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암은 사형선고와 같았다. 암이 걸리면 죽음이 눈 앞에 다가온 것처럼 인식이 되었고, 실제 많은 사람들이 투병 끝에 사망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더 이상 암=사망이라는 공식이 적용되지는 않는다. 암 진단을 받고도 오랫동안 생존하는 케이스가 많이 늘어난 것이다. 그렇다고 마냥 안심할 수만도 없는게 여전히 암은 중병이자 치료하기 어려운 질환의 하나이다. 그리고 암의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사람도 아직 많이 존재한다. 이렇게 암은 아직도 치료하기 어려운 병이기에 암의 치료방법에 대해 갑론을박 많은 이야기가 오고가고 있다.

 일단 현재 가장 대중적이고 보편화된 암 치료법은 암을 적출해내고 여러가지 화학요볍으로 재발을 억제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해서 손 쉽게 치료가 되면 문제가 없을텐데 문제는 그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암 치료법이라는 것이 건강한 신체에도 타격을 주고 건강한 세포들도 같이 죽이는 길이기에 독을 독으로 제압한다고 하지만 환자의 약한 신체상 오히려 부작용을 견디지 못하고 사망하는 사례도 있기 때문이다.

  <암의 진실> 저자인 타이 볼링거는 이러한 화학요법 만능주의는 암치료법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부정적인 견해를 계속 표출한다. 오히려 이런 치료는 몸의 저항력과 면역력마저 저하시켜 암을 이겨낼 원동력까지 뺏어간다고 말한다. 이러한 암치료의 역사는 제약 회사와 의료계의 정치와 이익에 의해 탄생되었다고 까지 주장한다. 오히려 CT나 엑스선같은 불필요한 방사능 검사와 정밀치료와 백신접종들이 병을 키우고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여러가지 주장을 다양한 근거자료를 통해서 제시하고 있어서 주장의 설득력을 높였다. 그리고 저자가 생각하는 암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에 대해서도 3부에 수록하고 있어 암 치료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참고할 만하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기존 현대의료체게의 영향력이 있다보니 책의 주장을 무조건 믿고 100%신뢰를 하기는 조금 힘들다.  그래도 대안적인 요소와 또 다른 선택지로 참고할 만한 대목도 있다고 생각한다. 완전히 기존의 치료를 대체하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효과가 있었던 치료들을 보조적이거나 경과가 안 좋은 사람에게는 대체하는 방법은 어떨까하는 생각이 책을 보면서 들었다.