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우먼.....career woman
전문적인 직무 수행 능력을 살려 장기적으로 일에 종사하는 여성을 총칭하는 의미로,
오피스레이디, 직장인 이라고도 한다.
여성의 사회생활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에, 신조어들도 많이 발생하게 된다.
"엄마블로거" "홈스쿨링" "로커보어" "홈스테더"등 새로운 가정시대를 대표하는 단어들이다.
가정에 충실하고 본능에 충실했던 기성세대의 가정주부들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현실에서도
새로운 가정시대의 주부들다운 행동으로 가정으로 복귀하는 모습들을 알려주고 있는
"하우스 와이프 2.0"

대학을 졸업하고 20년이 넘는 사회생활을 하며 많은 갈등의 경계를 오고가며,
가장 심오하게 퇴직을 생각해봤던 출산 후의 육아문제.
하지만,
일을 놓기도 어려웠고,
경력단절 후 다시금 사회로 진출할 일도 두려웠기에,
육아와 가정일과 사회생활을 소화해가며 하루하루가 부족하다고만 느끼며
소중한 나의 인생을 소비하고 있었다.
지금도 역시 등교전쟁, 출근전쟁....
왜 하필 전쟁이라는 표현에 빗대어가며 하루를 시작하게 되는 것일까?
출근하여 차한잔 마주하며 물음표를 던져보곤 한다.

"하우스와이프 2.0"을 읽고 결국 우리가 돌아갈 곳은 "가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뜨개질과 손바느질,자수 같은 옛날 방식의 수공예가 요즘 분을 일으키는 이유에 대해
사실적으로 알려주며 무엇이든 내 손으로 요리하여 먹는 신종 DIY푸디 문화에 대해서도 직접 이유식을 만들어 먹이고 좀더 애착을 갖고 홈스쿨링 교육을 받아가며 아이에게 좀더 엄마표 음식으로 양육하고자 하는 현상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려주고 있다.
 
다음의 목차만봐도.....
인터넷을 하든 안하든 한번쯤은 다들 들어봤을 이야기들이다.

페미보어*****
자발적으로 가정을 직장삼아 먹거리 대부분을 기르고 직접 조리하는 여성을 일컫는 신조어...란다.
내 희망사항이건만....
난 아직도 퇴근하며 장을 보고 그나마 외식 보다는 집요리를 즐기는 편이기는 하다.
그럼 난 페미보어의 중간쯤^^

다람쥐쳇바퀴 돌듯한 가정생활.....
하지만,
열심히 하고 나도  티도 잘 안나는 일상에 주부들은 스스로 지쳐가고 있었다.

이것은 단지 우리나라 주부들의 이야기만이 아닌 전 세계적인 공통사항....
여기에 돌파구로서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기사에서 창의성이 넘쳐나지만 경기침체로 인한 활동반경이 줄어든 여성들이블로그 세계를 장악한다는 기사글에서 "블로그"의 의미는 신세계로 향하며 외부세계와 소통하는 연결고리로 요즘 현실에서 그 파워는 아주 막강하다고 할 수 있다.

댓글의 효과로 인한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았던 가사일에 대해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면서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가사일로 자연스럽게 바뀌고 있음을 우리는 느끼고 있다.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육아를 담당하는 맘들에겐 그 어떤 관심사보다 최대치일 것이다.
먹거기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메스컴을 타고 있는 이상 가급적이면 내 손으로 만든 음식으로 가족을 부양하는 여성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우리가 각자의 주인으로서 살아가는 매력을 찾아보고 희생이 아닌, 삶의 즐거움으로 이끌어가며 가장 소중한 나의 가족과 가정을 위한 나의 일...이라는 관점에서 나도 능력있는 엄마다라고 큰 의미를 부여해 주고 싶네요.
"하우스와이프 2.0"을 덮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