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성과다>는 리더의 시각에서 문화를 바라보는 책입니다.

인상적이었던 점은 저자가 20년 이상 수집한 조직 리더들의 인터뷰를 포함하고 있는 점이었어요.

 

이 책의 저자인 제임스 헤스켓,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명예교수는 지금까지의 기업문화의 영향력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면서 경영자들에게 더 이상 문화에 대해 의심하지 말라고 충고합니다.

자신이 만들어낸 4R 모델을 소개하면서, 기업문화가 특히 재무성과에 분명히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는 5장의 4R모델_조직문화가 성과에 미치는 영향 챕터가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4R모델이란 기업 경쟁우위를 갖출만한 조직문화를 형성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네가지 요소들로, 저자가 창안한 모델입니다.

직원추천(Referral), 직원유지(Retention of employees), 생산성에 대한 기여(Returns to labor), 고객과 지속적이고 안정된 관계(Relationships with customers)의 네가지 요소가 그 주인공인데요.

 

우수한 조직문화를 구축해 놓은 기업이 경쟁기업보다 다음과 같은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 직원들의 높은 조직 몰입도와 직무 만족도

- 근속률을 높임으로써 인력 모집 채용 교육과 관련된 비용 절감

- 낮은 이직률로 채용시에도 가치적합 인재 채용가능

- 외부인력의 스카우트 시에 높은 비용 지불 케이스가 거의 없다

- 봉급 대비 생산성의 증가

- 결국 고객 신뢰도와 고객 충성도에 일조하고 이윤 창출에도 지대한 공헌을 가져온다.

 

이런 점들을 내세우며 4R의 요소 하나하나를 분석해나가고, 기업들의 사례를 들며 요소를 설명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조직 문화에 대해 잘 몰랐던 분들, 그리고 기업을 경영하는데에 있어 조직문화를 잘 형성하고 싶은 분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가톨릭대 병원장님이 강력 추천하실 만큼, 분야에 관계없이 조직, 문화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반드시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메소드 스타일>은 친환경 청소용품을 생산하는 캘리포니아의 별난 기업 "메소드"에 관한 책입니다.

메소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단기간에 엄청난 발전을 이루어낸 놀라운 기업입니다.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지금까지 그들이 배운 노하우를 책에 담아 같이 공유하는 것이 저자의 목적인데요.

 

이 책의 핵심 내용은 일곱 가지 원칙이었습니다.

저자는 이 원칙을 "집착"이라 부르는데요.

다른 기업들이 전략이라 부르는 이를, 집착이라 부르는 이유는 하루일과가 끝난 뒤에도 집에까지 가져가고 기업가가 더 깊이 생각하고 더 오래 일하고 산업 자체를 바꿀 수 있게 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메소드는 100년이나 앞서있는 세계적 다국적 기업과의 전투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단 하나의 획기적 혁신이나 단 하나의 규칙 바꾸기 로는 불충분 하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들의 브랜드를 광고해줄 소수의 헌신적인 옹호자들을 양성하는데 신경을 쏟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원칙은 두번째 집착이었던 옹호자를 양성하라 입니다.

유료광고에서 무료광고로의 전환 내용에서, 거대 기업들이 유료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을 현혹시키려고 노력하지만, 시대는 바뀌었다고 말하며, 소비자들의 메시지인 "우리한테 말 걸지 마시오, 필요하면 우리가 할 테니"를 읽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미디어는 저예산 기업들에게 공짜로 언론의 관심과 입소문을 탈 수 있는 나은방법을 제공하기에, 많은 거대 기업을 뛰어넘을 수 있는 바탕을 제공한다고 말합니다.

메소드도 크라우드 소싱을 통해 뮤직비디오를 제작하여, 옹호자들이 브랜드의 확립에 직접 활용하도록 저예산 무료광고를 적극 활용합니다. 옹호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법의 효용성은, 직접적으로 메소드와 대화하는 것만으로 그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메시지를 다른 소비자들에게 퍼뜨리면서 널리 소통하기 때문입니다.

메소드는 결국 새로운 옹호자를 양성하는 가장 효과적 방법은, 기존의 옹호자들과 소통하는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사회적 사명을 갖춘, 신념을 만들라고 주장하며,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도 옹호자를 양성하는 방법을 말해줍니다.

 

이 책을 통해서, 차기에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제게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저예산 기업이 어떻게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있는지를 메소드라는 기업에서 진솔하고 상세히 설명해주었기 때문에, 누구나 이 책을 통해, 따라할 수 있는 이론적 바탕을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업과 경영, 그리고 성공적인 기업을 양성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신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

 

ps.. 저도 이 책을 통해 메소드의 옹호자가 되었네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