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그림책 속에는 정말 많은 동물친구들이 나오는데

이번에 만난 동물친구는 처음 만나는 생소한 친구에요.

바로 박~~~쥐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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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은 생쥐같이 생겼는데 새처럼 날아다니는 모습이

박쥐를 처음 접하는 아이에게는 신기한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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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고 온 세상이 깜깜해진 밤, 박쥐들의 세상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재미있게 풀어낸 <바닷가에 간 박쥐>를 함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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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스토리는 제목 그대로 바닷가에 놀러가는 박쥐들의 이야기인데

그 이야기가 참 유쾌하다 못해 기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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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바닷가에 피서가듯이 ​박쥐들도 여러가지 준비물을 챙겨 바닷가로 놀러가요.

행동도 여느 사람들 못지 않은 박쥐들은 달빛에 타지 않게 로션도 바르고, 짜릿한 파도타기도 즐겨요.

이건 무엇일까요?

박쥐들이 간식으로 벌레 마시멜로를 구워먹는 장면이에요.

아이에게 이런 마시멜로가 어떠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못 먹는대요.

날개가 달려서 먹을 수 없다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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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빛을 찾아 몰려든 벌레들이 가득한 곳을 박쥐들의 매점으로 묘사한 부분도 참 재미있었어요.

거꾸로 누워 벌레를 먹고, 잠도 자는 박쥐의 모습이 신기한지

왜 거꾸로 있냐고 물어보는 아이에게 간단히 박쥐의 습성을 설명해주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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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박쥐하면 징그럽고, 무서운 생각이 먼저 들었었는데

이 책 속에 나오는 박쥐들은 하나같이 참 친근감 있고, 귀엽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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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잠든 사이 활동하는 이런 야행성 동물들의 안보이는 부분들을

재미있는 상상으로 유쾌하게 풀어낸 이야기~​

도서관에 간 박쥐 이야기도 있던데 다른 이야기도 궁금하게 만드는 즐거운 박쥐 시리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