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교수는 "삶에서 의미를 찾았다면 더 이상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 하지 않고 오히려 앞으로 더 나아가고 싶어 한다" 고 했는데 삶의 의미 기준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건가요? 무엇을 해야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 않을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을 바치고 지역사회에 헌신하는게 삶의 의미 맞나요?
루게릭병에 걸려 시한부 삶을 선고 받은 모리 슈워츠 교수와 그의 제자이자 스포츠 칼럼리스트인 미치 엘봄의 마지막 논문이라는 이 책은 어느 고집쟁이 교수의 마지막 삶의 아름다운 언어들로 가득하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서 거짓을 말하지 않듯이 서서히 다가오는 죽음 앞에서도 결코 두려움없이 받아 들이며 자신의 제자에게 진정한 사랑을 가르쳐 준다.
16년만에 만난 제자 미치는 졸업후 한번도 모리를 찾지 않았다가 토크쇼에 출연한 모리 교수의 근황을 듣고 교수님을 찾아가지만 그것은 이미 오래된 약속의 실천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매주 화요일마다 만나서 사그러지는 모리 교수의 삶속에서 전해지는 인생의 언어들을 하나하나 기록된 책이다.
-.삶의 목적 :인생을 의미있게 보내려면 자신을 사랑해 주는 사람들을 위해서 살아야하며,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봉사하고 자신에게 생의 의미와 목적을 주는일을 창조하는것에 헌신해야 한다.
-.인생의 중요점 : 사랑을 나눠주는 법과 사랑을 받아 들이는 법을 배우는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
-. 가족의 의미: 단순한 사랑이 아니라 지켜봐주는 누군가가 옆에 있다는 사실을 상대방에게 알려주는 것.
-.젊은이에게 하고 싶은 말 :내가 다 거쳐온 시절인데 자네가 있는 그 자리가 어떻게 부러울 수 있나?
-.진정한 만족 : 줄 수 있는것을 타인에게 주는것.
-.의미있는 삶 :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자신을 바쳐라. 자기를 둘러싼 지역 사회에 자신을 바쳐라.
이 책을 읽는 내내 루게릭병이라는 것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다. 몸이 차츰 차츰 굳어지면서 힘이 빠지지만 통증은 느낄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얼마나 신념이 무서운 것인지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책이다.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내 삶의 의미는 어디에 두고 있는가? 내가 만약 그런 병에 걸렸다면 나는 어떻게 삶을 마무리 할 수 있을까? 만일 나에게도 단 하루만 주어진 삶이 잇다면 무엇을 하며 하루를 보낼까?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내 삶이 단 하루라면 난 아무것도 하지 못할것 같다. 내 삶이 억울하고, 더 많은 시간을 달라고 아우성 치다가 하루를 다 보내고 말것 같다.자신에게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를 바라 보면서 삶의 보람과 의미에 대하여 제자에게 사랑의 언어를 전하며 마지막 논문을 완성하는 위대한 교수님의 명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