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게 평판은 스펙보다 중요하다.

 

10년 넘게 사회생활이라면 사회생활을 했고, 결혼을 하면서 이런저런 이유로 일을 놓고 쉰지 1년 정도 된 것 같다. 이제 슬슬 뭔가를 다시 시작해볼까 싶은데, 그동안의 공백으로 다시 일을 시작하려니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싶어 겁부터 난다.

때마침 딱 만난 책이다. 제목이 말해주듯이 여자의 사회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단다. 잘나가고 성공하고 싶다면 독해지지 말고 싸가지 있는 여자가 되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 이 책을 통해 사회생활을 잘 할 수 있는 싸가지 있는 여자가 되는 법을 알아보기로 했다.

 

첫 번째 인맥 - 먼저 필요한 사람이 돼라

요즘에 인맥은 곧 돈이고 재산이 될 정도로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그렇다고 인위적인 인맥을 쌓기보다는 내 자신이 인맥의 핵심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나 혼자 일만 잘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직장동료간의 관계나 인맥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낄 때가 많은데 상대방을 내 편으로 만들지, 적으로 만들지는 나의 노력과 관심에 달려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두 번째 화술 - 여자는 말 한 마디만 잘해도 예뻐 보인다

상대방의 잘못에 대한 사과를 진심으로 받고 싶다면 먼저 자신의 진심을 전달할 줄 아는 기술을 익혀야 하며 혼자서 모든 일을 다 감당하면서 살아갈 수 없으므로 지시와 부탁에도 요령이 갖아야 하겠다. 또한 거절, 맞장구, 타이밍, 잔소리, 항의도 효과적으로 하는 요령을 익혀야 한다.

 

세 번째 스타일 - 스타일은 수준을 말해준다

항상 젊고 어려 보이도록 노력 할 필요는 없으며 때와 장소에 맞는 스타일을 갖추어야 하겠다. 예쁘게 보이기 위해서 얼굴만 예쁘게 꾸며 예쁜 척만 할 것이 아니라 행동도 예쁘게 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나로서는 반성을 할 부분이기도 했다.

 

네 번째 매너 매너는 품질 보증서다

사소한 일에도 매너를 지키는 것은 그 사람의 인격에 품위를 더해주는 비결이라고 한다.

친구 사이를 길게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상대방에게 자신이 받고자 하는 것을 먼저 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소식이 뜸한 친구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기 보다는 먼저 연락하고 안부를 물어봐야겠다.

 

책을 읽으면서 과연 나는 직장에서 민폐캐릭터나 싸가지 없는 여자는 아니 였는지 부터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혹시나 과거에 그랬더라도 이제는 인맥·화술·스타일·매너 이 네가지의 싸가지를 가지고 어디서든 오래 길게 사랑받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했으니 이제는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된다.

또한 어떤 일을 하든 지 기분 좋은 마음으로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한다면 직장생활도 즐겁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일을 한다면 더불어 내 가치도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어디서든지 있으나 마나한 사람이 될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사람이 되도록 내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켜야 할 때인 것 같다.

 

내 자신이 즐겁고 행복하게 일하면 주변 사람들도 편안해진다. 그렇다고 무조건 양보만 하라는 건 아니다. 항상 자기 자신을 중심에 두고 아끼면서도 얼마든지 예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 (P10 프롤로그 중에서)

여자의사회생활에필요한모든것, 신영란

 

 

평생 사업에 종사한 할아버지가 용기를 내어 자신을 감동시켰던 귀한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인 김필규님의 다섯 개의 보물인 손자, 손녀에게 전하는 편지글인 듯 보이는 서문에서 할아버지의 무한한 사랑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에 담고 있는 세계적인 화가와 명화에 대한 설명 또한 어쩌면 조금은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내용들을 할아버지께서 들려주시는 옛 이야기들처럼 푸근하고 정겹고 재미나게 느껴졌던 것 같다. 덕분에 오랜만에 눈과 마음이 맘껏 즐겁고 풍요로워 지는듯한 호사를 누린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미술 작품에는 아름다움만 있는 게 아니다. 작품들 속에서 이미지를 읽어내고 그 속에 숨은 목소리를 듣는 일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계발시켜줄 뿐만 아니라 작품 속에 주제로 쓰인 수많은 신화, 역사, 인물, 문학 작품 등을 공부하고 이해하게 해준다. (서문 중에서..)

 

르네상스~신고전주의 (14~19세기 초반)

낭만주의~인상주의 (19세기~20세기 초반)

표현주의~상징주의 (20세기 초반)

초현실주의~모더니즘 (20세기 중반)

추상주의~팝아트 (20세기 후반)

 

14세기 르네상스부터 20세기 후반 팝아트까지 나누어 화가와 작품을 담고 있는데, 학창 시절 아무생각 없이 달달 외우던 것들이 이 책을 통해 한번에 정리되고 이해되는 것 같아서 좋았다.

 

 

산드로 보티첼리의 유명한 <프리마베라>와 <비너스의 탄생>에 등장하는 미의 상징인 아름다움을 극대한 비너스는 피렌체 최고의 미인인 시모네타 베스푸치라는 실제의 모델을 두고 그렸다고 한다.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최고의 화가였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은 밀라노의 산타마리아 델라 그라치 성당에 벽면에서 500여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이 방이 수도원의 식당으로 사용되어 주방의 습기로 그림으로 흘러 눅눅해지고 곰팡이가 피면서 화면이 조각나게 되어 여러 차례의 복원작업을 했지만 인물의 생생한 표정이 전혀 다른 모습이 되고, 전쟁으로 마굿간으로 사용되고 폭격으로 망가져 변형된 모습으로 남아있다니 안타깝게 느껴졌다.

 

 

 

따뜻한 빛의 화가인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는 영화로도 나와 너무나도 유명한데 신비한 매력을 보이는 소녀의 은은하게 빛나는 진주 귀고리는 단 2회의 붓터치로 묘사되었다고 하니 놀라웠다.

 

 

 

프란시스코 고야는 <벌거벗은 마하>를 그린 죄로 종교재판에 회부되고 옥살이까지 하였지만 그림 속에서 여성을 자유롭게 해방시킨 최초의 화가가 되었다고 한다.

 

 

 

너무나도 유명한 밀레의 <이삭 줍는 사람들> 추수가 끝나면 지주가 밭에 떨어진 이삭을 가난한 사람들이 주워가는 것을 허락했다고 한다. 곡식을 줍고 있는 아낙을 통해 곤궁에 처한 당시 농민들의 가난한 삶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은 그가 정신병원에 입원해 병실의 창을 통해 바라본 마을의 전경을 37년간의 자신의 삶을 스스로 끝내기 직전 해에 그렸다고 한다.

소용돌이치는 별들을 그리며 이렇게 말했단다.

“사람이 늙어서 평화롭게 죽는다는 것은 별까지 걸어서 가는 거지.”(P154)

 

 

 

누구나 다 알만한 유명한 화가와 그의 작품도 담겨 있고, 조금은 생소한 화가와 작품도 담겨 있다. 화가에 대한 이야기나 작품에 담겨져 있는 의미나 내용들에 대해 알고 나니 명화가 새롭게 느껴지고 달리 보이기도 했던 것 같다.

지금은 너무나도 유명한 화가이지만 피카소, 마티스 등의 많은 화가의 작품이 그 당시에는 혹평을 받았다고 하며, 조르주 쇠라, 고흐, 에곤 실레, 모딜리아니 등의 많은 화가가 짧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고 하니 너무나도 안타깝게 느껴졌다.

요즘엔 카메라와 사진이 너무 발달 되어서 그 순간을 언제나 어디서든지 순식간에 생생하게 담아 낼 수 있다고는 하지만 그림이 주는 그 무한한 매력은 흉내 낼 수 없다고 생각된다. 그렇기 때문에 명화가 주는 감동은 시간이 흐를수록 빛을 더 발하는 것일지 모르겠다.

나도 언젠간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이나 오르세 미술관 등 세계적인 수준의 미술관과 박물관이 있는 미국과 유럽의 도시들을 여행하며 명화를 감상 할 수 있는 그 날을 꿈꿔봐야겠다. 실제로 보면 가슴 벅찬 그 감동을 말로는 표현하기 힘들다고들 하니 생각만으로도 설레인다.

 

 

 

할아버지가꼭보여주고싶은서양명화101

상대를 배려하면서 원하는 결과를 얻는 31가지 협상 기술

 

나는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하는 편이다.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아 거절하지 못하고, 결국은 혼자 내키지도 않는 일을 떠맡아 하면서 정작 나는 즐겁지도 못하다. 게다가 남에게 부탁을 하는 것도 서툴러서 ‘그냥 내가 하고 말지’라는 생각에 혼자 하고 나서 힘들고 또한 즐겁지 못하다. 정말 대책이 필요했다.

생각해보면 협상은 특별한 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매 순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협상의 기술의 중요성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이런 나에게 눈이 번쩍 뜨이게 반가운 책이다.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원하는 결과를 얻는 협상 기술을 담았다니 말이다!

협상술을 잘 이용하면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으며, 좋은 협상은 자신이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한 기술임에 동시에 상대방에 대한 배려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제일 먼저 협상은 어렵다는 생각을 버리라고 이야기 한다. 협상에 대한 오해들과 만족스러운 협상을 하면서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을 풍부한 사례를 통해 알아보고 있다. 협상은 ‘제시’가 있고 그다음 ‘주장->양보’를 반복한다는 점을 기억해두자.

반드시 알아야 할 협상의 5가지 기본기에 대해 알려준다. 협상의 첫걸음으로 자신의 생각을 확실하게 해두는 것을 시작으로 자신의 한계선을 미리 정해두고 처음으로 제시한 조건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협상과 인간관계의 6가지 규칙을 알려준다. 회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노력했지만 어느 누구에게도 감사의 말을 듣지 못한 다카시의 예는 나도 할 일이 태산같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거절하지 못했었던 내 경험과 비추어 봐도 공감 가는 이야기라 느껴졌다. 상대방과의 관계를 소중히 하면서 거절하는 효과적인 방법과 구체적인 예들이 유익하게 느껴졌다.

지금 당장 활용할 수 있는 5가지 실천 테크닉을 담고 있다. 협상 전에 현장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과 양보의 기술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

블랙 협상술에 속지 말 것을 이야기한다. 나는 절대로 속을 리 없다는 착각을 버리고 판단의 왜곡에 속지 않기 위한 포인트를 기억해 두어야겠다.

연애의 4가지 협상술을 알 수 있다. 상대방의 결단을 촉구하는 방법과 지나친 솔직함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점은 기억해 둘 점이라 생각된다.

 

 

저자는 협상술을 사용해 얻은 결과가 자신의 인생뿐만 아니라 다른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이야기 한다.

그동안 어렵게만 느꼈었던 협상의 기술에 대해 초보자도 알기 쉽게 다양하고 풍부한 사례를 들어 설명해주고 있어 이해하기도 쉬운 점이 이 책의 장점이라 느껴졌다.

이 책을 통해 상대방과의 협상에서 더 좋은 결과를 끌어내기 위한 법칙들을 익히고 활용해서 앞으로 일어날 수많은 협상의 결과를 만족스럽게 바꿀 수 있기를 바란다.

 

원하는것을얻는31가지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