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달의 빵타지아. 제목부터가 근사하지 않는가. 이 책은 순전히 아이가 좋아해서 구입하게 되었다. 아이가 계속해서 새로운 빵책을 구입해 달라기에 그리 한 것이다. 나는 빵에 대해서 애초에 별 다른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아이 곁에서 함께 보고 읽다 보니 나에게도 빵만들기에 대한 애착이 생기게 된 것이다. 물론 이렇게 변하게 된 계기는 당연히 이 책으로부터이다. 일단 이 책은 굉장히 쉽게 설명되어 있다. 누구라도 쉽고 재밌게 즐기면서 만들 수 있도록 충실히 도와 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아이가 책장 하나 하나를 넘기면서 보고 있을 때 나 역시 같이 보다가 어느 순간 이 정도면 나도 만들 수 있겠구나 라는 마음이 든 것이다. 그래서 시도도 해보고 의외로 맛이 있고 잘 완성되고 하니 빵에 대한 관심이 가속이 붙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또 다른 빵책을 섭렵하게 되고 그렇게 변하게 된 것이다. 빵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주저 없이 이 책을 먼저 보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해 본다. 이 책은 정말이지 초보자들에게 다양한 빵에 대한 생각과 기능적인 면들을 알려 주기 때문이다. 사진도 굉장히 많다. 단순히 말로만 설명하려고 드는 것이 아니다. 글과 함께 다양한 사진들이 들어 있다. 사진이 있으니가 그 만큼 쉽고 재밌게 표현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빵을 만드는 일은 정말 재밌고 보람된 일이다. 함께 먹고 즐길 수 있는 쉬운 빵들이 정말 많이 들어 있다. 강력히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