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만 영어 공부를 시킬 순 없지.

나도 해보겠다며,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를

읽은 지 어언... 석달 열흘....^^;;;;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

이 책의 타이틀대로라면 100일이니까

기적이 일어났을 시간인데, 바빴다는 핑계를 댄다.ㅋ

 

 

난 10년이 아니라, 30년 째 왕초보인듯.ㅠ.ㅠ

암튼, 김민석 피디의 추천으로 책을 샀다.

 

원래 이것도 도서관에서 빌리려다가,

마르고 닳도록 외우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샀다.

그런데, 바로 아이들 돌잔치 준비에 추석 연휴에..

어제서야 제대로 된 영어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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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게 며칠 갈 지 나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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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대부분 MP3파일을 무료 제공하나보다.

나는 그날 그날 공부하려고, 그냥 R코드를 사용할 생각이다.

동영상 강의 들을 필요도 없이 단원마다 QR코드 읽으면 되니까 참 편하다.

 

 

총 100일에 걸쳐 공부하도록 주제가 100개.

주제 한 개에 4개 정도의 주요 문장이 나오고,

5일 공부한 뒤에는 짧게 10문제로 확인 학습.

 

어제 처음 공부 시작.

눈으로 입으로 먼저 배울 단원을 읽는다.

두 페이지라서 시간은 많이 걸리지 않든다.

 

내 발음은 내가 신뢰할 수 없으므로 바로 QR코드로 원어민 발음을 듣고,

이어지는 저자의 짤막한 해설 및 강의를 듣고, 다시 원어민 발음으로 대화 듣기.

이게 끝이다.

이제부턴 내 몫이다.

 

그냥 한 번 보고 써서 외우려는 게 아니라,

귀로 듣고, 외워서 입으로 말하려는 게 목표이므로

자꾸 듣고, 외워본다. 어려우면 한글 문장만 보고 떠올려본다.

 

야호~~~ 다 외웠다!!!!

오... 아직 머리가 썩지 않았어.

 

그런데 이게 며칠이나 지속될 지 그게 문제지.

벌써부터 오늘 외울 단원 보기가 무섭다.

한번 읽어봤는데, 어제꺼랑 막 헷갈린다.

 

 

100일... 아니, 1년 뒤에 쏼라쏼라 하며 후기를 적어볼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