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못되게 괴롭히고 말썽까지 일으키는 짝꿍!
동우같은 짝꿍이 있다면, 학교생활이 마냥 즐거울 수마는 없을 것 같은데요.
이 책은 짝꿍 강동우 때문에 무지 화가난 효진이의 눈으로 바라보게되는,
크고 작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아이들의 관계에 관한 이야기예
소년조선이로에 연재되었던 백은하작가님의 작품이예요.
아빠가 연예인, 생긴건 멀쩡한데, 장난꾸러기에다 말썽꾸러기 강동우.
동우가 왜 그렇게 행동할까 깊게 생각할 겨를없이 효진이도 그런 동우가 무조건 싫었답니다.
"어릴 때부터 할머니는 엄마가 죽었다 했거든, 그런데 동네 사람들이 나만 보면 딱하다며 안쓰러워하잖아.
우리 엄마가 죽은 게 아니라 버리고 도망간 거라나?.. 할머니랑 엄마가 사이가 좋지 않아서
할머니가 엄마를 내쫓았다는 말도 들었어. 그때부터 나는 할머니랑 아빠한테 더 못되게 굴었어.
연예인 아들은 이래서 안좋아, 사람들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자기들 맘대로 지어낸 이야기를 사실처럼 떠들거든."
p. 158 中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상처를 받거나 주게 되지요.
아이들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평범한 가족이 아닌 환경에서 자라온 동우역시
자신도 모르게 타인을 향하는 마음의 표현이 엇나갔던 것 같아요.
친구에게 관심을 갖고 열린 마음으로 다가간다면,
안에 감추고 있던 상처의 아픔들도 치유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딸아이가 친구때문에 화가날때마다 펼쳐보는 책~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