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동력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지 않는 단어라 처음에 책제목으로 만났을 때 생소하고, 좀 어색한 느낌이었다.

많이 움직이는 힘이라니 에너지 증진 관련 도서일까?

처음엔 이런 느낌이었다.

작가인 호리에 다카후미라는 사람을 이 책을 읽고 처음 알았다.

일본의 사정을 잘 몰라서 그분이 얼마나 유명한 사람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본의 유명한 사업가이면서 앱개발자, 야구구단주 여러가지 직함을 가진 분이라는 걸 알고는 이런 사람은 본 적이 없으니 너무 놀라웠다.

이 책 다동력은 호리에 다카후미가 여러가지 직함을 가지게 된 원동력이 된 다동력에 대한 이야기책이다.

다동력이란 각기 다른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해 내는 힘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전업주부로서 내 삶에 안주하는 나란 사람이 너무 창피하기도 하고, 이렇게는 안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나를 돌아보게 되는 시간을 가지게 한 책이기도 했다.

책에서 다동력을 이루는 여러 가지 방법이 나열되어 있지만, 제일 중요한 건 실행이라는 작가의 말...

나도 그리 생각합니다.

 

작가의 말 중에 세살배기가 되라는 말...

세살배기마냥 먹고 싶을 때 먹고, 놀고 싶을 때 놀고, 자고 싶을 때 자라는 말...

인생의 목적를 정해서 살아가는 게 아니라 그때그때 재미를 위해서 즐기면서 살아가는 걸 권장하는 작가...

사업으로 돈이 많은 사람이라서 돈이나 시간이나 좀더 자유로운 사람일 거라는 예상을 하긴 하지만 그의 삶의 모토가 너무 마음에 들고, 그보다는 더 부럽다는 표현이 들어맞을 것 같은 그의 삶...

닮고 싶지만, 여건이 되지 않을 거라는 현실에 더 겁이 나기는 하지만 그의 인생이 부러운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책중에 "기백이나 근성보다 궁리가 더 중요하다" 제일 마음에 드는 거의 다동력 실행방법인 것 같다.

내가 책처럼 행동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지만, 그래도 책을 읽으면서 대리만족을 했고, 상상도 못 했던 그의 인생이야기를 들으니 너무 재미있었다.

다동력, 호리에다카후미, 김정환옮김, 을유문화사, 기백이나근성보다궁리가더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