면서, 잘나가는 대기업 임원 자리를 박차고 나와서 힘든 사업을 벌여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할 때는 그가 과감하게 버리지 않았다면 오늘의 성공은 없었을 것 이라는 주장도 하기 때문이다.

  영어를 못하는 양용은은 PGA 우승후 기자들의 질문중 세계 무대에 적용하기 위하여는 영어를 더 배워야 하지 않는냐는 말에 " 영어를 능통하게 하려면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데 그럴 시간이 있으면 연습장에 나가서 한 번이라도 더 연습하는게 나을 것 같다"고 답변한 내용도 이용하였다. 가발공장 여공에서 하버드대 박사가 된 서진규 희망연구소장의 경우와는 상반된 의견이다. 서박사는 여자로서 미군에 입대도 하고, 여러가지로 도전하여 다양한 외국어 실력도 배운 경험을 이야기 하는데 이것 또한 상반된 주장이다. 그래도 이 책에는 여러가지 좋은 사례들이 많이 있기에 읽어 볼 만한 책이다,

 

*. 독서 후기

  이 책을 덮으며 느끼는 소감은 1만 시간의 법칙은 성공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10년이 아니라 20년의 직장 생활을 하며서도 성공하지 못하는 우리들의 1만 시간은 결코 어떤 의미도 주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그 사람 사는 모습을 전부 지켜 보지 않고서는 누구도 섣불리 성공 여부를

판단 하지는 말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요즘 세상에는 없어도 행복한 사람이 있고 가진게 많으면서도 불행한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97%의 국민들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나라가 어디 인가?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한 국민소득 2,000$의 부탄이다.

   물질적 풍요가 항상 행복이 될 수만은 없다는 것이지만 물질적 빈곤 또한 행복을  지켜 나가는네 악 조건임은 틀림 없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배우고 노력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꿈꾸는 것 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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