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오늘도 어김없이 아들의 울음 소리에 잠에서 깼습니다

또 참지 못하고 팔이며 다리 엉덩이를 사정없이 긁어 놓아서는 헤지고 벗겨져선 진물이 흐르고 있네요..

약을 발라주고 "호~" 불어 줘선 잠을 재웠습니다

아토피 때문에 종합병원서 알러지 검사도 했지만 무반응 이였습니다

그런데 인스턴트와 스넥 등 슈퍼에서 흔히 접할수있는 먹거리를 먹으면 그날밤 아들은 오늘처럼 힘들어 하네요

우리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 주면서 다른 아토피 친구들도 탐정 놀이로 아토피를 이겨내고 있다고 얘기해 주었더니 글썽이는 얼굴로 "엄마 안 긁을께요~" 합니다

아토피는 병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이가 긁는 일에서 잠시 멈춰 스스로 조금더 조심해야 하는데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책 인것 같아 반가웠어요

아들 완이가 그러더군요

"엄마 왜 빈이는 아토피가 없어? 왜 나만 가려워?"

그래서 말해줬어요.. 우리 아들도 토미처럼 엄마와 같이 진짜 아토피의 원인을 찾는 탐정이 되어 보면 어떨까??

그말에 환하게 웃으며 "응~"

아들 스스로 아토피를 받아들이며 조심할 수 있도록 배워가는 책 인것 같아 고마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