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좋은 기회가 생겨 인문학에 대한 강의를 들은 적이있다.
한동안 등한시 되었던 인문학이 다시 왜 각광받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강의 굉장히 유익했고 좋은 경험이었던터라 그 때부터 더욱 인문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던 것 같다.
인문한 두드림 콘서트.

[`하나의 촛불이 다른 초를 밝힌다면 원래 초의 밝기는 줄어들지 않고 세상은 점점 밝아진다'는 성현의 가르침처럼 이 `인문학 나누기'라는 꿈은 언젠가 세상을 밝혀줄 수 있으리라 믿고 있다.나아가 그것이 에디슨 효과를 만들고 다른 영감을 창조하게 한다면 더 커진 기쁨을 나누는 일이 된다.인문학이라는 지혜를 나누어 주는 `그 촛불'은 점점 커 나가면서 세상 사람들에게 현명한 멘토Mentor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프롤로그]

법학도 이면서 인문학을 소재로 세상과 소통하고 싶은 것이 그의 신념이라는 소개부분 또한 와닿았다.

인문학이 무엇인지 어떤 것이 인문학인지 나도 잘 몰랐었다.
사실  인문학에 관심을 갖고 있고 인문학을 좋아하지만 정확한 개념이 잡힌 상태는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인문학으로 근접하는데 더욱 좋을 것 같은 기대감도 든다.

[인人, 악樂,미美,문文,사思] 5가지의 테마로 진행된다.
>인人--사랑과 성공의 이중주 속에서
칼라스와,오나시스 그리고 재클린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타지마할의 탄생과 그 명성에 대한 이야기,라이벌 아널드 파머와 잭 니클라우스의 경쟁이 대한이야기.
케네디가家의 신화에 대한 이야기중 케네이가의 안타깝고도 미스테리한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악樂-- 음악에 감사하게 되는 날들
아바ABBA와 음악의 아버지 바하,쇼팽에 대한 이야기는 음악을 좋아하고  아바의 팬이고 피아노 음악을 좋아하는 나에게 그들의 일화에 대한 부분은 기억하고 싶고 그들의 음악을 더욱 
아끼며 듣게 되는 계기를 준 것 같다.
아바의 Thank you FOr The Music과I have a dream은 즐겨듣는 곡인데 이곳에서 이렇게 만나니 더욱 반갑고 그 가사를 되세겨보니 더욱 공감하게 되었다.다시한번 음악을 들으며 꿈꾸고 설레였던 기분이 살아난다.


>미美---아름다움 돋보기,미술이 우리에게 전하는 말
라파엘로의 <성모자화>에 대해,아메데오와 모딜리아니의 삶과 예술에 대한 이야기는 
고전미술에 대해 무지한 나에게 꼼꼼하게 그림과 함께 된 이야기라 이해하기도 쉽고 더욱 
좋았다.

>문文-- 고전의 숲에서 미래를 찾다.
지금까지도 많은이들의 인생의 지침과 삶의 가치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논어>인류의 위대한 스승이라는 타이틀에 한번더 공감하며 <논어>의 "이인 편"을 알려주며 기억하고 싶은 말을 한다.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흔히 `왜 다른 사람들이 내능력과 장점을 인정해주지 않는가'하고 야속하게 생각하면서 자신에게 걸맞은 더 높은 대우를 바란다.하지만`늘 자신을 되돌아보며 그 성품과 실력을 키워가게 된다면 지위나 명예는 그에 따르는 부차적인 것이 아니겠느냐'고 논어는 넌지시 알려준다."

>사思-- 세상과 소통하는 마음가짐
마더 데레사 수녀님의 삶을 통해 세상을 보는 시각을 조금더 넒혀주는 부분이라 이부분이
개인적으로는 참 좋았다.
그분의 위대한 삶을 기억하고 그분의 삶을 본받고 싶은 부분이다.

각박하고 소통이 없어지고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만연한 세상.
솔직히 뉴스를 보면 무시무시하기도 하고 생각지도 못했던 끔찍한 일이 일어난다.
감성을 불러일으키고 사랑이라는 마음을 갖고 조금더 배풀기를 하고 그러다보면 조금더 여유롭고 따뜻해지지 않을까?
그런 따뜻함과 소통하고 이해가 만연하다면 더 창조적이고 더 발전적인 내가 될 수 있고 세상이 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참.. 마음이 따뜻해지게 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