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책을 한번 읽어본뒤 윤서와 준서는 미로의 그림처럼 멋지게 그림을 그려보았답니다.
최대한 마음껏 어떤틀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스럽게 그리게 했더니 아주 멋진 작품이 되었네요
미로가 본인 그림조각을 잘라 자신이 마음에 들때까지 새롭게 배열하는 모습을 보고는
윤서도 자기가 그린그림을 가위로 잘라서 맘껏 재배열을 해보곤 했어요
근데 정말 신기하게도 느낌도 다르고 이야기도 다르게 만들어 내는걸 보고는 이책이 창의성과
상상력,관찰력을 키울수 있는 책인거 같아서 맘에 들었답니다.
처음엔 오려서 흰종이 위에 배열을 해보았더니 처음그린 그림과 다른느낌이 나더군요
멋지게 그린그림조각이 없어질까 걱정이 된 윤서가 멋진 아이디어를 냈어요
미로는 노랑색을 좋아했다는걸 기억한거 같아요
책의 표지를 넘기니 노랑색 바탕이 있는걸 보고는 그위에 그림조각을 풀로 붙여서 정말
미로와 같은 멋진 그림이 완성 되었답니다.
윤서의 말은 "집위에 달과 별과 햇님이 떠있는 그림이라네요 "
"정말 멋지구나 노랑색 바탕에 붙이니까 더 그림이 선명하고 멋져보이네 역시 좋은생각을 했구나"
라고 칭찬해주었더니 책을 동생에게 자랑하며 좋아하네요 ㅎㅎ
전 개인적으로 [여자,새,별]이라는 작품이 환상적으로 느껴져서 좋더군요
그리고 미로의 작품중 가장 맘에 드는건 파리 유네스코 건물 담에 있는 [달]이 타일로 벽화를 만들었다는 창의성
때문에 정말 멋진거 같아요 . 이 그림으로 중요한 예술상도 받았다고 하더군요.
마지막으로 감동스럽기도 한 이장면은 노인이 되어서도 바다에서 모래위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미로의
모습이 화가 본연의 모습같아서 그 어떤 그림보다도 더 좋은 장면이었답니다.
미로가 어떤 화가 였는지는 그의 친구가 가장 정확히 알고 있는듯하네요
"내가 돌을 하나들면, 그것은 돌 하나입니다.
하지만 미로가 돌 하나를 드면, 그것은 하나의 모로가 되지요."란 말이 책을 읽고 나서야 이해가 되고 공감이
가더군요. 모든 재료들을 주워 모아서 드디어 한작품을 만들어 내는 미로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