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건전 드라마 / 디앤씨미디어 / 준영 님

 

영채와 강현, 둘은 어릴 적부터 정혼한 사이로 커서도 함께 살고 있다.

하지만 영채와 강현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강현은 영채를 자기 여자라 생각하며, 아끼고 아껴서 행복하게 해 줄 것이란 생각으로 끊임없이 보이지 않게 노력을 한다.

그런데 영채는, 강현이.. 그냥 가족이란 생각밖에 하지 않는다.

강현은 멋진 남자임에도, 영채의 눈에는 가족! 두근거림이 전혀 없는 사람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사귀어 보려고도 하고 강현을 상처주기도 한다.

 

그런 영채에게 강현을 다시 보게 만드는 사건이 있었으니, 두근거림도 사랑하는 마음도 없지만 다른 여자와 함께 웃는 모습을 보니 신경이 쓰여서 다른 일을 할 수가 없다.

그리고 그 여자가 강현이를 데리러 미국에서 왔단다. 강현의 마음을 빼앗으려 노력을 한단다.

마음이 너무 심란해진 영채는 친구를 만나서 복잡해진 심경을 고백한다.

그리고 서서히 자신의 마음을 알기 시작했고, 강현을 보면서 두근거리지 않았던 자신의 심장에 대한 비밀도 알게 되었다.

 

영채도 강현도.. 자신의 일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어긋나기만 하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어느 밤.

자신의 방에서 강현이 오기를 기다리며 문 소리에 집중하고 있던 영채는, 문을 열고 자신 곁에 와서 뺨을 쓰다듬으며 미안하다고 말하는 강현의 손을 붙잡는다.

그리고 자신에게도 기회를 달라며 자신의 마음을 늦게 알아서 미안하다고 강현에게 안겼다.

영채의 가슴이 콩닥콩닥 뛰기 시작했다.

 

강현과 영채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모두의 축복을 받으면서 행복한 미래를 위해 노력을 한다.

 

 

곁에 있던 사람에 대한 오랜 사랑을 알지 못했던 영채가 그 사랑을 깨달아 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그렇게 오랜 시간 마음을 모를 수 있을까?

그렇게 멋지고, 자신만을 사랑해주는 사람인데~

나 같으면 벌써 낚아채서 숨겨 놓겠구만....

사랑이란 가슴 떨리는 두근거림이 있어야만 한다는 영채의 생각이 크게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난 좀 다름 생각이다.

편안하고 안정된 느낌... 그 사실만으로도 사랑이 아닐까한다

가슴 떨리는 사랑을 찾는 영채의 모습이 조금은 어리석게 보이기도 했다.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영채를 그렇게 오랜 시간 사랑을 하며 기다려 온 멋진 강현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글의 내용은 전체적으로 좋았지만, 글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한 점이 다쉽다. 너무 급하게 글을 이끌어 나간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