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오란 책바탕에 예쁜 머리띠를 한  귀염둥이 앨리스

입술에 묻은 과자 부스러기까지 맛있게 먹는 우리 앨리스

앨리스와의 신나는 과자여행 어떻게 펼쳐질지 한번 떠나보죠

 

앨리스의 여섯번째 생일날  선물로 받고 싶은건 자전거예요

하지만 엄마 아빠는 자전거 대신 맛있는 과자 세트를 주셨죠.

기대하던 자전거가 아니여서 시무룩 할 거라고 생각한 부모님과는 달리

깡총깡총 뛰어가면서 '엄마 아빠 고맙습니다.'인사까지 하네요

방에 들어간 앨리스

암마가 궁금해서 앨리스에게 물어봐요

"앨리스 과자로 뭐하고 있니.'

고소한 버터향이 폴폴나는 과자로 자전거를 만들고

7살 생일에 입을 원피스에

제일 좋아하는 해바라기 꽃

늑대에게 잡히지 않게 양들에게는 말뚝까지 만들어 주는 착한 앨리스

.

.

 

와/...

긴 막대 과자로는 마법의 빗자루까지 만들어서 하늘을 날아가네요

 

슝숭, 슈---------웅/

슝숭, 슈---------웅/

슝숭, 슈---------웅/

 

앨리스 랜드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앨리스 이번엔 또 뭘 만들거니/"

 

 

이 책을 읽고 -----

 

띵동 띵동

갈매기가 상륙한 비 많이 온 토요일에 택배아저씨가 너무 반가웠습니다

앨리스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저씨 손에 ...

상자를 풀자 예쁜 노란색 책과 과자 한 꾸러미

책보다는 과자에 신이난 큰아이 뭔지 모르지만 '기분 좋아서 우우우우' 소리지르는 둘째까지

저희 가족에게 즐거운  주말이었네요.

 

첫장에 케�佯壙� 흥분 한 현서 한장한장 넘기면서 펼쳐기는 기발한 생각에

아직 모두를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나름 '깔깔깔'웃네요

티비로 원피스를 만들었을때는 티비를 먹는 시늉까지 하는 현서

자전거부터. 마법의 빗자루까지 아이가 눈빛이 반짝입니다.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는 우리도 만들어 보자고 조르네요.

 

머리에 땀흘려가며 삐뚤삐뚤 초코시럽 발라가며

현서랜드를 만들어가네요

크래커에 구운 감자과자까지 똑똑 부러트리면서

한번은 입으로 한번은 현서랜드로

손이 부지 바쁘게 움직이네요..

과자집에 하나 놓고 현서입에 한번 집에하나 입에 한번

목마르니 물한번에 또 과자 한번

 

한쪽 벽면과 한벽면 완성과 현서의 성취감 소리에

밖에 빗소리가 들리지도 않네요

바닥에 한번 세워 봤는데

에고고 초코시럽이 부착이 마르지 않았는지 우르르 떨어지네요

전 넘 속상한데 현서는 그래도 웃으면서 다시 시작하네요

너무 기특했습니다.

 

그런데 사건은 다른곳에서

구석에서 열씨미 혼자 과자먹으며 큰 일 하는 울 민서

민서랑 욕실 들어간 그 잠깐 자리 비운 사이에  사고치는 현서공주

하나둘 먹기 시작하더니 결국은 집이 완성되기전에 꿀....꺽 합니다

ㅋㅋㅋ

완성된 집보다 부른배를 둥둥치는 일이 더 좋은 현서공주입니다

완성은 되지 않았지만 현서 기억에 꼭넘을 추억이네요

어린이 집에서도 사진가지고 자랑에 신난 공주입니다

과자가 먹는것만 아닌 같이 놀 수 있는 장난감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구요

한면 한면 완성된 작품을 뿌듯하게 바라보는 현서 눈에서 성취감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았구요.

또

어릴적 꿈속에 나오는 과자집에 저희 가족도 만들수 있어서 아이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준 것 같아서

솔찍히 조금 뿌듯했습니다.

ㅋㅋㅋ 저희는 앨리스처럼 잘 만들지 못하고 비록 실패는 했지만 다음에 다시 한번 만들어 보겠어요

너무 재미있게 만들고 책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