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한마디로 정말 아름다운 책이에요. 처음부터 마지막 페이지 이르기까지 아름다운 꽃과 소녀들의 그림으로 가득 채워져 있어요. 모두 40여 점에 달하는데 제가 꼭 그리고 싶었던 수많은 그림들을 보고 한동안 넋을 잃고 계속 감상을 했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꽃과 소녀를 어떻게 그려야하는지 정말 자세하게 하나하나 설명해 주고 있어요. 수채화의 재료로부터 어떻게 색감을 내는지 세세히 알려주고 있네요. 특히 꽃을 어떤 식으로 그려 가는지 소녀의 얼굴을 어떻게 스케치하고 색을 입히는지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될 정도로 자세히 분석해서 기술하고 있네요.

 

이렇게 아름다운 미술책이자 미술 워크북을 펴낸 이 책의 저자가 아직 20대인 젊은 여성 일러스트레이터라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네요. 오랜 기간 미술을 가르쳐온 노련한 화가처럼 그림을 그릴 때 막히거나 답답했던 부분을 꼼꼼하게 채워주고 있어요. 구체적으로 종이, 붓, 물감, 도안 등 기초부터 차근차근 따라 그리기에 충분한 설명이 되어 있어요.

 

이 책은 총 4개의 파트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꽃과 바람과 달빛 그리고 햇살이라는 네가 테마가 그것인데 각 테마에 적합한 소녀와 꽃 그림 그리고 그리는 방법이 정리되어 있어요. 즉 각 그림들은 단계별로 어떻게 그려야하는지 분석을 해놓아서 단계별로 따라 그리면서 또 그림을 즐겁게 감상하면서 재미있게 그려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어요.

 

 

요즘 그림 그리기에 푹 빠져 있네요. 위 그림은 제가 직접 그려 본 아이 그림이에요. 이 책은 아직 많이 부족한 이제 막 독학으로 그림을 배우고 또 그리는 제게 정말 많이 도움이 될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