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이름은'영화를 보자마자 이 책과 같이 어나더사이드 책을 구입했다. 영화에 대한 여운이 굉장히 강하게 남아 구매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 만화책에 대한 전체적인 만족도는 낮은 편이다. 우선 그림체 자체가 영화와는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난다. 마치 만화가를 희망하는 연습생이 그린듯한 느낌이 든다. 급하게 출판을 하느라 대충그린 듯한 느낌도 든다. 그림체만 좋았다면 무조건 별 5개였을 수 있겠으나 그림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 정도를 떠나서 영화를 원작으로 한 만화책이라면 그림체 정도는 똑같이 그려야 하는게 맞지 않나 싶다. 영화의 그림체가 과한정도도 아니었고 무난한 그림체였는데도 만화책으로 보기에는 그림체가 많이 달라 읽는 동안 버거웠다. 만화나 애니에서 그림체를 심하게 따지는 걸 이해하지 못했는데, 왜 만화나 애니를 볼 때 그림체를 따지는 지 이제 알 것 같다.

내용 면에서는 만족한다. 영화에서는 다루지 않은 내용도 약간 포함되어 있다. 처음에는 우리나라에서 상영한 영화가 일본 개봉판과 다르게 편집이 되거나 해서 다른 줄 알았는데 아니라더라. 둘 다 같고 만화책에서는 몇 장면이 추가 되었다고 했다. 추가된 장면이 누구의 생각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본 스토리와 잘 이어졌고 재밌게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