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나무/나도 강이 되어
몇일전에 서점을 큰딸과 같이 다녀왔답니다.
일주일간 너무 학교생활과.... 정리정돈을 넘 잘한 딸에게..... 좋은선물...
바로 책이죠.... 책을 선물해주기 위해서... 다녀온 서점...
책을 고르기전.... 무작정... 손에 잡히는데로 읽는 우리 큰딸 유빈양...
저는 유빈이에게... 읽어보고... 꼭 다시 읽어보고 싶은책을 저에게 알려달라고 했더니..
유빈이가 선택한책은...바로... 해와나무/나도 강이 되어.. 였답니다.
해와나무/나도 강이 되어
글 : 사토미 기쿠오
그림 : 우시지마 시즈코
책 앞면/뒷면 을보니... 그림을 좋아하는 큰딸이...
나무도 이렇게 그릴수 있는거야???엄마??
이렇게 물어보더군요.... 그림도 넘 인상이 깊었나봐요...
이 무더운 여름을 촉촉하고 시원하게.... 푸르른 자연을 말해주는듯한....
책의 표지에서부터... 말해주는것 같았어요...
바다에서 물의 알이 태어났어요...
알알이 수증기를 참 실감나고 이쁘게 표현했답니다.
보석같기도한.... 참 소중한 물.....
그림 하나하나가 참 눈에 쏙~~ 들어오는 색감으로...
살아있는 그림인것 같아요...
물의 알은 구름속에서 다시 비가되어 세상으로 내려오는 문구..
정말.. 동화속에서나 나오는 문구들을 참 아름답고 현실적으로 표현을 했어요..
의성어.... 초등학교에 자주 나오는 단어랍니다.
토독토독 토도독....
쭈르쭈르 쭈르르....
쭈욱쭈욱, 쭈루쭈루,쭈르릅쭈르릅....
색다른 의성어가 나오니깐... 딸아이가 참 잼있어한답니다.
의성어는 반복적이라서..귀에 쏙쏙들어오잖아요..
교과서에 나오는것과 달라서 그런지.... 노래처럼... 반복적으로 책을 읽게 되어라구요..
도시아이들은 흔히 볼수없는 무당벌레....
무당벌레를 이렇게 그려도 되고.. 표현할수 있구나....
저에게 딸아이가 알려준답니다.
이세상에 모든 생명에는... 물과 함께 한다는걸 일깨워주는 책이랍니다.
살아있는 식물.. 살아있는 사람... 살아있는 동물...
모두.. 물이 없으면... 죽은거라고.. 딸아이가 저에게 알려주네요...
제가 누어있으니.. 제 뱃속에 귀를 귀울이는 큰딸..
엄마... 꼬르륵... 물흐르는 소리가 나요...
이책을 읽으면서..... 모든것에.. 귀를 귀울이는 습관이 생겨버린것 같아요....
물이 얼마만큼... 소중한지...귀한것인지도 일깨워준것 같아서...
글도 많지도 않지만.... 책의 그림과 글로... 큰아이의 마음에 큰 뜻을 심어준것 같아요...
서펑,
나도강이되어,
나도강이되어서평,
사토미기쿠오,
해와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