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an Kim - 영어면접, You're hired!

더 좋은 연봉과 미래를 꿈꾸며 면접을 준비하는 365일 이직준비자(^^;;)로서 솔깃한 제목의 책입니다. 항상 이직을 꿈꾸지만 항상 준비만 하고 있는데요. 책으로 배울 수 있는 영어면접법, 한번도 해 보지 않은 영어 면접을 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 했습니다. 해외 취업이나 대기업 취업에 이로울 거 같았구요. 책은 두껍고 묵직합니다. 조금은 채도가 낮은 노란색에 반짝임 광택이 없는 깔끔한 표지 디자인입니다.

이웃의 코멘트를 보고서야 제목의 특이점이 보였습니다. 저는 영어면접이라는 한글제목만 눈에 들어왔는데^^; you're hired란 말의 두근거림을 보지 못했더군요. 다년간 피면접 경험을 통해 면접이라면 거의 도가 텄다고 생각을 했는데요. 영어라는 낯선 언어로 보는 면접법이라서 일까요. 책을 읽는 느낌이 남달랐습니다. 처음에는 면접을 보는 자세 등을 알려줍니다. 자기개발서는 많이 봤지만 면접법은 책으로 공부한지 거의 10년이 넘어가서일까요. 면접에 대한 기본 자세부터 알려주는 책의 친절함이 놀랍습니다.

8년여전 중국어 면접을 보기 위해 준비할 때 책으로 공부한 후로 처음으로 면접법을 공부하는 거 같습니다. 그 면접 당시에도, 그리고 공부 당시에도 느낀 점이지만 언어가 중요한 게 아닌 거 같습니다. 그 사람의 기본 소양, 기본 자세가 다르면 그의 언어가 아무리 빈약하더라도 메워지는 힘이 있습니다. 피면접자의 자세가 중요한 것을 이 책에서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에 이어 영어 면접에서 많이 나오는 질문과 왜 그 질문이 나오는지 질문자의 숨은 의도까지 알려줍니다. 그리고 모범 답안은 어떤 의도로 만들어져야 되는지까지 아주 친절한 책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면접은 언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를 표현하는 것을 우리말로도 힘든데 영어로 표현해야 되기 때문이겠죠.

영어가 정말 고민되는 사람이라면 내용을 집약하여 뒤쪽에 부록으로 실어 놓은 영어면접 핵심문장 50으로 준비하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