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에서 리뷰단 신청을 했더니...

운좋게 10명의 확률에 당첨이 되어 (짝짝짝)

다음날 바로 총알같이 배송된 따끈따끈한 싱글 CD...

솔직히 외모만 봤을때는 그렇게 꽃미남과는 아니다,

4인조에 화음을 중시하는 그룹이란 점에서는

SWEET SORROW와 비슷한 느낌도 들고...

(개인적으로 외모는 더스토리에 한표!)

아무튼 나도 꽤 음악듣는다 자부했었던 사람인데

2005년에 데뷔앨범이 나왔던 걸 왜 몰랐을까?

참고로 싱글 CD를 턴테이블에 올려놓고 세번정도 들으면서

아 너무 좋다>_<

는 생각에 스트리밍으로 1집 앨범까지 모두 다 들어봤는데

이런 실력파 신인이 4년만에 고작 싱글 하나 발매할 여건밖에

안된다는 건 분명 영세한 소속사의 경제사정 탓이리라

생각하니 가슴 한켠이 또 싸해진다...

1집의 타이틀이었던 <너와 나 영원히>와

이태원과 함께한 <웃어봐요> 같은 곡들을 들어본다면

T.H.E STORY에 대해 조금은 더 잘 알수 있게 될듯...

이제 본격적인 싱글 소개

※

먼저 싱글에 트랙수가 다섯이긴 한데...

타이틀 <하루만>의 어쿠스틱,MR 버전이랑 인트로를 제외하면

<떠날거면>이라는 커플링 곡, 단 두곡이 전부로

꽤나 단촐한 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요즘같은 불황에 디지털 싱글을 포기하고

만져볼 수 있는 음반으로 발매해줘 어찌나 고마운지...

먼저 타이틀 <하루만>은

왠지 sg 워너비 앨범중에 동명의 곡이 있었는데

그 곡과도 비슷한 느낌을 준다.

서정일 작곡에 정윤화 작사.

가사나 멜로디, 정서는 대체로 평이하고 무난하게

들을 수 있는 이지리스닝 용인데, 나는 개인적으로

sg 워너비같이 너무 처절하고 우는 스타일은 부담스럽고

스윗소로우 같이 너무 간드러져서 귀가 간지러운 스타일

둘 다 별로라 하기 때문에 딱 T.H.E STORY의 음색과 화음이

그 중간지점을 잘 캐치해낸 느낌이랄까, 취향에 잘 맞았다

그만큼 깐깐한 청자를 설득시키기엔 시의적절하게

발매된 싱글 Honesty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이어지는 두번째 곡 <떠날거면>도 역시

서정일-정윤화 콤비의 달콤한 멜로디로

타이틀곡과 연장선상에 놓인 듯 전개가 비슷하기 때문에

특별히 부연을 붙일 필요는 없지만

아직 멤버들이 개인적으로 작곡이나 작사에는

특출나게 재능을 지닌 멤버가 없는지

이번 싱글은 한 프로듀서에게만 일임하여 간략하게

무언가 보여줄려다 만듯한 느낌만 남아 조금 아쉬움도 남는다.

어차피 프로듀서는 프로듀서, 싱어는 싱어일 뿐

능력이 안된다면 잘 할수 있는 보컬에만 최대한 실력을 발휘해

좋은 곡 받아 잘 부르면 그만이다.

하지만 이 정도 재능에 이 정도 열정이 있는 신인들이라면

적어도 작년 성황을 이뤘던 ’쇼바이벌’ 정도에 얼굴이라도

비추지 너무나 아쉬움만 급급하다.

그리고 조금만 더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다양한 프로듀서들에게 이들을 맡겨 다양한 음악세계를

경험시켜 주는 것도 소속사 Bridge Ent.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다음 싱글이 될지 앨범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그들의 목소리를 듣는데 또 다시 4년이나 긴 기다림을

갖지 않기만을 기대하면서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