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으로 너무나 유명한 월리엄 폴 영의 작품입니다. 마침 인터파크에서 정가 인하로 판매 중이라서 구입했습니다.

 내용은 뻔하긴 하지만 마지막에는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이야기입니다. 간단히 줄이자면 이기적인 주인공이 사고로 영혼의 여행을 통해서 예수와 하나님을 만나서 아픔을 치유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처음에는 조금 지루하지만 200쪽 정도 넘어가면 극적인 요소가 잘 녹아들어가 흥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바이블의 비논리적인 점을 독자들에게 어떻게든 이해하기위한 저자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이런 영혼의 경험은 현실에서는 경험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것이죠. 나이를 먹을수록 종교에 회의적이 되어가서인지 모르겠지만 책을 읽는 동안 공감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갈림길]이란 소설이 존재하는 이유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주위에 소중하고 선한 사람을 잃은 아픔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으면 이 소설이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