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역사에 길이 남을 천재 화가이면서 건축가였고, 의술에도 뛰어났으며 상식이 풍부했던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그의 하인 자코모가 엮어나가는 한 편의 미스테리로,

자코모는 자기가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

왜 쫏겨다니게 되었는지 모른체 살아가고 있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이탈리아 밀라노공국의 공작이 교황의 방문에 맞추어

교황에게 보이기 위해 성베드로 대성당에 최후의 만찬을 그리게 된다.

그러나 다빈치는 그림을 완성할 생각을 않고, 2년이란 허송 세월을 보내다

결국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이를 보다못한 그의 하인 자코모가 다빈치가 빚을 진 상인들과 협정을 맺고 상인들중 12명을 최후의 만찬의 모델이 돼게 해주겠다고 한다.

 

결국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할 방법이 없던 다빈치는 이를 승낙하고 상인 12명과 자코모를 모델로 12제자를 그려넣은 최후의 만찬을 교황의 방문에 맞추어 완성한다.

 

당시 절대적인 힘과 권력을 가졌던 교황청과 다빈치를 괴롭혔던 밀라노의 상인들,

그리고 당시의 귀족들이 누렸던 사치로운 생활과 함께

 

최후의 만찬이라는 세기의 걸작을 그려나가는 과정이 유머러스하게 그려져 있어

마음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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