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음반을 보내주신 하나님께 갑사드립니다.
이 음반을 보내주신 음반북피니언에 감사드립니다.

 

심플하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이 드는 이 앨범은

'INOCENCIA'라는 어감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아르파'라는 악기를 통해 연주한 앨범이다.

사실 '아르파'라는 악기는 이번에 처음 듣는다.

하지만 낯선 어감의 악기라지만 들어보면

친숙한 느낌이 난다.

투명하고, 가벼운 느낌이 나면서도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고 이어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에 대해 잘 모르기때문에

부끄러운 이야기이긴 하지만

처음엔 '피아노'아닌가 하고 생각했었다.

계속 듣다보면 아르파만의 고유한 음색이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이 앨범의 주인공인 미카 아게마츠는

 '아르파(인디언하프)의 신동'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다양한 상을 수상한 실력답게 그녀의 곡들은

들으면서 질리지 않는다.

 

곡들은 전체적으로 쾌활한 느낌이 많이 난다.

요즘 비가 많이 와서 찌뿌둥한 느낌이었는데

노래를 들으니 한결 나아진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은

7번째 곡인 슈에뇨스 소브레 라스 알라스(Suenos sovre las alas)와

14번째 곡인 레호스 데 티(Lejos de ti)라는 곡이다.

 

솔직히 곡명의 의미는 잘 모르겠지만,

한 편의 이야기를 음악에 담은 느낌이 드는 곡들이다.

차분함과 경쾌함이 스며든 음악이다.

그래서 참 마음에 드는 곡들이었다.

미카, 미카아게마츠, 이노센시아, Inocencia, 아르파, 인디언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