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찰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책을 만나고 싶었는데 그러한 독서욕이 있던 참에 이 책을 독서할 수 있어서 흐뭇했다. 이 책은 "철학 진작 배울걸 그랬네"라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제목으로 당당하게 '인문학적 통찰의 힘을 길러주는 일주일간의 서양철학사 여행'이라고 소개한다. 철학은 사상적인 내용 뿐만 아니라, 역사적 고찰과 인문학 전반의 소양과 그로 인한 깨우침의 세계로 인도한다고 누군가에게 절절하게 들은 기억이 있다. 그래서 깨우침, 즉 통찰의 강력한 힘으로 나를 돌아보고 내 주위의 사람들, 나아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까지도 정립해나가는 의미를 부여하게 해주는 이 책의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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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함!'이라는 말에 매료되어서 수많은 철학서들을 보고 또 보면서 음미하는순간들을 기억하곤 했는데, 역시나 '철학함!'은 세월이 거듭될수록 그 의미와 나의 삶에 미치는 힘이 커져간다는 느낌을 준다. 그래서 더 흔쾌히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특히 서양철학의 역사에 대해 첫 걸음을 떼면서 하나둘 알아가게 해주니 더 좋았다. 이 책의 구성은 재미있는데, 요일별로 '철학함!'에 깊어지게 해준다. 월요일의 '입문'에서는 전반적으로 철학의 의미와 정의, 주제들에 대해서 다루어준다. 그리고 특히 '서양 철학의 3대 기본 문제'를 제시하면서 형이상학과 지식론, 윤리학을 알 수 있게 소개해준다. 그리고 화요일의 '철학의 기원과 발전'의 내용은 서양철학의 아버지라고 소개되는 소크라테스 철학 이전부터 고대의 철학과 철학자들, 그리고 고대 헬레니즘의 시대와 중세, 그리고 근대, 현대로 발전하는 철학의 흐름을 소개한다. 수요일은 '서양철학의 주요 인물과 이론'을 소개하면서 재미있게 철학자들을 소개받는 페이지들이 된다. 특히, 제목을 정말 잘 붙인 듯한 '서양의 공자'로 불리우는 소크라테스의 소개와 그의 주요 사상까지 만나게 해준다. 또 목요일은 '철학의 갈래'를 소개하면서 5갈래로 나누어서 소개한다. 그리고 금요일은 지금까지 배운 철학으로 어떻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가라는 '철학의 적용'이 소개된다. 그리고 일상에서 우리가 어떻게 철학 문제를 인식하고 풀어나갈 수 있는가도 이야기해준다.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철학 이야기여서 더욱 만족스럽다. 그리고 주말에는 '철학 실천하기'를 해보자고 권유하는데 철학적인 사고력과 그 사고력을 키우는 5가지의 도구들을 잘 소개해준다. 책의 구성도 전개와 서술도 마음에 들어서 더 집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