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나 세계사 쪽에는 관심이 많아 저학년때부터 지금까지 잘 읽어오고 있는데 세계문화쪽에는 1학년, 4학년 두아들 모두 관심을 가지지 않네요. 글로벌 시대에 세계 여러 문화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저의 바람은 아랑곳하지 않고 요즘도 책 편식을 하면서 자기들이 관심있어하는 분야의 책들만 읽어대는 아들때문에 새롭게 읽힌 책이랍니다.

한국사나 과학, 수학 그리고 한자는 학습만화를 기반으로 해서 모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세계문화는 학습만화만 읽고 그에 관련된 다른 책들을 읽으려고 하지 않더라구요. 읽고도 어떤 내용이었는지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해서 알지 못하더군요.

그래서 한동안 세계문화 관련 도서에 너무나도 등한시 했습니다. 지금 초등4학년인 큰아이는 사회 과목을 배우고 있습니다. 아직 세계사난 세계문화에 관련된 내용들을 배우고 있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배우게 될텐데 지금처럼 너무 관심없이 있다가는 나중에 사회과목을 싫어하게 될까 걱정이 들더라구요. 일단 아이들이 좋아하는 학습만화로 시작해서 세계문화쪽으로 좀더 넓게 읽혀 주려고 새롭게 시작한 책이 바로 만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탐방 시리즈중 1권인 <도전 이집트 체험왕>이랍니다.

 

 

본격적인 이야기로 들어가기 전에 앞으로 등장하게 될 인물들입니다. 익살스런 모습과 성격들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이끌어 내기 시작합니다. 저희 아이들이 딱 좋아하는 스타일의 캐릭터들입니다. 말썽꾸리기 주인공들의 익살스런 모습에 아이들이 책을 읽는 내내 재미있게 보느라 자리를 뜰 겨를이 없더군요.*^^* 그림도 재미있지만 모험을 찾아 떠나는 주인공들의 도전에 아이들도 만화속 주인공이 된듯 책을 읽는 내내 이집트에 가 있는듯 집중했습니다. 간혹 저희 주변에 몇몇 엄마들을 보면 학습만화 읽히기를 너무나 꺼려 하시는 분들을 봤습니다. 아이들이 그림만 보고 글을 보지 않는다느니, 말풍선의 웃긴 말들만 읽고 정작 읽어야 될 중요한 내용들을 놓친다고 하소연 하는걸 가끔 봐왔습니다. 사실 저희 아이들도 가끔은 그럴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엔 책을 한번 대충 훑어보고 흐름과 인물들을 파악한후 몇번에 걸쳐 읽게 될때엔 세세한 모든 부분까지 다 읽게 되더라구요. 이책 <도전 이집트 체험왕>에서는 기자의 피라미드, 이슬라믹 카이로 시타델, 네크로폴리스, 룩소르, 하트셉수트등 이집트에 대한 많은 것을 재미있는 모험이야기로 알려줍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아이들이 이집트게 가보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한 챕터가 끝나고 나면 이집트에 대한 좀더 자세한 이야기를 알려줘서 아이들의 이집트에 대한 상식들을 아주 많이 알게 된답니다.

재미와 이집트에 대한 상식을 한꺼번에 쫓을수 있는 <도전 이집트 체험왕>은 이집트에 가지 않고도 이집트를 여행할수 있는 아주 괜찮은 책인듯 합니다.*^^*

다른 시리즈도 얼른 나왔으면 좋겠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