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날아간 물고기

 

허은순 기획.글  / 김호연그림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색 물고기들이 서로 모여서

무지개가 되어 더 멋진세상으로 날아갑니당.

하늘 저 높이...

 

바다 세상에는 사람들 세상처럼 많고 다양한 물고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색 물고기처럼 생긴 물고기들은 없답니다.

그래서 길을 떠나죠

"모두 똑같은 건 나도 싫어."하면서요

 

그러다가

우연히 일곱마리 물고기는 마주쳤답니다.

"너희들은 색깔한번 요란하구나."

"네 생김새는 어떻고."

"가만..."

"너도?"

"나도/"

 

이때

으악 괴물이 나타났습니다.

일곱색깔 물고기들은 모두들 도망가면서 한마디씩 했죠.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 괴물처럼 생긴 물고기도 우리처럼?

 

빨간 물고기가 조심스럽게 다가갔습닙다.

물론 다른 물고기도 따라갔죠

 

"응?"

"오/"

"그래/"

"뭐라고?"

 

"우리는 모두 다른 여덟마리 물고기/ 더 이상 외톨이가 아니야."

하면서 괴물 물고기의 비늘이 되어줍니다.

그렇게하니 무지개가 되어버렸네요

세상 사람들의 희망이 되는 무지개가 되어서 하늘 저 높이 날아간답니다.

 

 

이 책을 읽고는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큰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은 장애우와 비장애우가 함께 다니는 통합 어린이집입니다.

큰아이반에도 다운어린이가 세명있죠

4살반에 아직 기저귀도 차고 밥 먹을때도 친구들 도움이 필요하지만

친구들 모두 도와준다고 알고 있네요

제일 큰 우리아이가 전담으로 맡아주는 친구가 있는데요

우리 큰아이는 " 엄마 00는 뭇하는게 아니라 현서보다 느린거야." 합니다

이 책을 함께 읽으니 울 공주가 더 대견해집니다.

요즘 다문화 가정이 많은데 선입견을  가지면서 접하지 않고

서로 열린마음으로 대하면 조금 더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우리 아이와 이야기 해봅니당.

따뜻한 책 읽고 기분이 좋아지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