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3부작이라고 해서 예전에 김형태의 너 외롭구나 식의 글인 줄 알았는데 예상가는 전혀 다른

내용이었다. 사실 왜 이게 위로삼부작으로 묶이는지 모르겠다.

난 단지 <우행시>와 <즐거운 나의 집>을 읽고 공지영 작가가 궁금했다.

더군다나 <즐거운 나의 집>을 읽기 전에는 이혼을 세번 한 것도 성이 다른 아이 셋이 있다는 것도 몰랐는데

나도 읽으면서 픽션과 논픽션을 생각하게 되고 그런 나를 보면서 참..멍청하긴 소설을 소설일뿐 오해하지말자 그랬는데

공작가에게 다니엘 아저씨를 만나고 있냐는 둥 교대에 위녕이 입학했냐는 둥 뭐 그런 말을 종종 하는 이들도 있다는 걸

이 책을 보고 알게되었다. 아아- 나만 그러는게 아니였구나하니 위로가 된다. 어- 위로가 된다 그럼 이게 위로3부작인지

의심하는 나는 지금 딜레마에 빠진 것인가!! 하하

지성인의 인터뷰라 좋은 말들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 기억에 남기고 싶은 구절을 좀 적어본다. 이것들은 인용글일 수도 있고 인터뷰어 지승호님의 말도 있고 공지영작가의 말도 

있다.

남성은 요리와 육아를 담당하지 않기 때문에 영원히 성숙할 수 없다. 

금방 만난 사이는 금방 잊는다. 오래 만난 사이는 오래 걸린다. 마지막에 만약 남자가 받기만 하는 관계였다면 그는 결코 당신을 잊을 수 없다.

성인들이 가지고 있는 고귀함이 우리 안에 있고, 살인마 속에 들어 있는 마음이 우리 속에 있다.

우울은 분노의 거짓 감정.

삶이 행복할 것이라고 보장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그러니까  고통에 대해서 뭔가를 매겨야 되는데, 그 매김의 의미를 찾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공지영

술은 입으로 들어오고, 사랑은 눈으로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