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의 역사를 다룬 책이다. 우리는 볼리비아라는 나라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그저 남이의 작은 나리이며, 반미국가의 국가원수가 있고, 축구를 사랑하는 나라라는 것 밖에는 말이다. 아 그리고 혁명가 체게바라와 깊은 연관이 있는 나라는 것, 그 정도만 알고 있다. 나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특별히 내가 볼리비아와 무슨 관련이 있는 사람도 아니거니와 다른 연관이 없기에 그냥 이름만 아는 정도의 나라였던 것이다. 그런데 아주 우연히 이 책을 이 곳에서 발견했다. 그리고 주문을 해서 구입해 읽어 보았다. 정말 볼리비아 뿐만 아니라 남미의 공통적인 부분까지 알 수 있게 해 준 질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남미의 그 수 많은 나라들이 대체 어떻게 해서 생겨났고 그네들의 역사는 과연 무엇인지 알게 해주는 유익한 책이었다고 자부한다. 우리는 남미의 수많은 나라들에 대해서 어떤 다큐멘터리나, 여행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대강의 것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말이다. 하지만 그러한 것들은 하나의 단편적인 것들, 흥미로운 소재들을 뽑아 내어 설명해 주고 있을 뿐 뭔가 제대로 된 역사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이런 책이 필요한 것이다. 좀 더 제대로 된, 그리고 구체적인, 또한 정확한 역사서를 읽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 책이 나름 대로의 제대로 된 역사를 말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