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편의 단편 소설로 된 소설집입니다. 그 중 3편,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부활 무렵] [맨발로 글목을 돌다]를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월장 춘구]는 재미있게 읽긴했는데 어떤 내용인지 기억이 잘 나지......헐!

 두 번째가 소설의 타이틀인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입니다. 읽는 동안 대한 민국의 대기업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 북조선의 뚱땡이도 좀 떠오르더군요.ㅎㅎ

 마지막에 주인공이 독자들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이메일로. 주소는<wildcat@hellchosun.com > 예상한 결말이긴 했지만 역시 씁쓸했습니다.

 [부활 무렵]에서는 약자에 대한 연민과 아픔이 잘 표현된 작품입니다. 성모상을 하나님의 상으로 하자고 하는 목사의 위선. 사회의 어두움을 풍자로 표현하는 작가의 탁월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마지막 작품은 [맨발로 글목을 돌다]입니다. 마치 수필을 읽는 것처럼 너무나 사실적으로 서술이 되어서 더욱 아픈 소설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한번 더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공지영 작가의 약자를 향한 연민과 사회의 부조리가 잘 표현된 소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