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콩나무 책콩 그림책 시리즈9 양말 들판 くつしたのはら

 

실제로 이 동화책을 읽고 나서 아이들과 시골에 갔을때 양말을 신고 들판에서 시간을 보낸적이 있었답니다. 처음에 동화를 읽을땐 도대체 왜 양말을 신고 들판에 갔을까 무척이나 궁금했는데...신발 위에 양말을 신는 그 과정속에서 자연을 담아오는것이었다는 것이 무척이나 흥미로운 활동이었답니다. 신기한 행동만으로 끝날수도 있는 이 활동은 이 들판에서 신고 다닌 양말을 화분에 심으면서 전혀 다른 쪽으로 진전되더라구요. 자연관찰의 한장면 같기도 하고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어요. 실제로 아이들과 해보아도 좋을 양말신고 들판 뛰어다니기는 아이들에게 우리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들판에 살아 숨쉬는 생명을 살짝 보여준것같은 느낌이랍니다. 현대는 뉴스를 틀기 무서울 정도로 생명경시사상이 널리 퍼져있지요. 가끔 그런 현실이 너무 안타깝지만 아이들만은 그러지 않기를 바라고 있답니다. 생명의 소중함을 작은 활동 하나로 자연스럽게 배울수 있다는 점이 동화책의 내용이 무척 인상깊은 이유였어요.  자연과 교감하며 흙위에서 뛰어놀고 살아 숨쉬는 곤충과 식물들에 둘러싸여서 놀수 있다면 아이들의 정서는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좋아질것 같네요. 특히나 봄에 이 활동을 하면 아주 좋은데 봄에는 씨들이 많이 퍼지는 시기라서 양말들판놀이가 더 효과적인 결과를 가져올수 있기 때문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