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사 인물을 통 해 본 인문학인 <조선의 선비들, 인문학을 말하다>라는 책을 접하고 나서 한마디로 이 방대한 역사적인 사료를 구하려는 열정을 가진 저자 김 봉규님의 노고에 머리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조선의 선비들 하면 이이,이황 등의 몇명 의 이름만 알고 있던 무지와 함께 TV드라마 속에서 편협적인 역사적 인물만 그려왔던 무지의 나같은 소시민에게는 거대한 쓰나미처럼 선비들의 일상이 머리에 각인됩니다.

정약용님의 목민심서를 보면서 조선의 선비정신이란 이런 것일거야~~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학문을 하는 명문 양반가의 기본 가풍도 보수 있었으며, 어려운 나라를 위해서는 목숨도 돌보지 않은 위국 충절, 백성을 지키고 나라와 가족을 먼저 생각하며명분을 지키려는 선비정신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것은 일시적인 한 인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가풍이라든지 명망있는 가문의 대를 이어 아름다운 가문을 이뤄서 신뢰받고 존경받는 가문을 만들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사료를 통해 또다른 훌륭한 가문이 이름만 있고 여러 풍파에 흔적도 없어졌을 수도 있겠다 싶으니 서글퍼지기도 하구요.....

마음에 드는 글귀가 있는데 그것은 "불천위의 삶"에 인문학이 있다는 것입니다. 불천위 인물의 삶은 인문학, 즉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기쉽게 가르쳐준다는 것입니다. 여타의 다른 공부를 하지 않더라도 그들의 삶 자체가 모범 교과서적이라는 것이지요.... 최근에 평생교육원 같은 프로그램에서 인문학 강의가 열풍인 듯 나의 귀에까지 간간히 들려오곤 합니다. 대부분 외국의 덕망있는 사상가의 책이나 자료를 나누며 얘기하는데, 물론 참 좋은 강의 이지만...

이 책을 통해서 우리의 역사에서 우리인물의 존재를 각인해보며 그 아름다운 정신이 우리 후손에게도 면면히 흐르고 있음에 자부심도 갖였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하며 고교에 다니는 아이들에게 읽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이제 더운 여름이 다가오는데 심신의 안정과 단련,휴식과 함께 정서적인 성숙을 위한 우리의 참 귀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소년을 위한 스토리텔링교과서>를 쓴 작가 조정래님이 쓰신 교사와 학부모를 위한 스토리텔링 교수법이 나와있는 <스토리텔링 멘토링>이란 책을 읽었다. <청소년을 위한 스토리텔링교과서>를 통해서도 사춘기 자녀와 일상에 필요한 대화에 대해 많은 공감대를 얻을 수 있었는데 이 책 또한 스토리텔링에 대한 많은 갈증을 해소 할 수 있었다. 작년에 아들이 특목고에 입학하려고 여러가지 준비를 하였는데 그중에 자기개발계획서를 쓰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것을 보았다. 자신의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상대방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은 과학이 발전하여 최첨단을 달리는 미래라 할지라도 소통에서,즉 인간관계에서 모든 것이 이뤄짐은 물론이다. 아이는 특목고에 가는 그 길이 자기 꿈의 지름 길이라 생각하고 준비했지만 탈락의 고배를 겪었다. 지금은 일반인문고교에 다니는데 지름길이 아닌 좀금 먼 길을 걸으면 어떤가? 그만의 다른 길이 있겠다고 생각은 하는데, 이 책은 나와 아이의 소통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일,생활과의 모든 관계에서 원활한 윤활류 역할을 하는 스토리를 알기 쉽게, 접근하기 쉽게 ,그 활용도 높이는 방법 등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교사,학부모,학생이 함께 스토링텔링 작업을 해 볼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톡!톡!' 이 있어서 조금씩 웃으면서 실천해 보려고 한다.

엄마는 답답하고 아이는 모르는 <초등 수학 개념사전 62>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흔히 영어사전,국어사전,그리고 옥편이라는 한자 사전은 보아왔지만

수학 개념사전이라니...두 눈이 동그랗게 떠졌습니다.

처음보는 수학 사전에 대한 시기한 느낌...그리고 수어가 아닌 수학은 왜 처음부터 數學 이 되었을까를 생각하게 했습니다.. 프롤로그부터 부모들과 자녀들의 씨름을 고스란히 느끼게 되어 저의 마음을 읽어주는 말씀이어서 열심히 책을 읽어 나갔습니다.학창 시절에 저는 친구들이 어렵다는 수학을 많이 힘들어하지 않고 명쾌한 답이 나오니 좋아했던 과목인데 항상 뒷부분인 통계나 확률 등은 그렇지 않고 학년의 마무리,즉 기말고사 후의 공부는 선생님이나 학생들이 대충 넘어가는 시기여서 모르고 다음 학년으로 넘어가곤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행히 저의 애들이 수학을 너무 힘들어하지 않고 중학을 보내기는 하지만 최우수 학업은 아니어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늘 고민중에 있었습니다. 한학기 정도의 선수학습을 해도 뭔가 집히지 않은 그런 문제들이 늘 있기 마련이거든요. 특히 올해 6학년이 되는 조카아이를 보니 여학생이라서인지 더 수학이 힘들어하고 어려워 하면서도 시간 투자도 많이하고 그러더군요 ...

물론 그 아이는 다른 다양한 재능을 갖고 있겠지만....

저자이신 조안호님의 다른 책에서 말씀하셨다 싶이 우리나라의 현 학제에서는 수학을 잘 하는 것은 대학을 잘 입학할 수 있는 튼튼한 다리임에 틀림없습니다.

책을 보니 정말 수학에 대한 개념들로 가득차서... 그래서 수학이 어려웠구나^^를 느꼈습니다. 그러나 하나씩 명확한 개념에 대한 이해를 하고 보니 아하~ 이런 것은 이런저런 원리가 있고 이런식으로 풀이하면 좋겠구나~를 이해하게 됩니다.

내용은 자연수,짝수,홀수,분수,소수,정수 ..등의 여러가지 수/ +,-,곱하기,나누기 등의 연산/ 괄호( )와 부등호,등호(>,<,=....)를 이용한 사칙계산/비율이나 백분율 같은 수 식의 확장 등의 수학에 대한 다양한 개념을 정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되어 있는 책입니다.

그리고 한번 쭈~욱 읽은 후에 사전 답게 찾기쉽게 스스로 어려운 부분만을 다시 골라보기 쉬워서 문제 풀이 하다가 어려워서 막히면 그에 해당하는 단락을 찾아볼 수 있겠더군요

이 책을 수학에 대한 모든것을 알 수 있게 된 책이라 초등학생은 물론이고 개념 정리가 되지 않은 중고등학부모나 학생들도 본다면 틀림없이 수학이 가깝게 느껴지고 이해하기 쉬울 듯하므로 수학이해를 위한 필독서입니다.

수학자이신 자녀분들의 감수를 받은 참 좋은, 정말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