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중에 전화를 받았는데 다름 아닌 아들이었다.

택배로 책 한 권이 배달되었는데 읽어도 되냐는 용건이었다.

대략적인 내용을 알고 있던 터라 알아서 하라고 하고 통화를 끝냈다. 그리고 몇 시간 후 집으로 돌아왔을 때는 4분의 1 정도의 페이지를 넘기고 있었다.

재미있냐고 물어보기도 전에 먼저 책이 너무 재미있다고 하는 말을 듣고는 우선은 아들에게 양보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럼, 다 읽고 줘~ ^^"

 

평소에도 책을 즐겨 읽는 아이라 그런지 지금도 1시간째 책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소설의 매력이라면 매력이다.

PPT 과제도 해야 할 텐데 ... 🤔

 

지금의 속도라면 오늘 중으로 완독을 할 것 같다.

 

갑작스런 이별, 막을 수 있었던 이별 '라희의 소원나무' 속 주인공인 중학교 2학년 라희는 수학여행을 갔다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라희가 떠나간 후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은 슬픔에 잠긴다. 그런데 담임 선생님은 슬퍼하는 동시에 자꾸만 석연치 못한 생각이 든다.

경찰은 학생들이 탔던 버스 운전기사의 졸음운전이 사고의 원인이라며 마무리 짓지만 선생님은 사고가 단순한 실수에서 비롯한 것이 아니라 인재라고 한다.

그리하여 선생님은 라희와의 이별이 갑작스러운 이별이 아니라 막을 수 있었던 이별이라고 생각하고 어른들의 검은 마음으로 생긴 사고의 진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애쓴다. 

 

 

펑, 소리가 났고 쿵, 부딪쳤다.

혼돈으로 빠져드는 듯 어지러움을 느꼈다.

아우성치는 소리가 잠시 들리더니 곧, 멈췄고 온통 캄캄해졌다.

누군가 내 손을 잡는 것 같았지만 찰나였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무서웠다.

세상이 블랙홀에 빠진 것 같았지만 내 의식은 분명하고 또렷했다. - 프롤로그 중에서

 

 

너무나 가슴 아팠던 세월호 사건이 파노라마처럼 머릿속을 스친다.

끔찍한 사고 ...였기에 눈시울까지 붉어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청소년, 문학, 라희의소원나무

"너의 취향도 옳고 나의 취향도 옳다.

- 밀레니얼과 함께 일하는 법 - 앳워크"

 

 

 

  세대차이를 성장에너지로 바꾸다

신세대와 일하기 힘든 CEO를 위한 경영레슨9

 [내용 간단 요약]

1. 내게 선택의 자유를 달라.

가장 중요하게 살펴봐야 할 자료는 고객의 피드백이다.

2. 너의 취향도 옳고 나의 취향도 옳다.

고객의 취향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자.

3. 진정성이 있을 때 마음을 연다.

밀레니엄 세대 고객들은 제품이 무한대로 넘쳐나는 시장에서 자신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관심을 가져주는 기업에 대해서 반응한다.

4. 재미와 의미, 어느 것도 놓칠 수 없다.

공간을 새롭게 구성하고 일의 내용을 재구축할 것을 권한다.

5. 소유보다는 공유, 혼자지만 협업은 잘한다.

고객이 기업의 브랜드에 대해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자신의 피드백을 반영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6. 성장을 중시하고 열심히 학습한다.

밀레니엄 세대는 어떤 부분에서는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또 어떤 부분에서는 부족하다.

밀레니엄 세대는 피드백을 좋아한다.

7. 속도와 혁신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

밀레니엄 세대 고객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성공적인 기업의 공통점 중 하나는 빠른 응답이다.

8. 공유가치가 최우선이다.

공유가치를 일으키는 콘텐츠가 고객을 춤추게 한다.

9. 이제는 모두가 전문가이자 글로벌 인재

고객을 팬으로 만든다는 것은 기업의 리더들에게 낯선 개념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약 198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사람들을 일컫는다고 한다.

인터넷이 발달한 환경에서 성장하여 대부분 과거 세대와 다르게 인터넷, 소셜 미디어, 스마트폰 등과 함께 어린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접했다.

그리고, 이전 세대보다 형제자매가 많지 않아 부모의 사랑을 독점했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쉽게 얻는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자존감이 강하고 자아 성취와 성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개인주의적 성향 역시 강한 것이 특징이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세대차이, 소통 불가로 힘들었던 적은 없었다. 나름 밀레니얼 세대들과 소통이 잘 되는 편인 것 같다. 알고 보면 나만의 착각인가? 😅

하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곧 ...

 

"그 친구는 왜 그렇게 일을 할까?"   

 

 

🤔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

그 날을 대비하여 읽어 두면 좋을 꼭 필요한 안내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결혼을 하고, 임신과 육아로 잠시 휴직을 하고,

복직을 하고 ...

반복되는 힘든 생활의 패턴이었던 지난 날이지만,

그런 힘든 과정이 있었기에 지금의 행복한 날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대부분의 기업 CEO들이 경영에 다양한 고민을 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사원들을 위해 주기적으로 아침 독서토론회나 워크숍을 열며 자신을 자상한 CEO라 확신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한 신입사원이

"사장님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데 독서 토론을 꼭 해야 하나요? 등산도 그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주말에는 집에서 쉬고 싶습니다." 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고 한다.

 

 

여기에 좋은 글귀를 넣어주세요박씨는 항상 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언제든지 거리낌 없이 말하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신입사원의 말을 듣자 그는 잠시 어지러웠다. 이은형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의 신간에 나온 사례다.

밀레니얼과 함께 일하는 법 - 앳워크 

 

 

밀레니얼 세대는 이제 피한다고 피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닌 것 같다. 트렌드를 주도하는 핵심 소비자층으로 확실하게 자리잡았기 때문에 100% 이해할 수는 없어도 공존해야 하는 필수적인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기업이 밀레니얼 세대를 얼마나 잘 파악하고 이해하며 공략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성패가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꼭 #세대차이 나는 CEO가 아니더라도, #경영 NO인 누구라도 인간관계에서 공감되는 내용들일 것이다.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이해하고 밀레니얼 세대가 무엇인지 알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앳워크] 밀레니얼과 함께 일하는 법'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독서평]

* 표지 디자인, 비주얼 등 책 자체가 너무 훌륭하다.

* 굳이 읽지 않아도 책장에 꽂아 놓고 싶다.(멋짐!)

* 아무 생각없이, 정신없이 살고 있다고 느껴질 때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 관점이 어떻게 존재를 규명하는지를 새로운 관점으로 보여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객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세대차이, 경영, 밀레니얼,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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