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오랜 기간 공부하고 접해왔음에도 외국인을 만나거나 할때 대화를 나누거나 문장을 만들어 말하기는 쉽지 않다. 수업시간에 배운 영어는 문장을 보고 해석해서 답을 맞추는 것에 중점이 되어 있었다. 누가 정해진 시간에 빨리 읽고 이해해서 질문에 대한 답을 많이 맞추는 것 그것이 목적이었다. 요즘은 특히 토익이나 텝스등 자격증을 따기 위한 수단으로 많이 공부하다보니 제대로 된 문장으로 회화를 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처음 이 책을 봤을 때는 크기도 핸드북처럼 작고 두껍지도 않았다. 책을 찬찬히 넘겨보니 그냥 보기에는 아주 쉬운 문장들이 였다. this, that이 들어간 한줄 짜리 문장들, 아마 요즘 초등학생들도 보고 해석이 되는 정도의 문장들이 였다. 그런데, 영어문장은 해석하기 쉬운데, 반대로 이 간단한 듯 보이는 문장을 한글로 된 문장에서 영어로 적어보라면 머뭇거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것이 문제다. 영어문장을 해석하기는 쉽지만, 한글로 된 문장을 영어문장으로 쓰기는 머뭇거려진다는 점.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고 보면 된다. 즉 책의 소개에서처럼 ’알고 있는 영어’에서 ‘말할 수 있는 영어’가 될 수 있게끔 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있는 책이다. 총 3part로 구성된 이 책에서는 중학교 1학년 수준애서 시작해, 중학교 2학년 수준, 중학교 3학년 수준의 동사, 관계대명사, 접속사등을 이용해 문장을 만들어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중학교 수준이라 해서 책을 펼쳐들고 쉽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사실 나도 처음 펼쳤을 땐 그런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하면 이 책에 담긴 내용들은 영어문장을 만드는데 기초적인 것들이고, 이것들에 대핸 제대로 된 이해가 없다면 문장을 만드는데 어려울 수 밖에 없다. 단어만 많이 안다고 제대로 된 문장을 만들 수 없는 것이고, 이책에 담긴 내용은 문장을 구성하는데 꼭 필요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한쪽페이지에는 한글로 된 문장이, 바로 옆에는 영어로 된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어로 된 문장이 있는 편을 막아두고, 한글문장으로 된 것을 보고 영어 문장으로 옮겨써본다. 분명히 이 간단한 문장도 헤깔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반면, 영어로 된 문장은 해석하기 쉽다. 쉬운 문장부터 만들어보고 기초가 튼튼해야 어렵고 복잡한 문장도 만들어 볼 수 있다. 그래서 기초를 잡아주는 이 책이 더욱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특히 EBS 영어 진행자인 ‘Anna Paik’의 정확한 발음과 억양이 담긴 cd도 함께 있으니, 책과 함께 공부하면 더욱 좋을 것 같다. 

 * 남의 리뷰 보고 쓰는 양심 버리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