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자기계발서를 읽고 굉장히 실망한 적이 몇 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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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 아프니까 청춘이다 '였다.

엄청난 베스트셀러이고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용기를 얻지만 나는 엘리트가 쓴 안일한 삶의 방식이란 생각에 이후로 잠시 자기계발서를 멀리 했었다. 또 ' 겁없이 거침없이 후회없이 '란 책을 읽었을 때도 추상적인 얘기만 털털 널어놓은 거 같아 중간에 책을 접곤 했다.

오랜만에 읽게 된 자기계발서, 융합사 첫 번째 도서이자 13년 자기계발서 첫 번째 도서이다.

보통 자기계발서는 옳은 말 가득 쓰여 있지만 추상적이고 마인드 형성 위주라 어떻게 내 삶에 적용해야 할 지 막막한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책은 실용적이고 구체적이며 실천을 강조한다.

수학책에 비유를 하자면 다른 자기계발서가 개념서라면 공병호의 자기경영노트는 실전문제집이다.

저자가 직접 말하는 듯 쉽게 책이 읽혔고 한 문장, 한 문장이 공감이 됐으며 고개가 끄덕여졌다.

그리고 사족이 길지 않다. 간결하게 핵심만 콕 집어서 이야기한다.

글을 쓴 다면 이런 식으로 써야 할 것같다. 어려운 이야기를 핵심만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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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마음에 쏙 든 이유는 안일하지 않은 삶의 태도, 선택과 집중, 인생을 관리가 아닌 경영으로 바라보는 시각.

이러한 공병호 소장의 마인드가 내 삶의 태도, 삶의 바라보는 관점과 일치했기 때문이다.

마치 내 마음을 꿰뚫어보고 있는 듯, "이렇게 살려고 노력하지? 그렇다면 이렇게 해봐"라고 전달하는 것 같았다.

 

 

 

 

 

특히나 이 책의 바탕, 적게 일하고 많이 얻는 80/20 법칙. '선택과 집중'의 전형이다.

이러한 효율성의 법칙은 기업판매구조나 생산구조, 국가사회구조에는 적용되는 것은 많이 봤는데

한 개인의 삶을 80/20으로 바라보는 것을 처음 알았다. 

왜냐하면 나는 평소에 일을 100%이라 한다면, 10%씩 동등하게 일의 가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일을 처리했기 때문이다.

돈, 건강은 개개인 마다 다르지만 누구나 공평하게 부여 받는 자원인 시간을 효율적으로 조율하여

전체성과의 80%를 이끌어내는 20%의 시간에 집중을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