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

권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부여한다. 꿈보다 해몽, 아니다. 이런식의 표현보다 정확하지 않은 것 같다. 다른 시선을 갖아보는 것이다. 그래 양면성이라고 표현했는지도 모른다. 나쁘다는 부정적인 피해야할 감정, 마음상태, 보여짐이 아닌, 지극히 건강하고 필요한 일이라며 정상적인 이야기를 말한다. 그 권태에 대해서 자세하고 보다 구체적이게 이 책은 적어놓고 있다. 역사를 이야기하며 말이다. 너무나도 보다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설명하고 있어, 마치 피할 수없는 것은 제대로 알고 즐기라는 이야기과도 같게 느껴졌던 것 같다.

너에게 필요한 일이니, 약이니 잘 이겨내고 지내라는 메세지와도 같게 여겨졌던 모양이다. 허나 결코 간과하거나 무시하는 투는 아니었다.  사실 인간에게 찾아오는 우울감, 고독함, 외로움, 지루함, 권태로움, 따분한 일상들과 같은 것이 때로는 무척이나 참을 수 없게 만드는 일이 되어버릴 때가 있곤한다. 꼭 무언가를 찾아 하게 만들만큼, 그 상태를 잠잠코 지켜보게 내버려두기 못하고 말이다. 그 권태는 분명 너무나도 고요하고 아무런 변화가 없어 숨막히는 지경이라 표현될 때도 있지만, 내면은 너무나도 요통쳐서 미쳐버릴 것만 같다고 고래고래 소리라도 지르는 모양새이다. 이 책은 왜 내가 권태를 느끼는지에 대해서 그 모든 것을 낱낱히 파해지듯 이야기하며, 과정들을 묘사하고 설명해나가고 있다. 그렇게 이해함에서 오는 편안함을 갖게, 찾게 만드는 일이 이 책을 읽고 가능할지는 이 책을 다 읽어보고도 알지 못하게 된다면, 어찌해야할까하는 기분마저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